제주에서의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특허가 무산됐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는 이날 진입장벽 완화를 통한 경쟁여건 조성 및 여행객 편의 제고, 지역별 사정, 중소・중격기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9년도 지역별 시내면세점 특허수를 심의・의결했다. 그 결과 서울에 대기업 면세점 3개, 인천 1개, 광주 1개의 신규특허가 부여됐다. 또 충남에는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1개의 신규특허가 부여됐다. 이번에 의결된 특허 수는 특허를 부여할 수 있는 한도를 말한다. 실제 특허 부여는 개별기업이 사업성・시장전망 등을 고려해 신청하면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후 한도 범위 내에서 결정하게 된다. 제주의 경우는 올해 대기업 신규 특허요건을 충족했으나 신규특허가 부여되지는 않았다. 서울과 제주의 경우 신규특허 요건은 2018년도 지역별 면세점 매출액이 2017년 대비 2000억 이상 증가했는가 여부였다. 위원회는 이러한 요건 이외에 이번 심의・의결 과정에서 시내면세점 특허 수, 외국인 관광객 동향, 면세점 시장 현황 등 주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종합
▲ 제주도의회. 제주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제주도의회가 외부전문가 수혈에 나섰다. ‘제주도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행정사무조사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14일 오후 외부 전문가 위촉 및 특강.토론 등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봉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은 이번 전문가 위촉에 대해 “행정사무조사 대상 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 합리성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위촉된 외부 전문가는 상・하수도 분야 이병철 위원, 대규모 개발사업 전반 분야 백승주 위원,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법)관련 전반 분야 전재경 위원 등이다. 전문가 특강은 백 위원의 ‘제주특별법상 투자진흥지구지정 제도에 대한 소고’, 전 위원의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이 위원의 ‘제주특별자치도의 상하수도 현황 및 정책 방안’ 순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류성필 정책자문위원이 제주도 상하수도 및 폐기물 원단위 관련 문제 등에 대한 현황 설명과 주요 문제점 및 해결방안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가 4일 오전 이마트 신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업무강도를 높이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세계 이마트가 오너일가의 막대한 임금상승 및 이익배당 등에도 불구하고 80만원대에 불과한 꼼수 임금 체계로 노동자들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 게다가 무인셀프계산대 도입을 명목으로 저임금에 시달려온 계산원들에 대한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지부 신제주지회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서비스연맹 제주본부 등은 14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객불편과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재벌들의 잇속만 챙기는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세계 그룹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2016년과 2017년, 2018년 등 매년 연 1만명 이상의 채용을 약속했다. 하지만 신세계 그룹의 정규인력은 지난해 1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이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부가 지난 10일 공개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보고서 내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현재 제주공항 활용여부를 검토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보고서가 제2공항 논란의 새로운 불씨로 작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현 공항만으로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보고서의)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DPi 보고서의 결론은 현재 제주공항의 보조활주로 개선만으로도 2035년 이후 항공수요까지 충분히 충족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토부가 항공대 컨소시엄 용역진을 내세워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제주도민과 제주언론을 기망하고 있다”고 비판의 칼날을 세우기도 했다. ◇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ADPi 보고서 = ADPi 보고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의 제주 진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의회 의원경제모임인 제주민생경제포럼은 14일 성명을 내고 오는 5월 제주시 아라동에 문을 열 예정이 이마트 계열의 ‘노브랜드’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대기업의 기업형 수퍼마켓이 앞으로 제주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우리는 이마트가 직영점 근접출점을 통한 기존 유통점주들과의 갈등과 골목상권 침해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지역상권 죽이기에 앞장섰던 기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특히 아라동 개점 예정인 ‘노브랜드’는 대기업이 직영점이 아닌 가맹사업이라는 편법을 통해 골목상권 침범을 규제하는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관련 법・제도의 미비로 인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협의 절차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 불 탄 채 발견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에 불을 지른 이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신모(50)씨를 붙잡았다고 13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25분께 제주시 일도1동 탐라문화광장에 설치돼 있던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지역위원회에서 걸어놓은 것으로 제주시내 15곳에 설치됐다. 현수막에는 문 대통령 사진과 함께 '정의로운 전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현수막이 불에 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 12일 오후 10시20분께 현수막을 때 불을 지르는 모습을 통해 용의자로 신씨를 특정, 추적에 나서 붙잡았다. 신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한 채 길을 건너가다 현수막에 붉은색 락카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는게 보기 흉해서 철거하기 위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현수막이 불에 타기 전인 같은날 오후 9시30분께 신
제주공항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가 승객을 잘못 태운 사실을 뒤늦게 확인, 탑승장으로 되돌아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제주국제공항을 출발, 청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7C852 항공편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탑승장으로 되돌아오는 ‘램프리턴(ramp return)’을 했다. 이번 램프리턴은 청주로 떠나는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었던 A씨가 역시 청주로 향하는 제주항공 항공기를 잘못 타면서 벌어진 일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단체로 청주로 향하는 이들이 제주항공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제주항공과 비슷한 시간에 청주로 항햐는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과 나눠 예약, 발권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혼동이 생겨 다른 항공사 항공기에 탑승해야할 A씨가 제주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승객 중 당초 제주항공을 이용해 청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동명이인이 있어 혼란이 생겼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의 동명이인은 정상적으로 제주항공 항공기에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뒤늦게 항공기를 잘못 탔다는 사실을 알고, 승무원에게 이를 알렸고 항공기는 다시 탑승장으로
▲ 서귀포시청.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렌터카를 이용, 택시영업 활동을 한 이들이 적발됐다. 서귀포시는 13일 렌터카를 이용, 돈을 받고 외국인 관광객을 관광지로 데려다준 A(45・여)씨와 B(60)씨 등 2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빌린 승합차를 이용,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 5명을 서귀포시 대포동 주상절리대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지난 8일 빌린 승합차를 이용,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관광객 6명을 대포동 주상절리대까지 데려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포동 주상절리대 주차장에서 단속활동을 펼치던 서귀포시청 공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34조에 따르면 렌터카를 빌린 사람이 그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에 사용하거나 다시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또 렌터카를 빌린 사람에게 운전자를 알선해서도 안된다. 다만 외국인이나 장애인의 경우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11인승 이상의 승합차의 경우에는 렌터카라도 유상운송행위를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렌터카를 빌린 이가
▲ 송당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감도. 제주 송당리에 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송당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지난 8일자로 지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송당 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주)에스앤가든이 오는 2021년까지 송당리 6만7000㎡ 부지에 농업전시시설 및 학습관 등의 기본시설과 돌문화원・다목적 잔디마당 등 휴양시설, 지역특산물판매시설・영농체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모두 78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사업자로부터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 신청서가 제출된 이후 관련부서 협의, 주민공람・공고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쳤다. 조성사업은 이후 농업・농촌 및 식품 산업정책심의회 심의에서 기숙사 규모 축소 검토,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주차장 확대 조성 계획, 지역주민 고용확대 등의 부분에서 보완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도는 “이번 조성사업에 대한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보완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8일 지정・고시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제주특별법 제147조에 의한 개발사업시행 승인 절차
오는 7월 제주도 전역에서 시행되는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 장애인 등록 차량에 대해서는 제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올 7월1일부터 제주도 전역에서 시행되는 차고지 증명제와 관련해 장애인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도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개정조례안은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이 조례안은 차고지증명 제외 대상 차동차에 1・2・3급 장애인 당사자 운전면허증으로 등록된 자동차를 포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경우 이동수단을 보장해주려는 것이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올 하반기부터 도 전역에 시행되는 차고지 증명제로 인해 열악한 도심지 주차문제 등 도민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장애인 교통약자의 배려문제와 같이 제도의 시행에 따른 불편사항을 들여다보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부지.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용역 보고서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제주 제2공항 ADPi 하도급 보고서와 관련,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용역을 담당한 항공대 컨소시엄의 입장문과 함께 ADPi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ADPi 보고서는 성산읍을 부지로 한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당시 현 제주공항의 여건 분석과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됐다. 제2공항 반대측은 대규모 매립이나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운영 효율성과 확장가능성 등을 토대로 각각 소요되는 예산이나 건설에 따른 장단점이 이 ADPi 보고서에 담겼을 것으로 판단, 이 보고서에 대한 공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토부는 이 보고서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다 결국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이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후에 국토부에 제출된 이 보고서가 폐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항공대 컨소시엄은 “국정원 ‘보안업무규정’ 등에 준수해 작성
▲ 제주지방기상청. 올들어 제주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땅이 말라가고 있다. 평년 절반 수준의 강수량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이 10일 발표한 ‘제주도 2019년 4월 상세 강수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전지역에서 평년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에 46.4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89.6mm 대비 52% 수준의 강수량이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지난해 제주시에는 올해 강수량의 두배를 뛰어넘는 112.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제주북부에서는 평년대비 절반 수준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수암에는 47mm의 비가 내렸고 선흘에는 86mm의 비가 내렸다. 각각 평년값은 120.9mm와 191.2mm다. 지난해 228mm의 비가 내렸던 제주도 남부 서광리에는 지난달 겨우 36.5mm의 비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16% 수준이다. 평년 강수량 127mm에도 한참을 못미친다. 상황은 제주 서부로 갈수록 더욱 심해진다. 고산의 경우 지난해 대비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