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찬 전 후보 강경찬 전 후보가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에게 제주교육 발전을 당부하면서 스스로 제주교육발전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경찬 전 후보는 7일 낙선의 변을 통해 "저 강경찬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당당한 대변자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현재 어른들의 관심과 올바른 판단에 달려 있다"며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제주 교육에 발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강 전 후보는 "선거는 이미 끝이 나고 당선자와 낙선자가 결정됐다. 이석문 교육감 당선인은 현 제주교육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제 공약에 대한 고민과 해결도 함께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전 후보는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그동안 제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실천해 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은 물론 제주 교육의 현안을 알리고 제주 교육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자했으나 진정성과
▲ 5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의 일환으로 대정읍 마늘공장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 <Joins=뉴시스> 원희룡 제주도지사 민선6기 당선인이 당선 뒤 과감한 민생탐방에 돌입, 지역주민 현안 경청 및 방안 모색의 의지를 밝혔다. '심부름꾼 투어 시즌2'의 첫 행선지는 서귀포시 대정읍. 원 당선인은 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마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대정읍 주민들의 현안을 경청했다. 그는 대정읍 구억리와 무릉2리, 신도1, 2리, 동일리를 비롯 대정지역 깐마늘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깐마늘 공장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원 당선인을 만난 대정읍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봇물처럼 쏟아졌다. 김정언 대정읍 무릉 2리 이장은 “마늘 농사 1만평을 경작했는데 오히려 4000만원을 손해봤다. 대정읍 마늘이 무너지면 인근 애월읍까지 무너진다. 대책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강창근 대정읍 구억리 노인회장은 “골프장이나 대형투자유치가 오히려 대정읍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안된다”고 토로했다. 원 당선인은 이날 대정읍 구억리를 시작으로 5개 마을을 누비면서 오후 8시 30분께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전 후보가 원희룡 후보의 제주지사 당선을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직접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을 찾아가 만난 자리에서다. 민선 1~5기 선거를 통틀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제주지사 선거판 현장이다. 당.낙선이 가려진 다음날 승자와 패자가 만나 덕담을 주고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구범 전 후보가 이날 먼저 만남의 문을 두드렸다. 신 전 후보는 5일 오후 1시 40분께 원 당선인의 도민캠프로 찾아와 대담을 나누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신 전 후보는 원 당선인에게 "원희룡 당선인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원 당선인께서는 김태환 전 지사, 우근민 지사 그리고 제가 남긴 제주도정의 유산을 잘 계승해주셔서 도민들과 늘 함께 하는 도지사가 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 당선인은 신 전 후보에게 "그동안 존경하는 신 전 후보와 선거전을 치르면서 많이 난처했었다. 존경하는 선배와 경쟁을 하자니 많이 죄송스러운 마음도 많았다"고 말했다. 신 전 후보는 이에 "나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恨)을 풀었다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당파없는 정책의 탕평· 공직사회의 쇄신 · 진보와 보수를 아우른 대연정 정신을 천명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5일 도민캠프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원 당선인은 "저는 당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굳이 당을 따지자면 '제주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할 것이다 새 도정 준비위 위원장에 있어서 당파를 가리지 않겠다"며 "탕평책에는 인사의 탕평도 필요하지만 정책의 탕평도 필요하다고 본다. 열심히 봉사해 온 사람들을 깎아내리거나 자기 편 챙기기, 논공행상, 인사편중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원 당선인은 "TV토론이나 정책토론에서 각을 세웠던 다른 후보와의 정책을 원점에서 융합시킬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함께 검토하도록 하겠다. 정책의 탕평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정하는 것이 새 도정 준비위의 몫이다. 도지사 자체가 예전에는 관료출신이었다. 이는 안정감은 있지만 도내의 다양한 사람을 포용, 등용하고 관에 접근할 수 없는 민심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가 아닌 '새도정준비위원회' 구성을 선언했다. 선거운동 기간 제주 전역을 돌았던 그의 '마을 심부름꾼 투어' 역시 '시즌2'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 당선인은 5일 오후 도민캠프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인수위원회 명칭을 '새도정준비위원회'로 정했다"며 "오늘부터 도민의 아픔과 어려움을 수렴할 마을 탐방을 시작하겠다. 이달 말까지 170개 도내 마을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새도정준비위원회'의 구성 원칙은 무엇보다도 편가르기를 뛰어 넘어 도민이 참여하고 도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준비위다. 준비위는 현 도정과 함께 실무작업을 하며 도정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게 할 것이다"며 "새도정준비위는 어떠한 차별이나 구분도 하지않고 대통합을 우선가치로 삼아 출범할 것"이라고 힘주어 밝혔다. 원 당선인은 "낮은 자세로 도민의 말씀을 제대로 듣기 위해 마을에서 잠을 자면서 주민들과 장시간 토론하고 의견을 경청하겠다. 마을 탐방에는 현안 관련 전문가, 정책연구팀이 동행해 대안을 같이 모색하게 될 것"이라
▲ 6.4지방선거 결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가 여당 새누리당 소속으로서 민선사상 첫 지사에 당선됐다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제주도지사를 배출시켰다. 1995년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최초다. 이번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60.0%로 당선됐다. 이는 2위인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후보의 득표율 34.5%와 25.5% 포인트 차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당선은 2004년 6.5 재보선 당시 김태환 35대 제주도지사 당선 이후 2번째다. 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당선은 민선사상 처음이다. 1회∼6회 민선 도지사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995년 6.27 제1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신구범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 우근민 후보가 첫 대결을 펼쳤으나 신구범 후보가 득표율 40.6%로 승리했다. 2위 우근민 후보의 득표율은 32.5%였다. 민자당은 당시 여당이었다. 1998년 6.4 제2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인 우근민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득표율 52.8%로 당선돼 권토중래(捲土重來)에 성공했다. 2위는 신구범
▲고정식 당선자(왼쪽), 현정화 당선자 6.4지방선거 개표결과 혈전의 명승부를 펼친 제주도의원 선거구가 있다. 2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갑), 24선거구(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다. 2선거구 고정식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당선자는 4일 개표에서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후보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 끝에 승리, 도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고정식 당선자는 4172표(51%), 박호형 후보는 4001표(49%)로 2% 포인트 차 박빙승부였다. 4일 오후까지만 해도 박 후보가 선두를 달렸으나 5일 오전 개표를 마치면서 고 당선자가 뒤집기에 성공,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고정식 당선자는 "일도 2동 주민들이 대대적인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박호형 후보와 박빙의 선거를 치렀다"며 "주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드리기 위해 도정활동을 통해 공약사항들을 차곡차곡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삼성로 확장사업이 준공, 대중교통 버스노선 신설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빈집 매입, 주차장 시설로 활용하거나 리모델링 후 작은도서관으로 활용 ▲지역명소 가꾸기를
▲ 이석문 당선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은 4.3평화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 첫날 일정을 소화한다. 이 당선인은 5일 오전 8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맨 처음으로 4.3평화공원을 방문, 참배했다. 이 당선자 이정원 대변인은 "평상시 4.3과 4.3교육 활성화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고 4.3연구소 창립멤버, 4.3유족회 제주시 중부지회장 등을 역임했다"며 "교육의원 시절 '4.3평화교육 활성화 조례'의 실적을 올린 이 당선인으로서 당선된 뒤 가장 먼저 찾은 곳이 4.3평화공원이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오전 9시 JIBS 제주방송, 오전 9시 30분 MBC, 오전 10시 10분 KCTV 제주방송을 통해 당선 인터뷰를 갖는다. 오전 11시에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한다. 이어 오전 11시 40분 <제주의소리>서 당선 인터뷰를 갖는다. 오후 1시 30분에는 국립충혼묘지 참배, 오후 2시 30분에는 조천만세동산을 방문한다. 이후의 일정에 대해 이정원 대변인은 "지역구를 돌면서 유권자들께 인사드릴지, 교육청 혹은 도의회에 가서 인사를 드릴지 논의 중이다&q
사람들은 그를 "요망지다(똑똑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다롭다", "직선적이다"는 평 역시 그에게 따라 붙는다. 무엇보다도 그에게 꼬리표처럼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전교조'다. '정의의 사도'로 통하지만 그를 백안시하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반항아, 이단아'다. 늘 호불호가 엇갈린다. ▲ 이석문 후보가 교육감 당선이 확정되자 한 지지자에 의해 번쩍 들린채 축하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보란듯 15대 제주도교육감이 됐다. 이석문. 1959년 이제 만 55세다. 그는 평교사 시절 전교조 활동에 열심이었다. 항상 호불호가 따르는 그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가리켜 "따뜻한 가슴이 있는 사나이지만 이를 그대로 표현하는 기술이 모자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쉽게 받는다"며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은 그의 인간적 매력, 리더로서의 진면목을 충분히 발견한다"고 말한다. 전교조 출신인 그가 2010년 민선 5기 교육의원에 출마했을 때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비관적이었다. 출마 자체가 화제였으나 당선 여부에 대해선 냉소적인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교장.관료 출신 교육의원이 즐비
당선을 확정지은 이석문 제15대 교육감 후보가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4일 밤 9시30분 제주시 이도2동 그의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눴다. 그는 먼저 “여전히 세월호에서 나오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 교육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런 참사가 없도록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소감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새로운 제주교육을 염원한 모든 제주도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당선의 이유론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승리를 새로운 제주교육을 반드시 만들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젊은 에너지로 제주교육을 새롭게 변화시켜 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이번 결과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고입제도 개선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 등 제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정책들이
제6회 6.4지방선거 제주 투표율이 62.8%로 나타났다. 65.6%로 집계된 전남에 이어 전국 2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결과 제주지역 유권자 46만7182명 가운데 제주시 20만8239명, 서귀포시 8만5104명 등 29만3343명이 투표했다. 투표율은 62.8%. 전국 평균 투표율 56.8%를 웃도는 결과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61.1%, 서귀포시 67.2%로 나타났다. 이번 6.4지방선거 제주 투표율은 지난 6.2지방선거 65.1%에 못미치는 결과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사진출처/Joins=뉴시스> 6.4지방선거 당일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투표를 마쳤다. 우근민 지사는 4일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 제2투표소 신제주초교에서 배우자 박승련씨와 함께 투표를 행사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투표는 국민이 갖고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하고 책임과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며 "오랜만에 출마하지 않고 투표하러 오니 아주 기분이 홀가분하다. 이번에 제가 꼭 됐으면 하는 인물을 선택해 투표했다"고 힘주어 밝혔다. 우 지사는 "차기 도지사는 어떤 경우라든 자만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이익을 챙기기보다 도민의 이익이 어디서부터 나올 수 있는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모두 정성을 다해야 제주가 발전할 수 있다. 17개 광역시도 중 제주도가 가장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차기 37대 도지사는 항상 도민을 위하는 자세로 일해야 한다. 도민을 중심에 놓고 높이 우러러 보는 마음으로 항상 겸손한 자세로서 심부름꾼이라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