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예비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경선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는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겸허한 마음으로 경선 기간 중 최선을 다해 도민들을 찾아뵙겠다"며 "김경택· 김방훈 두 후보와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경선과정에서 선거법과 당헌당규를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여론조사 경선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흔쾌히 승복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사랑이 절실한 만큼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도지사 여론조사 경선은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9∼10일 2일간 경선후보자가 추첨으로 선정한 3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라 후보자를 선출한다
▲ 김천문 예비후보의 현수막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20선거구(송산동, 효돈동, 영천동)에 출마한 김천문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내건 사전투표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파문이 일고있다. 피해를 입은 김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김천문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자신의 선거구인 영천동에 내건 사전투표홍보 현수막이 잘린 채 훼손돼 재물손괴 등의 죄를 물어 선관위·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문제의 현수막은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가 지난 3일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어디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습니다'는 문구와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5월30~31일', '도의원 예비후보 김천문'이라는 내용을 담아 게시했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현수막의 중앙이 잘린 채 훼손됐다. 김 예비후보는 "현수막은 이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후보자 이름이 들어갔다고 무차별적으로 훼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6.4 지방선거가 D-60일인 5일부터 후보자나 정당은 앞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없게 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전 60일인 5일부터는 후보자나 정당명의의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고 4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의하면 누구든지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에 의한 방법을 사용하거나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정당의 명의로 할 수 없다. 다만 예외적으로 정당의 추천 후보자 결정을 위한 당내경선을 대체하는 여론조사는 정당명의로 가능하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은 공직선거법에서 허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선거구민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홍보‧선전하는 행위 △정당이 개최하는 시국강연회, 정견‧정책발표회, 당원연수‧단합대회 등 정치행사에 참석하는 행위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 △ 법령에서 허용된 교양강좌 및 행사, 각종 기념일 행사, 특정시기에 개최하지 않으면 안되는 행사를 제외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도선관위는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에 관한
▲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들 간 제주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 토론의 장(場)이 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들로부터 검증받는 도지사 후보를 뽑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배제하고 100%여론조사를 경선룰로 후보를 채택하려는 새누리당의 태도는 문제가 많다"며 "제주현안 정책 토론의 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방식에 관련한 질의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배심원단 50%, 여론조사 50%로 이뤄질 것 같다"며 "중앙당에서 랜덤으로 제주도민을 배심원단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남 의원의 의원직 사퇴 후 선거출마 문제에 대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든, 안하든 본인 판단 문제"라며 "개인적으로 얘기하자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게 제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4.3 66주년을 기점으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4.3 흔들기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고희범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새누리당의 4.3흔들기가 노골적이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4.3국가추념일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이며 정부와 국무총리는 명확히 그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4.3유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겉으로는 4.3국가추념일을 지정하더니 정작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국무총리는 추념식장에서 입에 발린 덕담 수준의 추도사로 실망시켰다"며 "그런데 국회에서 국무총리는 새누리당의 4.3특별법 개악안에 대해 두둔하고 나서는 등 4.3유족들과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4.3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척 하면서 지금의 4.3특별법 개악안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면 강력하게 맞설 것이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4.3유족, 4.3관련단체, 시민사회단체와의 논의를 거쳐 범도민적인
▲ 해경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선원 16명이 탄 화물선이 제주부근 해상에서 침몰, 해경이 대대적인 수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1시19분께 제주시 우도 동쪽 79km(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동쪽 63km) 해상에서 4300톤급 몽골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조난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경은 이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선박에는 북한 선원 16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난신호는 여수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수협어업정보통신국이 받아 여수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여수해경은 마지막 신호가 잡힌 지역 부근을 지나는 다른 선박에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제주, 통영, 부산해경과 함께 중.대형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조명탄을 쏘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은 4일 사고 신고 해역 주변에서 시신 2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경은 오전 5시, 5시55분, 7시께 선원 1명씩을 차례로 구조해 제주시 한라병원으로 옮겼다. 2명은 전신 부력복, 1명은 구명벌(튜브형 구조 장비)에 의지해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 3명은 제주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정부의 4.3추념일에 대한 홀대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신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성명을 내고 "국가지정의 ‘4․3희생자추념일’ 첫 위령제에 대통령의 참석은 당연한 것이었고, 제주도민과 시민단체, 여야를 초월한 각 당이 대통령의 참석을 열망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그렇다면 대통령을 대리해 참석한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불참에 대해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그러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단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4․3희생자추념일’ 지정은 유족을 비롯한 도민들의 열망과 강창일·김재윤·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부를 설득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는‘4․3희생자추념일’지정이 마치 정부 노력으로 혹은 제주도민에게 큰 혜택을 준 것인 양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추
국가추념일 지정 후 처음 치러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느닷없이 '합창곡' 논란이 불거졌다. 4.3 영령에게 헌화·참배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 노래가 행사에 등장, "추모의 취지가 퇴색됐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추념식 공식 행사 가운데 추도사, 인사말 다음으로 진행된 추념식 합창곡 순서에서 벌어졌다. ▲ 성악가 겸 교수 신문희씨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폐막식에서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는 모습 문제의 합창곡은 성악가 신문희씨가 2008년 4월 30일 발매한 개인 2집 앨범 'The passion'에 처음 수록된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나라'가 4.3사건과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논란이 불거졌다, 가사도 억울하게 희생당한 제주도민 3만명의 4.3영령을 기리는 행사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 3일 66주기 4.3국가추념일의 합창곡으로 쓰인 '아름다운 나라' 가사 가사를 살펴보면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큰 바다있고 푸른 하늘 가진 이 땅위에 사
▲ 문연자(78·도련동.왼쪽)씨와 김순자(67·신촌리)씨 "17살 때 우리 사는 마을에 군경들이 들어왕(들어 와서) 마을에 불을 붙였고 친정아버지가 삼양지서로 끌려가 모지게 고문당하고 후유증으로 돌아간 마심(숨졌습니다)" 문연자(78·도련동)씨에게 그 날의 기억은 생생하다. 4.3사건 당시 그의 친정아버지는 폭도로 몰려 삼양지서로 끌려가 모진 고문 끝에 숨졌다. 그 와중에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도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평화공원 66주기 4.3국가추념식 현장. 위패봉안소에서 아버지,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위패를 그저 처량하게 바라보던 문씨에게 그 날은 청천벽력같은 비극이었다. 당시 문씨는 도련1동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군경 토벌대가 들이닥치자 삼양지서와 가까운 도련2동으로 겨우 몸을 피신해 목숨을 건졌다. 그는 "일가족 중 나만 살아남았지만 그 날을 생각하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눈물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옷소매를 훔쳤다. "내가 태어날 당시에 우리 아버지가 순경들한테 끌려강(끌려가서) 정뜨르 비행장에서 총살당핸게(총살당했어) 당시 우리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3일 오전 1시35분께 제주시 도두동 하수종말처리장 관사에서 제주도 수자원본부 소속 7급 공무원 H모(53)씨가 자살을 시도했다. 관사에는 여러 세대가 생활하고 있었지만 H씨는 2층 숙소에서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H씨는 자살기도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자원본부는 현장에서 번개탄이 발견됨에 따라 H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가 3일 4.3국가추념일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6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이 정부차원 첫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가운데 안전행정부 주최로 봉행됐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홍원 총리는 “제주4.3의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미래지향의 창조적 에너지로 더욱 승화시켜 온 나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4.3의 전국화, 세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진전된 노력을 약속했다. 제66주기 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안전행정부 주최, 4.3평화재단 주관으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우근민 제주도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 각계인사 등이 참여했다. 추념식에 앞서 오전 9시10분부터 위령제단에서는 불교·원불교·기독교·천주교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교 추모의례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한길, 안철수, 황우여 대표가 분향 묵념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행사로 처음 치러진 만큼 정치권에서도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유수택 최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박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