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공무원의 비리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공금횡령은 물론 도박에까지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피해 규모도 최초 언론보도로 알려진 12억원에서 16억원으로 늘었다. 후폭풍이 일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제주도 산하 농업기술원 소속 공무원 허모(40)씨의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죄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예정에도 없던 국고 시설보조금을 빙자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허씨는 농민들로부터 자기부담 통장과 비밀번호, 인감증명서 등을 받아 자신 또는 부인, 아버지, 지인의 통장으로 이체해 가로채는 수법을 썼다. 국고 보조금 사기 사건과 관련해 일부 농가에서는 실제 보조금 지급이 이뤄지는 줄 알고 하우스 시설 업체를 통해 건축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재 납품 업체들의 2차 피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허씨는 농민들에게 속여 가로챈 돈 중 11억원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판을 벌여 탕진했다. 또 농업기술원 동료 공무원 김모(44)씨도 이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70
▲ 제주UTD는 오는 22일 성남을 맞이해 올시즌 첫 홈구장 승전을 노리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축구단(SK 에너지 축구단)이 성남 FC를 상대로 올 시즌 홈구장 첫 승리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년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지난 9일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0-1로 석패했던 제주UTD는 16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최대 목표는 올 시즌 홈구장 첫 승리. 지난 시즌에 이어 홈 3연패의 늪에 빠진 제주는 홈구장 승리에 목말라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2경기 연속 자책골을 허용한 중앙 수비수 이용은 "동료와 코칭스태프 모두 나를 다독여줬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성남과의 시합에서도 집중력을 가지고 제주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예 공격수 김현은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도 골 감각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보스니아 헤르체 고비나 출신의 골잡이 스토키치도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는 모습이다. 측면 공격수 황일수와 드로겟이
▲ 국제범죄수사대 고광언 경감이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마초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대마를 직접 재배, 상습적으로 흡연한 50대 주민 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주거지 텃밭에서 직접 대마를 재배·상습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김모씨(56)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를 상자에 보관하면서 하루 2∼3차례씩 대마초를 상습흡연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초를 상습흡연한 김모씨(56·제주)는 지난 11일 구속됐다. 그리고 상습흡연·섭취·제공한 박모씨(51·대전) 등 3명은 현재 불구속 입건, 수사중이다. 박씨는 지난 2011년 봄부터 올해 가을까지 주거지 텃밭에 매년 대마 2그루를 심어 재배·흡연·섭취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피의자 김씨에게 대마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이 압수한 대마 등 마약류는 876g로 4380회 흡연횟수, 시가 7008만원 상당에 달하는 분량이다. 고광언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향후에도 마약사범에 대한 수사를
▲ 신구범 지사는 20일 오전 도민의 방 기자회견을 통해 진실과 진정성으로써 모두가 머리를 맞대 강정마을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신구범 예비후보가 “진실·진정성으로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굴레에서 풀어줘야 할 때”라며 해군기지를 인정한 전제 아래 출구전략을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해군기지 건설공사 진도가 이미 50%를 넘었다. 따라서 원상복귀는 불가능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지난 7년 동안 심적·물적으로 고통을 받아온 강정마을과 주민들의 자존을 복원시키는 일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강정마을 현안은 해군기지 건설추진 반대 주민에 대한 네 가지 오해, 잘못에 대한 진실규명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가 꼽은 네 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해군기지는 정당한 국가안보사업이다. 그러나 종북세력 및 이에 부화뇌동한 일부 강정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해군기지 찬성측 주장) △해군기지 입지선정에 대해 강정 마을회의
▲ 신구범 예비후보는 20일 도민의 방 기자회견을 통해 100% 여론조사 방식이라도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당원의 의견을 배제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전 지사가 공정한 경선룰이라면 어떠한 방식이라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당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주도지사 후보 확정방법에 대한 답변이다. 신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겠다. 공정한 룰이라면 어떤 방식이라도 좋다. 100% 여론조사도 가능하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00%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100% 여론조사 방식에 있어 당원의 의견을 배제시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새누리당이 행하고 있는 일방적 경선방식은 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원치유센터’ 신설 공약을 내놓았다. 윤 예비후보는 20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주 교육은 교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을 담보로 유지·발전되어 왔다"면서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교원들인데도 그들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교권이 상대적으로 도외시되는 추세다. 게다가 격무로 인해 교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로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만일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준 높은 교육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며 “이에 ‘교원치유센터’를 신설하겠다. 이는 교원들의 육체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 치료를 수행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교원치유센터'가 실현되면 제주 교육계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공기업, 사기업체 등에도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채규 예비후보(제12선거구) 제주도의원 제12선거구(노형 갑) 새누리당 김채규 예비후보가 "장애인도 유권자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2013년 장애인인권침해에 대한 상담이력 통계를 보면 정보제공에 관한 침해사례가 25.62%이고, 다음이 신체자유권리에 대한 침해사례가 13.05%이다.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사회나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처우개선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이 실상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은 많지 않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선 장애등급제는 기준이 세밀하지가 못하다. 의사의 소견서와 행정당국 서류심사에 의해 장애등급이 정해지는데, 통증이 있어 휠체어 생활을 하는 사람은 장애판정을 받지 못한다. 둘째, 장애등급 재심사과정에 문제가 있다. 즉 지난해 재심사 과정이 축소돼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서류를 비싼 비용으로 발급받고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장애인이 유권자 행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권리행사의 참여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앨 수 있는 중증 장애
▲ 제주UTD 수비수 정다훤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의 간판 수비수 정다훤(27)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R 위클리 베스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R 전 경기를 대상으로 위클리 베스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UTD에서는 정다훤이 선정됐다. 정다훤은 지난 16일 전남 원정경기(2-1 승)에서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축구연맹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높은 집중력으로 팀의 선제 헤딩골을 만들었다"며 정다훤의 활약상을 높게 평했다. 올 시즌 제주UTD 입단 후 첫 위클리 베스트에 선정된 정다훤은 "홈 개막전에서 제주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남전 승리를 계기로 다음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vs전남전(戰)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원희룡 전 의원의 독주다. 여야 후보를 가릴 것 없이 나머지 모든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원 전 의원보다 열세였다. 6.4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지세를 확인한 결과 원 전 의원의 지지율은 48.5%였다. 나머지 7명의 지지율을 모두 합친 지지율은 38.7%. 원 전 의원의 독주가 분명하다. 이는 6·4지방선거 공정보도 협약을 맺은 <제이누리>와 제주의소리·미디어제주·시사제주·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사, 공중파인 KBS제주총국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도지사 후보들의 단순 지지도와 각 정당별 선호도, 가상대결 시나리오 등이다. 정당의 도지사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단순지지도의 경우 인터넷 언론 5사와 KBS는 그동안 언론에 출마를 공표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8명의 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물어봤다. 지지의사를 묻는 후보엔 지난 1월 26일 여론조사 단순지지도 대상에 포함되었던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지난 15일
▲ 이석문 교육감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현행 '학교평가'를 폐지시키고 '자체평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교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현행 학교평가를 폐지하겠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재 시행되는 학교평가를 100% 학교자체평가로 바꾸고, 강제연수도 폐지할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학교평가는 초중등교육법과 동법 시행령에 의거하여 시행되고 있다. 평가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시행 방법은 교육감의 권한 사항으로 시도교육청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육청이 지역여건에 맞는 합리적 평가방법을 마련, 시행할 수 있다"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전기요금 절감 실적도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학교로 통보한 상태다. 하지만 공교육 강화와 제주교육 여건에 맞는 합리적 평가방법인지 의문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올해도 그렇지만, 그동안 제주도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교평가는 지나친 경쟁시스템으로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오히려 훼방해왔다"면서 "학교평가 결과 하위권으로
▲ 신구범 예비후보는 19일 상공회의소를 찾아 자영업을 감귤·관광산업과 더불어 3대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공론화의 불을 지폈다 신구범 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의 자영업을 감귤·관광산업과 함께 '제주 3대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공론화의 불을 지폈다. 신 예비후보는 ‘상공의 날’을 맞이해 19일 오전 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그리고 ‘자영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예비후보는 "4,600여 가구의 생계가 걸린 자영업을 감귤산업 관광산업과 함께 제주의 3대 지주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도(道) 직제에 ‘자영업 지원국 신설’ △‘자영업 신용금고’ 설치 △삼다수 중심의 ‘통합물류센터 설립’ △‘자영업 경영자문단 운영’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가까운 시일내에 그 구체적 실천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영업의 발전을 위해 상공회의소와 논의 및 협력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방훈 도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살린 친환경 축산업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미 FTA 등으로 축산농가들의 생업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제주축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웰빙시대를 맞아 제주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축산업 생산지역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생산·유통의 체질 개선과 고품질 축산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경쟁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친환경축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축산업의 경우 환경과 관련된 부분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대비책도 필수적이다. 특히 자원순환형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확대해야 한다"며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한 퇴·액비 활성화를 지원해야 한다. 현재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화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확대지원해서 자원순환형으로 활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