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이 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을 향해 수출규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을 밝히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 제주도청 공무직 직원들이 규탄 목소리와 더불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은 2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아베 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철회할 것과 함께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우리 대법원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며 “아베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의 수단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화이트 국가 리스트 배제’ 등 경제적인 제재를 단행하며 무역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아베 정부의 이런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원칙’이라는 합의를 이룬 G20 정상회의 선언뿐만 아니라 WTO 협정 등에도 정
정식 출범을 앞둔 ‘제주 더 큰 내일센터’가 참여자를 모집, 본격운영에 시동을 건다. 제주 더 큰 내일센터는 9월24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일센터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근거해 추진된 후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의 2호 공약으로 구체화됐다. 올 2월에는 이와 관련해 TF팀이 구성돼 본격 개소를 위한 추진방향과 입주공간 마련, 교육훈련 과정 설계 등이 추진돼 왔다. 센터는 앞으로 2년 동안 월 150만원 수준의 생활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교육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때문에 정식기관 출범 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발 대상은 만 15세에서 만 34세 이하 청년이다. 학력과 경력 등의 제한은 없다. 다만 교육훈련기간(최소 6개월~최장 2년)동안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일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선발은 모두
▲ '상어퇴치기'가 설치된 제주함덕해수욕장 내 수상오토바이.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몰하자 제주도가 ‘상어퇴치기’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 상어퇴치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가 이번에 설치한 상어퇴치기는 상어의 감각기관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쫓아내는 기기다. 본체 무게는 335g으로 최대작동 깊이는 45m, 최대 사용가능 시간은 6~7시간이다. 제주도는 이를 수상오토바이에 부착 후 유영구역을 순찰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운영을 통한 결과를 검토한 후 앞으로 도내 다른 해수욕장에서도 확대운영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지난 8일 낮 12시10분경 상어 1마리가 나타나 약 10여분간 헤엄치다 사라진 바 있다. 당시 함덕해수욕장 안전상황실은 물놀이객의 입수를 금지했다가 약 40여분 수색과정에서 상어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는 것을 확인, 같은날 오후 1시40분경 입수 금지를 해제했다. 이날 출몰한 상어는 서핑객들의 증언과 촬영된 영상으로 볼 때 1
▲ 차들이 들어차 있는 제주도내 한 주차장. 제주도내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이 현재까지 모두 100여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특히 도내 대형 호텔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6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도시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교통유발부담금과 관련 도내 부과대상 건물은 모두 2700여동이다. 현재까지 부과 금액은 113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시가 1900여동에 58억원, 서귀포시가 800여동에 45억원이다. 이중 도내 각종 호텔 등 대형 숙박업소에 부과되는 금액이 높게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책정된 곳은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A호텔이다. 26일 기준 모두 약 3억8000만원이 책정됐다. 이 호텔 인근에 있는 또다른 호텔은 모두 약 2억5000만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이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표선에 있는 한 호텔의 경우는 3억4000여만원이 책정됐다. 이밖에 서귀포시에 있는 대형 호텔들의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이 3억에서 1억 사이로 책정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는 제주국제공항에 가장 많은 금액이 책정됐다. 모두 3억3800만원이다
▲ [사진=뉴시스] 제주산 광어의 일본 수출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정부가 지난달부터 국내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하고 여기에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 겹치면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1일을 기점으로 국내산 수산물의 검역을 강화, 수입 물량의 검역 비율을 20%에서 40%까지 높였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한국산 넙치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기생충인 ‘쿠도아’ 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산 광어 수출량에 큰 변화는 없다. 올 6월 제주산 광어의 일본 수출량은 107t으로 지난 5월 수출량인 110t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t이 늘어난 상태다. 6월까지의 누적 수출량도 전년동기보다 많은 상태다. 제주도는 7월 광어 수출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기온 상승 및 장마로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일본 내 자국산 활광어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때문에 7월 활광어 수출량은 6월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제주 최초의 지하차도가 지나갈 것으로 계획되고 있는 제주시 도령모루 일대. [사진=뉴시스] 제주도 최초의 지하차도가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제주국제공항 인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 제주시는 “지난달 17일 제주지방항공청으로부터 제주공항 인근 지하차도 개발사업 시행에 대한 허가를 받아 사실상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절차가 마무리 됐다”며 “이르면 9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 오는 8월 중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하차도는 총길이 520m로 그 중 지하구간은 95m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항 우회도로(오일장~공항) 및 공항에서 용문로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와 연계될 예정이다. 지하차도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모두 150억원이다. 여기에 국비는 그 절반인 75억원이다. 개통은 2021년 9월이 목표다. 제주시는 당초 제주공항 인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방향 415m 길이의 고가도로를 계획한 바 있다. 시는 당시 계획을 발표하며 “고가도로가 생기면 신제주입구
▲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가 2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날 면담에서 제2공항 관련 TV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제주 제2공항 관련 TV토론회가 8월 중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 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 박찬식 공동대표는 25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에 합의했다. 양측은 우선 제2공항 공개토론회에 대해 제주지역 방송사를 섭외해 공개방송 형식의 토론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방송사와 협의해 가급적 8월 중 생방송을 원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론자는 양 측이 의제에 따라 전문가 또는 일반 도민을 추천하기로 했다. 3차례 토론에서는 제2공항 필요성과 국토부 용역에 대한 평가, 갈등 해결 방안이 주로 언급될 예정이다. 현 공항 활용 혹은 제2공항 개발에 대한 쟁점과 국토부 용역 등 제2공항 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를 화두로 2차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7명의 의원들이 제7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는 도의회 소속 7명의 의원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최로 25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상을 받은 의원은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강성민(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 강성의(더불어민주당, 화북동), 김경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부공남(교육의원, 제주시 동부), 조훈배(더불어민주당, 안덕면), 한영진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 대상’은 시민의 안전 및 복지, 지역간 상생협력 활동, 각종 시정 현안 등에 대한 충실한 의정활동과 지역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온 시·도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해왔다. 의정활동에 대한 의욕 고취와 우수한 의정활동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 및 전파해 전국 시・도의회의 의정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의원들의 우수한 활동상을 발굴하고 더욱 확산시
수년간 전국평균의 4배를 웃도는 땅값 상승률을 보였던 제주도의 지가 상승세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의 지가상승률은 0.29%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제주 땅값은 2014년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 1.42% 수준의 지가상승률은 2014년 들어 3.73%로 당시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였다. 2015년부터는 세종시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가상승률을 보였다. 7.57%였다. 당시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2.4%의 3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2016년에는 8.33%의 지가상승률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2016년 상반기의 경우에는 5.72%의 상승률을 보이며 당시 전국 평균 상승률 1.25%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후로는 지가상승률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2017년 상반기 2.65%, 하반기 2.74%, 2018년 상반기 2.23%, 하반기 2.7% 등 여전히 지가상승률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
▲ 제주도의회.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일본 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일본 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 체결을 제한하는 내용의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과의 수의계약 체결 제한에 관한 조례’를 준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조례안을 두고 먼저 “대일항쟁기 일본기업은 우리 국민들을 강제동원해 착취한 노동력으로 상당한 이익을 남겨 현재 세계적인 기업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일본기업들은 우리 정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공식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이와 관련해 18대 국회에서 국가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일본 전범기업의 입찰을 제한하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이 함께 가입한 WTO 정부조달협정을 위반할 수 있는 우려가 있었다&rdqu
[사진=뉴시스] 오는 9월1일부로 기존 7자리 자동차번호판이 8자리로 바뀌면서 제주도가 이에 대비한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에 나섰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300만대를 넘어서면서 기존 7자리 번호체계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때문에 기존 7자리 번호판을 9월1일부로 8자리로 개편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민 불편을 예방하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인식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오는 8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은 출입 및 통행 차량에 대한 번호판 이미지 사진 자료를 활용해 차량번호, 시간 등 관련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이는 보완을 포함한 최첨단 시스템 장치로 방법카메라, 주차 단속카메라, 공공・민간주차장, 아파트 출입시스템, 공공청사, 쇼핑몰, 학교, 공항, 항만 등 일상생활에 폭넓게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도내 200여개소의 시스템에 대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공청사 6곳, 공공 및 민간 주차장이 31곳, 버스전용차로 단속카메라가 15곳, 방범카메라가 120곳 등
▲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직원을 공개채용하는 과정에서 평가기준을 임의대로 변경하는 등 기존 기준을 무시한 채 직원을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5일 도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채용비리 특정감사결과를 공개하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에게 징계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7년 기간제근로자 공개채용 계획을 수립, 채용 공고한 후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3명의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했다. 감사위에 따르면 문화예술재단은 이 과정에서 임용예정 직급, 응시자격, 선발예정 인원, 시험방법 및 장소, 시험과목 및 배점비율,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 평가기준 등을 미리 공고해야 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 게다가 서류접수가 마감된 이후에야 ‘직원 공개채용 대상자 채용심사 계획(안)’을 수립,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류전형 평가위원에 외부위원을 참가시켜야 함에도 내부위원으로 구성, 심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서류전형 평가기준을 확정하면서 100점 만점 기준에 계량항목 60점, 비계량항목 40점 배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