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지난 23일 오후 제주도체육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제2공항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자신들의 주장이 적힌 피캣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을 위한 서귀포시 도민공청회가 열린다. 지난 23일 제주시 공청회가 제2공항 찬・반 세력의 충돌로 파행으로 끝난 터라 이번 공청회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서귀포시 지역 도민공청회가 다음달 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공청회는 국토연구원 이범현 박사로부터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 자료 설명에 따른 질의, 진행상황 공유 등으로 이뤄진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청 TF 팀 관련 부서장을 비롯, 기본계획 용역진과 용역을 의뢰한 국토부 관계자 등도 함께 참석한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이번 공청회는 지난 제주시 공청회에 이어 서귀포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도민 이익 극대화와 제주 상생발전 방안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전국 최고 수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하던 제주가 올해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땅값 상승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10.7%의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 8.03%보다 2% 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제주보다 높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과 광주다. 서울은 12.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주는 10.98%를 기록했다. 제주는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과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의 영향으로 인한 인구유입,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 기반시설 확충 등이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지난해 상승률보다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7.51%의 상승률을 보이며 당시 전국 평균 상승률 6.28%의 3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2017년에도 제주는 무려 19%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5.34%의 4배에 가까운 상승률로 전국 1위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여왔다. 제
▲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 제주도의회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의 부인 김모(61)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는 30일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익제공금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의원의 부인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김씨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유권자 A씨 등 3명에게 5만원에서 10만원을 건네는 등 모두 25만원을 준 혐의다. 김씨는 뿐만 아니라 같은해 6월 미등록 선거사무원인 B씨에게 선거운동에 대한 대가로 2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유권자들에게 건넨 금액도 소액에 불과하다”며 “또 일부 유권자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집들이 선물용의 명목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금권선거는 어떤 경우에도 허용이 돼서는 안되며 피고인의 경우는 당시 후보자의 부인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 제주지방검찰청.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무더기 무죄 선고를 내리자 검찰이 이에 불복, 상고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 김모(27)씨 등 8명의 사건에 대해 상고했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에 걸쳐 이뤄진 1심 재판과정에서 이들 8명 중 3명은 실형선고를 받고 나머지 5명은 무죄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 8명 모두에 대해 무죄선고를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들 모두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정한 양심에 따른 정당한 사유로 병역을 거부했다고 볼 수 있다”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검찰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대해 “채증법칙에 어긋난다”며 모두 상고했다. 채증법칙은 법원에서 증거를 채택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원칙을 말한다. 검찰은 "양심의 진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평가분야가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제주도 공무원들이 당시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경찰은 물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조직적인 공조가 밝혀진 가운데서다. 2007년 강정마을 임시총회 투표함 탈취사건 당시 서귀포시 공무원의 “(투표함 탈취에) 성공했다”와 당시 제주도 환경부지사의 “분열은 좋은 상황이다” 등의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29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해군은 해군기지 찬반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던 2007년 6월17일 강정마을 임시총회를 막기 위해 사전모의 등의 물밑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임시총회 결과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유치의 반대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군이 총회 저지를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는 것이다. 해군에서는 제주기지사업단 단장이 나서 마을회장을 찾아 임시총회에서 예정된 주민투표를 막아줄 것을 직접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군 측 관계자가 해군기지 유치에 찬성하는 강정마을 사업추진위 회의
▲ 제주시 추자면 상대보전지역 내 불법 레미콘 생산시설. 제주시가 추자도에서 수십 년간 레미콘 불법 제조 및 폐기물 무단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시는 추자면에서 수십 년간 레미콘 불법제조 및 폐기물 무단투기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체 2곳에 대해 고발조치 및 행정처분을 내리고,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추자면 내 상대보전지역에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와 비산먼지발생 사업신고 없이 레미콘을 제조하고, 레미콘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을 무단투기한 혐의다. 이번에 적발된 레미콘 공장시설은 추자도 신양항이 개발되던 1980년대부터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불법행위가 30년 넘게 이어져 왔다는 추측이다. 행정은 이에 대해 일찌감치 알고 있었으면서도 지금까지 묵인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KBS제주 보도를 통해 이 내용이 알려지면서 부랴부랴 조치에 나섰다. 제주시는 먼저 공유수면 내 폐기물 무단투기, 불법 구조물 축조, 레미콘 공장 불법운영 등의 위법사항에 대해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처
▲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주최로 열리는 제주 제2공항 도민 토론회가 29일 오후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토론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보고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성산이 제2공항 입지로 정해진 과정에서 나타난 의혹을 두고 제2공항 반대측과 국토부 측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29일 오후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두 번째 대도민 공개토론회를 갖고 제2공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문제시 된 것은 현재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ADPi 보고서에 대한 내용이다. 검토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는 먼저 “최근 논란의 중심에 ADPi가 있다”며 “이 보고서를 통해 ADPi가 제주공항 단기확충방안 뿐만 아니라 장기확충방안을 통해 2035년 이후 연간 4560만명, 29만9000회의 항공기 이
▲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검토위 재개 이후 5차 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사실상 마지막 회의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하기로 했던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불참하면서 의혹은 해소되지 못했다.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검토위 재개 이후 제4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ADPi 보고서와 관련, 사전타당성 용역을 담당한 항공대 컨소시엄과 ADPi 측에 하도급 연구를 의뢰한 유신 측 관계자를 참여시켜 ADPi보고서에 대한 보다 명확한 내용을 듣고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 용역진은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강영진 검토위 위원장은 “지금까지 논의된 쟁점들과 관련해 사전타당성 용역진이 참석해 답변하고 해명하기로 했었다”며 “하지만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검토위 위원들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었던 제주로의 인구유입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구 순유입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노동공급 감소, 민간수요 위축,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화 등에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공개한 ‘인구유입 변동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제주인구는 2009년 이전 순유출을 보이다 2010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최근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2010년부터의 순유입인구 증가 이유를 지역경제 호조 지속에 따른 일자리 증대와 자연친화적인 생활 환경에 대한 선호 증가, 이밖에 기업유치와 혁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등을 들었다. 하지만 2017년 사드갈등 이후 관광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구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인구 순유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업 도내 이전 저조와 제주지역 내 소득창출 및 취업기회 감소가 인구유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인구유입에 따
▲ 대정읍 하모리 어촌계 해녀회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제주도를 향해 “대책 없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로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대정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현장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흙탕물로 해녀들이 하모리 마을어장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대정읍 하모리 어촌계 해녀회는 29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제주도를 향해 “대책 없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공사로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대정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근 바다로 지속적으로 흙탕물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순선 하모어촌계 해녀회장(61)은 “몇 차례에 걸쳐 흙탕물이 바다로 유입됐다”며 “지난해 여름 성게 종자를 바다에 뿌려놨다. 1년이 지나 이를 수확해야 하는데 바다에 나가보니 흙탕물에 성게들이 다 덮여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흙탕물로 덮여서 상품가치가 다 사라졌다”며 “흙이 들어간 성개를 누가 먹고 이것을
▲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에 신설되는 795번 버스 노선도.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에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제주시에서 해안도로 전체구간에 버스가 운행하는 것은 용담 해안도로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제주시는 애월 해안도로 주변 대중교통 이용불편 민원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불편 해소를 위해 일주도로에서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노선을 다음달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설 노설은 폭이 좁고 관광객 렌터카 통행량이 많은 해안도로 여건을 감안, 소형 버스 1대가 투입된다. 70~80분 간격으로 애월하나로마트를 기・종점으로 애월읍사무소를 경유하고 애월 해안도로를 통해 하귀하나로마트까지 왕복 운행한다. 버스는 다음달 3일부터 25일까지 시범운행한다. 시범운행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에 대해 보완 작업을 거치고 이용객 의견을 적극 반영, 시범운행이 끝난 다음날인 26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제주시 관내에는 이 해안도로 이외에 신창~용수, 한림~귀덕, 도두~용담, 조천~함덕, 동복~김녕, 김녕~종달 해안도로가 있다. 이들 해안도로에는 일부 구간 버스가 운행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구간에서 버스가 운행하는 곳은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 서귀포시 중앙로터리(1호 광장) 전경. 교통사고 다발지역이한 오명을 쓰고 있는 서귀포시 ‘1호 광장’이 휴식공간을 갖춘 시민친화형 안전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사람중심 1호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는 문체부에서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70%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귀포시를 포함, 경기도 하남시, 전북 익산시, 전남 완도군이다. 서귀포시의 경우는 관내 첫 광장인 ‘1호광장’의 변화를 꾀한다. ‘1호 광장’은 1966년 서귀포시의 첫 광장으로 등록된 곳이다. 정식 명칭은 ‘중앙로터리’다. 이곳은 서귀포시민이 단합하는 구심적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