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경이 2일 함덕해수욕장에서 고래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 해변 모래사장에서 사경을 해메던 돌고래가 구조돼 바다로 돌아갔다. 제주해경은 2일 오전 6시 30분경 함덕해수욕장 해변을 산책하던 최모(36세, 경기도 안양시 거주)씨가 함덕해수욕장 모래사장에 갇힌 돌고래를 발견·신고하자 제주파출소 경찰관· 아쿠아플라넷 제주팀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서 오전 8시경 돌고래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냈다. 박진희 제주 아쿠아플라넷 팀장은 "이번 구조된 고래는 이빨고래과에 속하는 긴부리참돌고래(길이 2.5m, 250kg상당)로 제주 바다에서는 흔치 않은 특이한 종이다"며 "아마도 연안 가까이에서 먹이 사냥을 하다가 모래사장에 갇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은 "돌고래는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해경긴급신고 12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긴부리참돌고래
제주와 경남 일대에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10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김모(44)씨 등 9명을 붙잡아 이들 중 이모(44)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중이던 김모씨 등 9명은 지난해 12월 서울 영등포교도소 수감 당시 서로 알게 된 뒤 출감하자 마약 공급원 이모(44)씨로부터 3년에 걸쳐 필로폰 3g가량을 구입, 자택이나 여관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다. 이들 중 주모(42)씨는 필로폰 뿐만 아니라 대마초도 흡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이들은 대부분 경남지역에서 직접 만나 마약을 주고받았으며, 항공기 택배를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투약자 중 구모(44)씨는 지난해 6월 뇌출혈로 숨졌다. 경찰은 마약 투약과 사인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마약 전과가 있는 또 다른 김모(45)씨의 마약투약 소식을 첩보를 입수, 거래계좌와 통화내역 조회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이들 9명을 검거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마약 투약에 쓰인 주사기 220개와 대마초 0.54g을 압수했다. 안민탁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3 관련 정책 공약을 발표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가 밝힌 대통령의 불참 이유에 대해 "오히려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공박했다. 원희룡 예비후보의 위령제 참석 문제를 놓고서도 "변명보다는 사과부터 먼저 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가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일 불참 이유갖 맞다면 대통령이 오히려 분열을 방치하고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원 예비후보 스스로도 과거 4.3위령제 불참 문제에 대해서 변명하지 말고 진정성있게 사과부터 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3문제의 해결은 '화해와 상생'을 바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과업이다. 따라서 제주사회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사회통합을 중요시하고 이를 우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원 예비후보의 말은 옳긴 하다"면서도 "'보수단체의 문제제기'를 박 대통령의 추념일 불참의 이유로 언급한 원 예비후보에게서 장차 사회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
▲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와 우근민 도지사 지난달 16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우근민 지사를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던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아직까지 우 지사와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도민캠프(구 KBS 제주총국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 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출마 선언 당시 말한 것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며 "우 지사와 연락도 했고 행사장에서도 몇 번 마주쳤으나 아직 긴밀하게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근민 도지사와 언제든지 연락을 갖고,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늘 내일 중이라도 연락이 닿는다면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우 지사와 조만간 양자 회동을 할 의향임을 시사했다. 정가 일각에선 원 후보가 출마하면서 '경선룰' 문제로 내홍을 겪다 '경선불참'을 선언한 우 지사가 어떤 식으로든 원 후보와 극비 회동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전 의원 등이 잇따라 우 지사를 만나는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탈당 뒤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의
▲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4.3사건'이 아닌 '4.3항쟁'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3에 얽힌 자신의 가족비사를 공개했다. 스스로도 엄연히 "4.3 유족"이라는 것이다. 마을투어 이후 가진 첫 4.3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 현장에서다. 원희룡 후보는 2일 도민캠프(구 KBS 제주총국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가족도 4.3피해 유족임을 하소연했다. 사연은 이렇다. 원 예비후보의 백부인 고(故) 원응석씨는 1948년 11월 무장대에 납치, 반년간 생활하다 탈출하고 49년 6월 경찰에 자수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귀순자와 서귀초등학교에 수용됐다가 인천형무소로 옮겨진 후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행방불명됐다는 것이다. 원 예비후보에 따르면 당시 원응석씨의 배우자이자 그의 백모인 양두천씨, 딸 원신생(당시 7세), 아들 원갑길(당시 5세) 등 가족 3명은 중문천주교 성당 터에서 경찰에 의해 사주받은 중문중학생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원 예비후보는 "큰아버지인 원응석 일가족은 4.3희생자로 공식 인정됐고 큰아버지의 배우자 양두천, 자녀 원신생, 원갑길의 묘비와
▲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4.3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달 16일 출마선언 이후 이렇다 할 정책·공약을 제시하지 않던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4.3관련 공약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마을투어만 계속하던 그가 내세운 첫 정책공약이다. 원 예비후보는 2일 오전 10시30분 제주시 연동 도민캠프(옛 KBS 제주총국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특별법의 완전 실현'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날 "4.3이 국가기념일인 '4.3희생자 추념일'로 지정된 데는 4.3유족회와 경우회,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을 포함한 제주도민의 일치단결된 헌신과 노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제, "그러나 4.3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4.3의 완전해결을 위한 각종 사업은 규모가 축소되거나 중단된 경우도 많고, 법률에 버젓이 명시돼 있음에도 4.3 완성을 위한 위령사업과 생활보조금 지원, 4.3평화재단 출연 등의 문제 등이 아직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고 개탄했다. 4.3 해결을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일 참석은 "현재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참가능성이 높아 그 스스로도 "매우 아쉬운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도민캠프(구 KBS제주총국 건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현재까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4.3유족회 뿐만 아니라 여야 당파 없이 모든 정치권, 모든 시민사회단체, 도민들이 첫번째 국가추념일에 박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대통령실에서 아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행사에 참석할 경우에 사전에 있어야 할 경호안전계획이 없으므로 아마 불참가능성이 높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며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참석 못할 경우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불참하면 국무총리께서 참석해야 하는데 내일 총리를 상대로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있다&q
▲ 김황국 예비후보(제7선거구) 제주도의원 제7선거구(용담1·2·3동)에 출마하는 김황국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용담동 소재 4.3관련 유적정비 사업추진과 예산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황국 예비후보는 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4.3위령제가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것에 환영의 의사를 표하며 용담동 소재 4.3관련 사료와 유적지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추진·예산지원을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함양하고 4.3사건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옛 정뜨르비행장(현 제주국제공항)내에서 4.3희생자 유해발굴사업에 따른 후속조치와 레포츠 공원 내 예비검속희생자 위령비 정비를 해야한다"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4.3사건 자료집, 경찰문서, 희생자 신고서, 일본신문자료, 각종 사진 등을 세밀한 분류기준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4.3위령제에 참석해 4.3유족 및 예비검속 유족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 생활임금제 실현을 공약했던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주에서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임금제도를 만들어 노동자가 존중받는 복지 실현에 앞장 설 것임을 약속한다"고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기관부터 민간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제도를 설계·실천할 것이다"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도 1일 생활임금제도 정책 설명회에서 표명했듯이 성실한 노동자들에게 기본적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는 인식에 동의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4월 국회에서 생활임금법(최저임금제 개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 역시 이에 적극 참여해 대선 공약인 최저임금 인상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이 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민생생활공약 제1호로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생활임금제도' 전국 확대를 내걸었다. 또 오는 4월 국회에서
▲ 외도중 신설의 세 주역, 이석문 교육의원, 김진덕 도의원, 박주희 도의원 제주시 외도동 주민들의 바람이었던 외도지역 중학교 신설의 길이 열렸다. 신제주권 거대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외도지역 중학교 신설 구체화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된 것. 이석문 교육의원, 김진덕 의원(환경도시위원회), 박주희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주도립학교 설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31일 제315회 교육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수정가결됐다. '제주도립학교 설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안'은 학교설립기금의 활용범위를 제주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조례다. 제주특별법에 명시된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비율 특례에 따라 제주의 경우 보통교부금의 1.57을 교부받음으로써 학교신설 수요에 대한 비용 역시 제주가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재정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신설 비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설립기금이 설치된 바가 있다. 하지만 기금의 목적과 활용 범위가 ‘도시개발지구 및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한정된 것이 문제였다. 기금설치 이전에 개발된 지역이나 그 밖의 인구 유입지역 등의 경우 학교신설 비용 등의 문제로 교육당국은 어려움을 겪어왔
▲ 신구범 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은 재단법인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출범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1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출범에 환영을 표하며 향후 제주여성들의 자녀양육부담, 여성일자리 현안들을 해결할 촉매제가 되어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제주가정 속에서 제주여성들의 바람직한 역할과 위상을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여성문제를 연구해 진일보한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제주도 설문조사 결과 제주여성이 겪는 큰 애로사항으로 자녀양육부담, 자녀교육비, 일자리부족을 꼽았다"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 여성들의 자녀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문제해결의 이정표를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방훈 도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기후변화에 대응해 중앙정부의 능동적인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대응은 제주도만이 아닌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유도해야한다"며 "서귀포시 혁신도시에 개소한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와 연계해 전문인력을 활용하고 국가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전폭적인 국비가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취약한 여건인 만큼 지리적, 기상학적으로 기후 변화에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기후변화가 관광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나 전염병 등이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며 "농업·수산업 등 도민의 소득과 관계된 부분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주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