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민복지타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내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재추진된다. 제주시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용역을 추진하던 중 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 내 행복주택건립사업과 맞물리면서 잠시 유보했던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5월부터 재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은 2003년 수립됐다. 시민복지타운은 제주시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등 다른 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화된 규제로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에 불만이 있었다. 시는 해당 토지주들의 애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 12월 시청사 이전 불가방침 발표 당시 김병립 시장이 "시민복지 타운의 각종 규제를 타 지구와 비교,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가 2015년 10월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착수해 추진하던 중 제주도에서 2016년 8월에 시청사 부지내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2017년 6월 행복주택 건립 계획이 확정되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행복주택 추진 일정이 겹치게 됐다. 이런 상황이
▲ 제주도가 4일 오후 서귀포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를 연 가운데, 제2공항 반대 측과 제주도 공무원 측이 공청회장에서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과제발굴 공청회도 파행으로 끝났다. 제주도는 4일 오후 서귀포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연구원 이범현 박사의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에 대한 설명 이후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청회는 제대로 시작해보지도 못하고 문을 닫았다. 제2공항 반대 측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이 ‘사람장벽’까지 쳤지만 결국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파행으로 끝난 것이다. 이날 공청회 장소에는 공청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도청 및 서귀포시청 공무원 100여명이 단상 앞에 줄지어 섰다. 2시20분께부터는 제2공항 반대 측이 장내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공무원들이 서로 팔짱을 끼며 ‘사람장벽’을 만들었다. 지난 23일 제주시에서 열린 첫 번째 공
▲ 제주녹지국제병원. 녹지그룹 측이 제주도를 상대로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취소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녹지그룹 측이 외국인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주지방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의 소장 부본이 지난달 29일 제주도에 송달됐다. 도는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녹지 측은 지난 4월17일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위법한 처분임을 강조, 지난달 20일 제주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지 측은 앞서 지난해 12월5일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조건부 개설허가를 내주자 지난 2월14일 조건부 허가 취소 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제주도의 조건부 개설허가 이후 녹지 측은 이에 반발하면서 병원 개원을 하지 않았다. 병원 영업은 현행 의료법이 정한 개원 기한인 지난 3월4일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도는 3월 26일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실시했다. 청문주재자는 내국인 진료가 사업계획상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음에도 이를 이유로 병원을 개원하지 않았다는 점과 의료진 이탈 사유에 대해 녹지 측
▲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발생, 산림청 헬기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차귀도에서 불이 났지만 4시간여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야초지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는 인근 해상 어선에서 낚시 중이던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낚시객은 즉각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42분에 현장에 도착, 협정을 맺은 어선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처음에는 소방관 8명과 의용소방대 6명이 투입됐으나 후에 추가 인력이 투입, 소방 25명과 의용소방대 25명, 해경과 면사무소 직원 등 모두 88명이 진화에 동원됐다. ▲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발생, 제주서부소방서에서 진화에 나섰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발생, 제주서부소방서에서 진화에 나섰다. [사진=제주서부소방서] 산림청 헬기도 동
제주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 해군 및 국정원 등 국가기관에서 조직적으로 여론몰이를 했다는 내용의 경찰청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와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도의회에서도 나왔다. 4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대표발의로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이 추진되고 있다. 김 의원 이외에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고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이 결의안 발의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제주사회만이 아닌 국가 차원의 갈등 사태 중 하나였다”며 “지금도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와 국방부 및 해군 측은 제주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 마을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사전 동의를 강조해 왔었다”며 “하지만 원칙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강정주민의 상처도 제대로 치유되지 않았다&rdqu
▲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 노조 제주지부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부 제주지회 조합원은 3일 오후 5시를 기해 도내 대형건설현장 4곳의 타워크레인을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제주시 노형도 드림타워 타워크레인.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주요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들이 멈춰섰다. 한국노총 타워크레인조종사 노조 제주지부 조합원들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분과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부 제주지회 조합원은 3일 오후 5시를 기해 도내 대형건설 현장 4곳의 타워크레인 14기를 점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점거된 곳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아파트 건설현장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설현장, 한경면 저지리 아이파크 및 서귀포 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이다. 가동 중이던 타워크레인은 월평동 과기단지가 7대, 드림타워가 4대, 저지리 아이파크 2대, 영어교육도시 아이파크가 1대다. 농성에는 모두 14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타워크레인은 30~40m의 높이로 크레인 꼭대기부에는 ‘불법 소형타워크레인 규격 제정하라&r
▲ 4일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에서 화재가 나 산림청 헬기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차귀도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야초지에 화재가 났다. 화재가 발생하자 산림청 헬기가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이밖에 협정을 맺은 어선을 동원, 소방관 8명과 의용소방대 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한경면사무소에서도 17명의 인력이 투입돼 있는 상황이다. 한편, 차귀도는 무인도로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2000년 7월18일 천연기념물 제 422호로 지정됐다. 동서 길이 920m, 남북길이 430m로 면적은 15만5861㎡다. 섬 전체와 아울러 주변해역을 포괄하는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차귀도 부속섬인 죽도와 지실이섬, 와도를 포함한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기록되지 않은 종들 내지 신종 해산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학적인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미기록종과 신종 출현의 가능성이 큰 곳이며, 해산·동·식물 분포론적으로도 매
▲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산하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와 4.3행불인수형자 유족들이 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행불인수형자에 대한 재심 청구에 나선다고 말하고 있다. “남편 시신을 찾아달라. 바라는 것은 것은 그것밖에 없다. 내가 죽기 전에 남편 머리카락 하나만이라도 찾아달라” 제주시 아라동 구산부락 출신인 현경아(97) 할머니의 남편은 71년 전 목포로 끌려갔다. 1948년 12월 불법 군사재판으로 징역 15년 형을 받았다. 그 때가 마지막이었다. 남편은 다시는 제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제주4.3 당시 제주 밖으로 끌려가 다시는 제주로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산하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는 4.3행불인수형자 유족들과 함께 3일 오후 3시 제주지방법원에 행불인수형자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냈다. 지난 1월17일 공소기각 판결로 사실상 무죄판결을 받은 18명의 생존수형자 재심에 이은 행방불명인 수형자 첫 재심 청구다. 이들은 1948년과 1949년 4.3 당시 제주에서 있었던 고등군법회의 결과 제주에서 전국 각지의 형무소로 끌
▲ 제주도의회.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현 제주공항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확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일 송창권 의원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공항소음대책지역 등의 주민에 대한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제주도에서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공항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밖에 공항 운영으로 발생하는 비산먼지, 진동, 악취 등 환경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을 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은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원에 있어 지금까지 지원사업 및 개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겠다”며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도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공항면세점. 영업개시 후 줄곧 상승세이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운영 지정면세점 연매출이 처음으로 떨어졌다. 3일 JDC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면세점 매출은 5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연매출인 5469억보다 312억이 감소한 수치다. 2002년 개점 이후 연매출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DC는 2011년 3383억, 2012년 3428억, 2013년 3450억, 2014년 3666억, 2015년 4883억, 2016년 5407억, 2017년 5469억 등 지속적으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넘어오면서 1000억이 넘는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 구매연령 제한 폐지와 다음해 구매한도 상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개점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던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꺾인 것이다. JDC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은 공항면세점이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이 공항면세점인만큼 매출액 감소도 공항면세점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JDC공항면세점 매출은 4963억을 기록했다. 이
제주4.3 당시 불법군사 재판으로 끌려간 후 다시는 제주로 돌아오진 못한 이들에 대한 재심이 추진된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행방불명인유족협의회는 다음달 3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에 행불인수형자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다고 31일 밝혔다. 재심 청구 대상 행불인수형자는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1948년과 1949년 4.3 당시 제주에서 있었던 고등군법회의 결과 제주에서 전국 각지의 형무소로 끌려갔다 다시는 제주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다. 이들은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제주시 부두 인근 옛 주정공장에 단체로 수감돼 있다가 목포로 이송됐다. 이후 호남 및 영남,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의 형무소로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영장도 없이 임의로 체포당하고 합법적인 재판절차도 없이 형무소로 끌려갔다. 이후 죄명과 형량을 통보받았을 뿐 정상적인 재판기록은 전무했다. 이렇게 불법 재판을 받고 사형과 무기징역,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은 25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숨지거나 행방불명됐다. 이렇게 끌려갔다 살아돌아온 이들 중 18명은 2017년 4월 제주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해 초부터는 이들에 대한 심
전국 최저 수준의 제주 버스요금이 5년만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관련 연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제주도 버스 요금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입찰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는 2014년 시내・외 버스 요금 조정 이후 5년간 버스 요금 동결로 전국 최저 수준의 요금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상승 등 버스요금 조정 요인을 고려한 요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용역의 취지다. 이번 연구용역은 현 요금체계 및 운행형태별 수요측정과 함께 타 시・도 요금체계 현황 조사 및 분석, 적정요금 산정 및 요금체계 개선 방안 제시, 요금 조정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다루게 된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개월이다.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용역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제주도 버스 요금은 간・지선 버스가 성인기준 1200원(청소년 900원, 어린이 400원), 급행버스 3000원(청소년 2400원, 어린이 1500원), 마을버스는 1000원 등이다. 공항리무진의 경우는 구간 요금제로 최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