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농민을 상대로 10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것과 관련, 관련기관인 제주도농업기술원 원장이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상순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농업기술원 직원 허모(44)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 최근 해당 기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허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2월 말까지 1년간 농민 44명을 상대로 가짜 시설지원 보조사업 정보를 건넨뒤 자부담금을 미리 받는 수법으로 16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를 받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허씨가 입건되기 3개월 전 이미 농업기술원이 허씨의 비위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무유기'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피해 농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일 급히 동향보고 형식으로 허씨의 비위사실을 제주도 청렴감찰단에 알렸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김희열 교육감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중학생들의 인문계 고교 진학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7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입제도 개혁을 근간으로 한 인문계 고교진학률 증대를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에서는 인문계 고교진학 기회가 평균 약 79% 인 반면 제주의 인문계 진학 기회는 약 52%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조적인 면에서 제주도는 인문계 고교가 압도적으로 부족하고, 학생·학부모들은 대부분 시내 인문계 고등학교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인문계 고교 진학을 위한 연합고사 준비를 시작할 정도로 제주도내 교육환경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시달리고 학생들은 청소년기를 온통 시험 준비에만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며 "공교육을 이대로 방치하지말고 지난 20년 이상 지속돼 온 연합고사 폐지를 전제로 한 고입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행 고입제
▲ 고승익 26선거구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 제26선거구(남원읍)에 출사표를 던진 고승익 새누리당 직능위 국민화합위원회 부위원장(56)은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남원만들기'가 목표다. 4년 전 뼈아픈 패배를 맛봤던 그는 이번이 두번째 지방선거 도전이다.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다.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제주시관광축체추진협의회장, 제주관광학회 8대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관광전문가'를 자평하면서 "남원읍 1차 산업에 '관광'이라는 옷을 입혀 남원읍의 경제규모를 임기 내 2배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 제주은행 감사위원장, 한나라당 홍보위원장, 새누리당 국민화합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올 정도로 내공이 풍부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남원읍을 1차산업과 3차산업이 조화된 6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희망찬 남원읍을 건설키 위해 신뢰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일꾼 고승익에게 맡겨달라"고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그는 공약으로 △남조로 4차선 확장 △감귤명품화사업 완성 △1차산업과 3차산업이 조화된 6차산업 중심지역으로의 탈바꿈 등을 제시했
고사리 나물을 캐러 간 노인 층의 실종, 행불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실종 12일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해 노년층을 겨냥한 '고사리 채취 경고등'이 켜졌다. 고사리 나물을 캐러 간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할머니가 실종 12일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사리를 꺾는다"며 집을 나선 김모(77)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께 서귀포시 서호동 한 과수원 골목길 옆 돌담 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 할머니는 당시 집을 나선 뒤 고사리를 꺾고 인근 슈퍼에서 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방이 묘연해 아들이 29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연이은 수색에도 실종자를 찾지 못했으나 이날 오전 과수원에서 농약을 치던 주민이 김 할머니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지점은 실종자 집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상태 등으로 미뤄 김 할머니가 실종 당일 작업을 마치고 돌담에 앉아 쉬다 추락,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락 지점도 농로에서 2미터 가량 아래에 위치해 경찰이 수색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사건은 또 있다. 6일 오후 8시27분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 제주도민운동본부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의료민영화 저지·의료공공성 수호를 위해 출범식을 가졌다 의료영리화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집단행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맞서 의료공공성 강화를 기하겠다는 의도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 등 도내 26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의료영리화 저지·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도민운동본부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명박 정권 이후 보건의료의 공공성 강화는 커녕 국민의 건강권을 재벌에게 팔아넘기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도 취임 1주년 담화문에서 의료영리화와 민영화 강행을 분명히 했다"며 "주요 정책은 의료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허용·병원 인수합병 매각 허용·영리법인 체인약국 허용·원격의료 활성화 등이다"고 설명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 의료비 폭등은 물론 건강보험 체계 붕괴와 민간 재벌의료보
음주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관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일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김모(29·제주시)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밤 11시 50분경에 자가용을 운전해 제주시청 쪽에서 법원쪽으로 이동하던 중 음주검문을 피해 달아났다. 경찰관들이 곧바로 추적에 나섰고 김씨는 마침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순찰차에 가로막혔다. A(38) 경감이 순찰차에서 내려 하차를 지시했으나 피의자는 차를 몰아 경찰관을 위협하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뒷걸음질치던 A경감이 뒤에서 진행하던 승용차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경찰은 뺑소님 전담팀을 비상소집해 피의자 차량을 압축하고 6일 오후 1시50분께 김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검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측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도내 모 양돈농가에서 기르는 돼지가 돼지유행성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에 감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7일 돼지 신생자돈(새끼돼지)이 설사를 주 증상으로 하는 돼지유행성 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 PED)이 도내 양돈농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생농가에서는 지난 4일 자돈의 설사 등 의심증상이 발견돼 동물위생시험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제주에서는 2004년 3월 이후 돼지유행성설사병 발병 보고가 없었다. 국내에서는 2011년 5건, 2012년 1건, 2013년 14건, 올들어선 4월까지 52건이 발생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6일 이 돼지에 대해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최종 확진하고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신을 긴급히 접종토록 홍보하고, 2014년 돼지유행성설사병 예방백신 물량 10만3000마리 분량을 조기공급할 계획이다. 또 도축장, 사료․분뇨업체 등 축산사업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하고, 양돈농협, 한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로 하여금 돼지유행성 질병 방역요령 홍보와 지도를 실시할 예정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제주도 공무원 3명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6일 최근 A씨 등 사무관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만 사건에 연루된 6급 이하 주무관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이는 도내 민간인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사무관 3명을 제주지방경찰청에 고발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사무관 3명은 시간외 근무를 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직원을 시켜 시간외 근무 기록단말기에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 등으로 근무시간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부정 수급한 시간외 근무수당은 1~2년간 수백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 홈페이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6.4지방선거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경청·소통하기 위해 6.4지방선거용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oodone.or.kr)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의 홈페이지는 △원희룡 이야기 △비전과 정책 △포토앨범 △소통의 장으로 구분돼 다양한 자료를 게시하고 있다. ‘원희룡 이야기’에는 원 예비후보의 인사말과 프로필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 정치입문 당시의 상황 등 그의 인생역정이 담겨져 있다. '비전과 정책' 코너에는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정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포토앨범’에서는 성장 과정 및 국정활동 사진은 물론, 제주도지사에 도전을 선언한 이후의 각종 사진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소통의 장'에서는 언론보도 내용과 보도자료, 각종 홍보영상 등을 담아 네티즌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원 예비후보는 "도민 모두를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많은 말씀을 들어야 하지만 여건상 그렇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희망을 품은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공약했다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개소,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5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건너편 '더 스프링' 빌딩에서 개소식을 갖고 "도민 중심·사람 중심의 새정치를 통해 도민이 주인인 제주시대를 확실히 열겠다"며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개소식 현장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국회의원(서울 종로구)과 정동영 상임고문, 강창일(제주시 갑)·김우남(제주시 을)·김재윤(서귀포시) 국회의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수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장정언 전 제주도의회 의장, 조문부·부만근·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 양조훈 전 제주도 환경부지사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도의원들과 도의원 예비후보 및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 선거사무소에서는 참석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세균 전 당대표는 20년간 이어 온 고 예비후
▲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공립 대안학교 설치·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면밀한 검토 후 현실적·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 다른 시·도에서 200억 원 이상의 설립 비용 및 연 20억 원 가량의 운영예산으로 120명 안팎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 설치 및 운영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공립 대안학교 신설에 따른 실효성 연구, 교육 수요자에 대한 적합성 판단, 대안학교 운영에 대한 현실적·합리적 방안 마련 등을 토대로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다른 시·도에서 추진·운영되고 있는 공립 대안학교가 △공모제 교장 임기 만료에 따른 교육 연속성 문제 △기숙형 학교 운영에 따른 교사 확충 문제 △교사 순환근무 문제 △일반 학교형 규율 제정으로 인한 다수 학생 퇴교 조치 △혐오 시설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인식에 따른 학교 설치 반대 △대안 학교 내 전문 교사 확충 및 교육방향 자율성 부여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뉴페이스'로 합류했다. 고 전 총장은 5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의 '새정치·새인물 영입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지난달 20일 김재윤·오수용 공동위원장이 만나 신당 창당이 명실상부한 ‘새로운 정치세력화’로 나가는 첫 단계로 '새정치 새인물 영입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 공동위원장이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또 한 명의 새로운 위원장을 새롭게 추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김재윤·오수용 공동위원장은 고 전 총장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새정치․새인물 영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새롭게 위원장으로 추대된 고충석 전 제주대총장은 시민단체 대표, 제주발전연구원장을 거쳐 제7대 제주대 총장을 역임했다. “세속적 감투보다는 가치있는 삶을 살겠다”는 고별의 변으로 지난해 8월 제주대 교수직을 퇴임한 이후, 현재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그는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총장 퇴직 이후 봉사하는 마음으로 제주발전에 기여하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