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대상으로 주민소환 카드를 만지기 시작했다. 제주민중연대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원희룡 퇴진운동의 방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주민소환 도민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민중연대는 “영리병원 허용 시도와 제2공항 강행, 난개발 등으로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의 퇴진운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강호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가 ‘2019 주민소환운동의 방향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또 하승우 정치학 박사가 ‘주민소환운동의 정치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현진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 회장과 양지호 제주평등노동자회 위원장, 고경하 제주주권연대 집행위원장, 문상빈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정책위원장 등이 ‘주민소환운동의 가능성과 한계’라는 주제로 논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와 이른바 ‘밀실 상생협약’을 체결했던 선흘2리 마을 이장이 결국 해임됐다. 이장과 동물테마파크 사업자간 상생협약도 무효화됐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회는 27일 오후 7시 선흘2리 마을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해 이장이 사업자와 체결한 협약서 무효의 건과 이장 해임의 건을 투표에 붙였다. 마을 향약 제14조에 따라 주민 26명의 소집요구로 열린 이날 마을총회에는 모두 138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첫 안건인 이장이 사업자와 체결한 상생협약서 무효의 건에 대해서는 모두 128명이 거수투표에 참여했다. 그 중 127명이 협약서 무효에 투표, 협약서 무효의 건은 원안가결됐다. 이장 해임의 건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됐다. 모두 129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125명이 이장 해임에 찬성했다. 반대는 3명, 기권이 1명이었다. 이장 해임의 건을 제안했던 동물테마파크 반대 측 관계자는 “이장이 7월26일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주민 총회의결 사항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와의 협약서를 독단적으로 체결, 권한을 남용했다”며 “또 사업자와의
▲ 구좌읍의 한 당근밭. 제주 구좌당근이 고부가가치화 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화지구에 선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27일 ‘구좌당근 6차산업화지구 조성 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구좌당근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화지구에 선정돼 고부가가치화 사업 수행 및 마케팅 전략이 구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먼저 “구좌당근은 국내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았으나 2000년대 들어 중국산 세척당근 수입이 급증하면서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당근은 생산량의 90%가 구좌에서 생산된다. 제주당근은 1990년대 들면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2011년까지는 전국 당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재배면적이 1500ha 이내로 줄면서 전국 당근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제주당근은 전국 당근 생산량 중 42.7%를 차지했다 여기에 중국산 당근의 위협의 더해지자, 제주당근의 생존을 위한 한 방편으로 제시된 것이 6차산업화지구
▲ 원희룡 제주지사가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통합과 혁신을 위한 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범야권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 참석, 야권 통합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역할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먼저 “서로가 탄핵으로 받은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는 한 울타리에 모여 어떤 깃발 아래에서 민심을 모아 권력을 심판할 힘을 만들어낼지가 문제”라며 “이는 서로 마음을 내고 이런 부분을 충실히 조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세우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함을 강조하며 “통합을 주도하는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한다.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
▲ 2017년 9월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로 되돌아가고 있는 붉은바다거북. [사진=뉴시스] 전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이 제주바다를 통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을 되살리기 위해 구조 및 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등 14마리를 28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1999년부터 여러 차례 바다거북의 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1999년 이외에 2002년과 2004년, 2007년에 산란이 확인돼 바 있다. 색달해수욕장 주변해역은 여기에 더해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도 쉬워 바다거북의 생존에 적합한 장소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2017년부터 바다거북 방류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2월 보호대상해양생물 보전 지원사업을 통해 해양환경공단,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함께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의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2017년 9월에는 제주 바다에 인공 부화한 바다거북 80마리를 방류했다. 지난해에는 구조 개체
▲ 정의당 제주도당과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과 관련해 도민공론화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일부 정당들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등에 문제가 있다”며 도민공론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환경과 미래, 도민의 삶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이는 제주도민의 의사를 묻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2공항 계획의 추진과정에서 불거진 여러가지 문제점들인 절차적 정당성과 입지 타당성의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이는 제2공항 건설의 근거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입지선정과 관련해 제주의 중요한 자산인 환경과 지역 특성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다”며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면에서 중요한 철새도래지
제주도가 3개월간 농지이용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지법 위반 사항 적발 시 농지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최근 3년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 받아 취득한 농지에 대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 간 농지이용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전수조사와 특정조사로 나눠진다. 전수조사는 최근 3년 동안 농업경영, 주말체험영농 등 취득목적을 불문하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아 취득한 모든 농지다. 특정조사는 전수조사 대상을 제외한 개인 간 임대차가 허용되지 않은 타시도 거주 소유농지가 대상이다. 그외 취득세를 감면받은 후 농업경영에 이용하지 않아 취득세가 추징된 농지 및 불법전용 농지 중 원상회복이 완료된 농지도 특정조사 대상이다. 제주도는 농지정보시스템상 조사대상으로 확정된 모든 농지에 대해 현장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 취득목적대로 이용하지 않고 휴경 및 방치하거나 개인 간 임대차 등의 불법사항 이 적발된 경우에는 농지법 제10조 및 제55조에 따라 청문절차를 거친 후 농지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농지처분이 내려지게 될 경우 농지전용이 제한되고 소유자 본인이 직접 자경을
올해 상반기 제주의 건축 인허가 건수가 11.2%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국 건축·주택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 건축 허가는 3853동에 연면적은 99만1000㎡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2%, 24% 줄어든 수치다. 용도별로 의료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포함하는 문교사회용 건물과 기타 일부 건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건물의 허가건수가 줄었다. 특히 주거용의 경우는 올 상반기 허가 동수가 1784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가 줄어들었다. 연면적의 경우도 43.7%가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의 경우는 올 상반기 허가 동수가 1068호로 전년동기 대비 2.3%의 감소량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허가 면적은 39만2000㎡로 20.3%가 줄어들었다. 문교사회용 건물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67.7%가 올랐다. 허가 동수는 104동이다. 다만 허가 연면적은 5만7000㎡으로 27.3%가 줄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이외에도 올 상반기 착공과 준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올 상반기 착공 동수는 3564동으로 전년동기 대
▲ 2017년 제주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독서문화대전. 제주시가 '2020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제주시는 전국 최대규모의 독서대전인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제주시가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2014년부터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에는 독서대전을 개최, 이를 통한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제주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 평가를 거쳐 개최지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2017년부터 매년 제주독서문화대전을 열고 대한민국독서대전을 치르기 위한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통해 제주지역 1읍면 1공공도서관 조성과 함께 제주지역 도서관 이용율 및 연간독서량, 평일독서시간 등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지표를 획득하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외에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제주지역 출판산업활성화를 위
▲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과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 주(駐)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20년째 소유하고 있으면서 전혀 활용되고 있지 않은 토지에 대해 제주도가 “매입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과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에 따르면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소유 토지에 대해 “영사관이 매각의사가 있을 경우 적극 매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토지는 제주시 노형동 우편집중국 서쪽에 있다. 토지 면적은 5116㎡으로 영사관은 이 토지를 2000년 6월에 매입했다. 강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16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측에서 20년 가까이 아무런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제주도에서 이 토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제주도는 지난 19일 영사관을 방문, 이 토지에 대한 영사관 측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사관 측은 “영사관 건물 신축을 위해 일본 외무성에 지속적으로
▲ 제주시 생활환경 민원처리반이 제주시내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가 관내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 결과 모두 8개 업체를 적발했다. 제주시는 하절기 집중호수 시 수질오염물질의 공공수역 배출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모두 8개소의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장들에 대해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 33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점검은 제주시 생활환경 민원처리반에서 환경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이뤄졌다. 점검에 들어가기에 앞서 폐수배출시설에 대한 자진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 홍보 및 계도 활동 등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계도 활동 이후 이뤄진 점검에서는 폐수배출시설 미신고(허가) 사업장 4개소에 대해 사용중지 및 고발조치가 이뤄졌다. 공공수역에 폐수를 무단 배출한 사업장 2개소 역시 고발조치됐다. 이외에 폐수배출시설 부적정 운영 사업장 2개소에 대해선 개선 명령 및 경고 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위반 사업장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폐지된 4개 시·군 기초자치정부에 준하는 행정자치시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서귀포시 등 행정시 역시 ‘행정자치시’로 이름을 바꾸고 기관장인 시장 역시 현행 기초자치단체장과 궤를 같이하는 4년 임기 3선 연임 제한의 직선으로 선출한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이 행안부의 부정적 견해로 무위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제주출신 강창일 의원 주도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의원입법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강창일 의원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행정시장 직선제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안부는 굳이 행정시장 직선제로 갈 필요 없이 도지사를 뽑는 과정에서 시장을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뽑으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시장 예고제’만으로도 민주적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러닝메이트 형식의 행정시장 예고제는 임의규정이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것이다.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