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은 26일 차귀도 어선 화재 실종자 전모(49·충남 보령)씨를 수색 중이다. 지난 24일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08km 해상에서의 성일호 화재 사건과 관련, 해경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오윤용)는 26일 차귀도 남서쪽 해상의 화재선박 성일호 관련해 사고해역 주변을 광범위하게 수색중이지만 실종자 전모(49·충남 보령시)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함정 5척, 항공기 2대, 관공선 3척, 어선 고려호(39t) 등 20여 척이 수색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불에 탄 선박이 침몰하면서 현장 검증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통신 장비 마저 불에 타 통신기록 확보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까지 성일호 선장 김모(37.제주 추자도)씨의 진술에 의존한 채 해경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화재 및 침몰)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성일호는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출항신고를 하고 조기잡이에 나서 다음달 5일 오후 8시께 제주항에
만취한 유흥업소 종업원을 자신의 모텔로 끌고가 감금 및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6일 살인미수, 강간, 준강간, 감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모(36·서귀포시)씨에게 징역 8년·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10년간 정보공개와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전 2시경 제주시 연동의 모 유흥주점 종업원 이모(여·34)씨와 술을 마시다 오전 5시경 만취한 이씨를 자신이 장기투숙하고 있는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안씨는 이씨를 총 3회 간음하고 오후 11시40분까지 이씨를 감금한 혐의다. 안씨는 당일날 경찰 신고를 우려해 수건으로 이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했고, 전치 2주의 구타를 가한 혐의도 있다. 재판과정에서 안씨는 자신의 경계성 인격장애 및 알콜 중독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그가 사물을 변별할 능력은 있다고 판단하고 "이씨을 감금해 수차례 강간하고 구타까지 가했다. 더욱이 살해까지 시도한 점에 미루어 죄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면서 실형 선고 사유
▲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6일 4.3국가추념일에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참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다음달 3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4·3희생자 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4.3사건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 정종학.이연봉 당협위원장, 김경택.김방훈.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도의원 예비후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은 "4·3희생자 추념일이 공포됐다"면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4·3사건의 완전한 규명의 단초로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제주도민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어 "오는 제6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이 관보에 고시된 것에 걸맞게 박근혜 대통령이 반드시 참석할 수 있도록
▲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불교계에 이어 천주교계로도 걸음을 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제주시 한림읍 이시돌회관을 방문, 김창렬 주교(전 천주교 제주교구장)를 만나 “고향 제주에 보답하는 의미로 새로운 길을 출발하려 한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에게 봉사하면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김창렬 주교는 1983년부터 2002년까지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지낸 인물이고, 원 예비후보의 종교계 방문은 지난 23일 불교계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원 예비후보는 "제주도 내 마을마다 구석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하고 이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자세히 파악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의 기대치가 높아 스스로 어깨가 무겁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렬 주교는 "중앙에서 정치생활을 한 제주의 아들이 다시 고향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힘들어 하는 도민을 돌봐주고 포용
▲ 윤두호 교육감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교통교부금을 상향 확보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예비후보는 "현재 교육부 보통교부금은 39조 8204억원으로, 제주도교육청에 지원되는 보통교부금은 교육부 전체예산의 1.57%인 6251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현재 1.57%인 보통교부금을 지방교육청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인 1.85%로 상향 확보한다면 7366억 원으로 무려 1100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 특별법을 일부 개정하면 가능한 일"이라면서 "도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현재 예산보다 1100억 원을 더 확보해 누리과정 지원, 고교 무상교육 확대, 자율학교 확대 운영 및 지원, 학교 안전을 위한 장비 및 시설 확충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계획이 실현된다면 타지방 교육청과의 차별을 줄일 수 있고, 예산 부족으로 미뤄왔던 교육현안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 교육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
▲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운동기간) 제주 곳곳 현장을 찾아 학부모·학생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겠다"는 신 선거전략을 내세웠다. 고 예비후보는 2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실제 현장을 방문해 학부모·학생과 직접 소통하고 이들이 진정 원하는 사항을 교육정책 및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제주도 전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현장을 매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학부모·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명품제주교육 희망 대장정'의 형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른 후보와는 다른 34년 교육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학생·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실현가능성도 있는 정책과 공약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거 사무실을 학생·학부모와의 소통의 장으로 개방하고 이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주교육 희망 편지함'을 개설·운영하겠다는 방침을
▲ 신구범 예비후보 해군기지 해법을 제안, 야권과 강정마을회로부터 호응을 얻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여권 새누리당 후보들의 토론참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신 예비후보는 25일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에게 재차 강정해군기지 토론회 참여를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그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해군기지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강정마을회, 강정인권위원회 김우남 예비후보, 고희범 예비후보, 정의당 등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그리고 강정인권위원회는 환영과 함께 공개질의를 했고, 이 질의에 대해 신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공개 답변을 한 바 있다. 이어 신 예비후보가 강정해군기지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도지사 예비후보들 간 토론회를 제안해 김우남 예비후보를 필두로 고희범 예비후보와 정의당에서 이 제안을 수락했었다. 하지만 신 예비후보는 "여당 후보들은 현재까지 묵묵부답(黙黙不答)이다"면서 허탈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선 참여의사를 표명한 사람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갖기로 했고, 차후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참여
검찰이 '판타스틱' 수사가 고강도로 치닫고 있다. 서울에 이어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업체의 제주사무소까지 압수수색의 칼을 빼들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4부(부장 배종혁)는 지난 20~21 김영택(63)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이 운영하는 중국어 학원 대표실과 집무실 등 10곳은 물론이고 제주지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이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았다고 보고 관련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정식 위촉한 투자유치자문관이 개발 사업 이권 비리에 연루된 것이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제주지역 사무실은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과 관련해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의 연락 사무실이다. 제주시내에 있지만 현재는 폐쇄됐다. 도마에 오른 김 회장은 지난해 1998년 우근민 민선 2기 도정이 들어선 이후 제주도 관광정책 고문을 맡는 등 우 지사의 최측근으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지난 2010년 10월 당시 우근민 민선 5기 도정이 출범하자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으로 다시 위촉됐다. 투자자문관은 투자유치와 관련한 자문과 지원 역할을 맡는 중책이다. 위촉 후 1년
시민단체에 이어 종교계마저 218m 초고층 빌딩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문제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섬 특별위원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드림타워' 건축 승인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특위는 성명에서 "218m 높이의 ‘드림타워’(Dream Tower)가 제주 지역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업자인 중국 자본과 합작 투자하는 (주)동화투자개발이 지난 3월12일자로 노형동 925번지 2만3300.9㎡에 추진하고 있는 ‘드림타워’ 용도 변경을 위해 건축허가(허가사항 변경) 신청을 접수했는데 도내 최고층 빌딩으로 초대형 카지노 시설을 도입하는 게 골자"라고 못박았다. 특위는 "218m 건축물 높이는 전임 도정에서 이미 허가가 난 상태로서,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실현 가능성을 의문시했다"면서 "자금난으로 사업 진척이 부진하던 이 사업은 제주에 1조원 규모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녹지그룹이 사업파트너로 참가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4개월의
▲ 김방훈 선거사무소(노형동 노형타워) 제주의 선거명당은 과연 어디일까? 정답은 당선자를 배출하는 ‘목 좋은 자리’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캠프의 풍수지리학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사무소의 지정학적 위치는 당선을 넘나보는 필수요소. 왕후장상(王侯將相)의 씨앗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지만 거점을 어디로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후보들간의 성패가 엇갈렸던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장사도 ‘목을 잘 잡아야’ 흥행에 성공하듯 선거판 캠프의 위치도 표심 획득의 비결이다. 이 때문에 역대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캠프 사무실 위치에 유난히 공을 들인다. 하지만 여느 터잡기완 다르다. ‘배산임수’론이나 ‘지기’를 운운하는 ‘풍수지리’ 보단 유권자에게 쉽고, 편하게, 그리고 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터가 곧 명당인 셈. 한 마디로 후보의 현수막이 잘 노출될 수 있는 곳일 수록 최고인 셈이다. 인구밀집 지역이나 차량 통행이 빈번한 로터리 지역이 대세다. 하지만 좋은 터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 이 기준을 근거로 민선 1기부터 지방
▲ 지난해 2011년 2월 우근민 지사와 인턴랜드가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과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 장면 검찰이 제주도 복합관광단지 '판타스틱 아트시티' 조성사업 과정에서 김영택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63)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 4부(부장 배종혁)는 25일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김 회장의 알선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1일 김 회장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모 중국어학원을 압수수색해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권을 희망한 건설사 A사와 대표 자택 등 10여 곳도 압수수색했다. 김 회장 등 관련자 7~8명은 출국금지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사 측 계좌에서 김 회장 쪽으로 거액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단서를 포착하고 계좌 추적과 관련자 통화 기록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A사 자금이 김 회장을 통해 사업 인.허가 권한이 있던 고위 인사들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자금 경로를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스틱 아트시티'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대 510만㎡에 1조 6000억원을 들여 환상체험장 등을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61)가 제주에 소유하고 있는 별장과 관련해 해당 분양사를 상대로 수십억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서울 서부지법에 따르면 정씨는 "회원권을 분양받은 휘닉스아일랜드 별장 근처에 대규모 콘도가 들어서는 것은 당초 계약조건을 위반한 것이다"라면서 지난해 8월 분양사인 보광제주를 상대로 22억4000만원의 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냈다. 보광제주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8년 6월까지 23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성산읍 65만3800여㎡ 부지 중 일부에 콘도미니엄(300실), 빌라(50실) 등을 갖춘 '제주 보광휘닉스아일랜드'를 완공했다. 정씨는 준공 3개월만인 지난 2008년 9월 휘닉스아일랜드 내 고급 별장단지인 ‘힐리우스’의 별장 한 채를 분양받았다. 20년 계약 조건으로 회원권 대금만 22억4000만원 상당이다. 정씨는 "보광제주 측이 힐리우스 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금지하는 등 조용한 분위기를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갑자기 별장 주변이 개발되면서 조용한 공간, 조망권 등 계약 조건이 지켜질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보광제주는 제주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