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관광온 30대 부부가 이틀째 연락이 끊긴 후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14일 오후 3시경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야영장 텐트 안에서 관광객 김모(36)씨, 박모(35·여)씨 부부의 시신이 발견,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텐트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미안하다. 화장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오후 4시경 제주시내 A렌터카에서 렌터카를 빌렸다. 이어 지난 12일 오후 2시경 차량을 반납, 이날 오후 4시 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속된 반납 시간에도 연락이 없자 렌터카 업체가 지난 12일 오후 10시경 이들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더욱이 이들 부부의 휴대전화 신호도 끊겨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집중 탐문중이었다. 경찰은 실종 등 각종 사고에 대비, 도내 모든 파출소와 지구대에 차량 수배를 지시하고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며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KBS 1TV <시사파일 제주>에서 15일 오후 10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의혹에 대해 집중보도한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문제에 대해 KBS 1TV <시사파일 제주>가 집중 보도한다. 지난해 <제이누리>가 단독보도, 올 연초를 거치며 검찰수사로 비화된 사안이다. 올해 2월 도청 현직 공무원 A씨가 우근민 제주도지사, '서귀포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을 포함 총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의 요지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전해진 출연금 30억 원에 대한 제주도의 편법지원에 대한 상위법 위반. 2011년 우근민 지사는 서귀포시 연두방문 당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1년에 10억씩 3개년동안 30억 출연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장학재단에 직접 출연하는 것은 현행법상 엄격히 제한돼 있다. 제주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인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을 통해 30억을 출연하라고 지시했다. 담당자였던 A씨는 위법을 이유로 출연을 거부했지만 윗선에서 강압적으로 출연을 지시했고, 지난해 국제화 장학재단 조례 개정을 통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총 30억 원을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
▲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내놓은 강정 해군기지 해법을 놓고 강정마을회와 해군기지 범대위, 정의당 제주도당이 '진정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선거판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원 후보의 해법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군기지 범대위는 14일 성명을 통해 "원 후보가 13일 밝힌 해군기지 해법 내용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진상조사 전에 공사중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그동안 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빚어졌던 마을총회, 환경영향평가, 절대보전지역 해제 등 모든 문제들에 대해 객관적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지 하룻만이다. 범대위는 “원 후보는 지난 2012년 12월경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한 서귀포 지원유세에서 ‘제주해군기지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일갈했었다”며 “고향 제주도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이러한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원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최고위원, 당사
▲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자가용 비행기가 시내버스처럼 다닐 수 있도록 제주공항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4일 KCTV 제주방송과 한라일보가 공동주최한 제주도지사후보 특별대담에 출연, “제주~김포 노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이라며 ‘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를 방문하고 싶은 관광객들이 비행기표가 없어 제주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국토연구원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포화 시기는 2019년이지만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도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대기수요는 폭발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가용비행기와 저가항공 비행기 등 규모가 작은 비행기가 시내버스나 마찬가지로 자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는 한중 FTA협상에 대한 대책, 중국자본에 대한 입장, 구도심 활성화 방안,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CTV 제주방송은 원 후보와의 특별대담을 14일 오후 5
▲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의 망원경을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오라2동 제주교육과학연구원. 엄마 아빠의 손을 맞잡은 초등생들이 무리를 지어 다닌다. 1,2,3층으로 바삐 움직이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신기한 게 너무 많아요. 직접 이것저것 만져볼 수도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과학탐구 공간은 없는 것 같아요." 초등 5학년 딸을 데리고 이곳을 찾았다는 김모(48)씨는 한마디로 '만족'이라고 말했다. '제주과학교육의 산실'을 내세우는 제주교육과학연구원이 과학전시실을 새단장, 학생.학부모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생활기초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과학탐구전시실이 인기다. 1층 전시실 입구의 ‘플라즈마 터널’을 통과하면 물의 이동을 통한 에너지 전환과정과 관련한 ‘물놀이 방’, 착시현상과 관련한 ‘멀미의 방’, 생활 속에서 생성되는 ‘무아레 무늬’ 등 생활과학의 전시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층 전시실은 자석과 전자석간의 상호작용을 볼 수 있는 ‘액체자석’,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 제주시민단채연대회의는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림타워' 조성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시민단체 연대회의가 각종 논란 속에 강행되고 있는 '드림타워'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시민단체 연대회의는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림타워'에 대한 도민사회의 우려, 중단요구를 무시한 채 도정에서 일방적인 행정절차를 강행한다면 향후 제주연대회의 차원에서 행정절차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드림타워' 조성사업의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낼 것이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업을 중지시키고 이번 사태를 발생시킨 우근민 도지사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오늘 오후 2시 제주도 역사 이래 218m, 56층의 초고층 건축물인 '드림타워'에 대한 '사전재난영향성검토회의'가 있다"며 "만약 수용이 결정될 경우, 단 한 번의 검토회의만으로 교통, 경관, 재난, 일조권, 물 문제 등 수많은 문제점을 내포한 '드림타워'의 건축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에도 '드림타워' 철회를
선거구민에게 축하난을 보낸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A모(55)씨와 해당 후보자를 돕기 위해 선거구민에게 음식을 대접한 현직 이장 B모(53)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6·4선거와 관련, 제주시선관위의 수사의뢰에 따라 선거구민에게 축하난(蘭) 화분 등을 제공한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자 A씨 등 2명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적용, 입건 조사 중이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지역구서 개최된 주민 모임 3곳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 중앙포상을 수상한 선거구민에게 5만원 상당의 축하 난을 제공한 혐의다. B씨는 A씨를 당선시키기 위해 올해 2월 중순 선거구민 5명에게 12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현직 이장으로 제3자 기부행위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6·4지방선거 관련 전 경찰력을 동원, 돈 선거, 거짓말 선거, 관권선거(공무원 선거개입) 등 3대 선거사범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위조신분증을 이용, 중국인들의 무단 이탈을 돕던 중국인 브로커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4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의 무단 이탈을 도운 혐의(공문서 위조, 제주특별법 위반)로 중국인 브로커 차모(29·여)씨와 쉬모(28)씨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류모(40)씨 등 2명의 신분증을 위조하고 국내선 항공권을 이용, 무단이탈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인 2명을 제주시내 모텔에 투숙시킨 후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마련, 서울로 이동시키려 했으나 지난달 25일 제주공항 검색대에서 적발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과거에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인 6명을 무단이탈시키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쉬씨의 경우 신분증 7장을 위조, 이중 1명을 부산으로 이동시킨 바 있다. 차씨 등 2명은 15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 1명에 대해 쫓고있다.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동대응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도 위조신분증 식별교육 실시 등 보안대응태세를 강화키로 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선대위원장이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 4.3위원회 폐지 법안과 관련,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또 '복지 도지사' 시대를 여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정동영 공동위원장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를 제주의 아들이라고 칭한 원 제주지사 후보는 4.3위원회 폐지 법안을 발의하고 어머니의 가슴에 못을 박은 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동영 위원장, 신구범, 고희범, 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예비후보, 김재윤·오수용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각 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제주에 빚지고 있다. 참혹한 죽음의 땅에서 끝없이 몸부림치고 저항해 온 제주의 역사가 마침내 이 땅의 민주주의의 문을 열어 젖혔다"고 운을 뗐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민의 열망이 강요된 침묵과 연좌제 고통의 사슬을 끊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의
14일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이 나선 기자회견장엔 새정치 전선의 제주주자들이 총출동했다. 고희범.김우남.신구범 세 명의 지사후보와 김재윤.오수용 도당 공동위원장도 자리했다. 정 위원장의 회견내용과 별개로 이들이 화두는 단연 3명의 후보가 벌일 국민참여경선. 약속이나 한 듯 이들은 "비민주적이며 무관심속에 치러진 새누리당의 경선과 다른 민주적이며 상향식인 진짜 경선의 묘미를 보여주겠다"며 '흥행' 몰이를 시도했다. 우선 김재윤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제주도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정책을 통해 도민들에게 평가를 받고 반드시 도지사, 도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선거를 통해 6.4지방선거에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1일 마무리된 새누리당의 후보선출에 대해선 우선 김우남 의원이 평가절하의 운을 뗐다. 그는 "여당이 경선으로 후보를 정한 것에 대해 도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순회경선을 펼치다 보면 도민들의 경선에 대한 인식을 높여줄 것이다"
▲ 김광수 교육의원 예비후보(제2선거구) 제주도 교육의원선거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1/이도1·2/삼도1·2/용담1·2/건입/오라동)에 출마하는 김광수(62) 전 탐라교육원장은 37년간 교편을 잡았다. '풍부한 교육경험'을 내세우며 제주교육계의 산 증인임을 자처하는 그다. 모교인 제주일고 교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엔 '학력추락'을 반복하던 제주일고를 다시 어엿한 반석 위에 올려놔 진학기피 현상을 없앴고, 학부모들로부터 "역시 일고 출신다운 교장'이란 평을 들었던 이가 바로 그다. 그런 그가 이번 6.4선거에 나섰다. 첫 도전이다. 이제 교육의원으로 변신, 인생 2막을 '교육정책 수립'의 산파가 되겠다고 자임한 것이다. 제주시 용담 출신인 김광수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애월고, 서귀포고, 제주일고, 중앙여고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어 무릉중, 사대부고, 중문고 교감을 거쳐 제주도교육청 장학관, 제주일고 초빙교장 등을 역임, 한평생 교직 생활을 했다. 얼마전까지 탐라교육원장이었던 그는 지난 2월경 "임기 1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자의에 의해 도중하차를 한다"며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2선거
▲ 허창옥 도의원 예비후보 허창옥 무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25선거구 서귀포시 대정읍)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재선가도를 본격화했다. 허창옥 예비후보는 12일 대정읍사무소 인근 전복마을 2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실 앞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대정읍 관내 각 마을 노인회장, 기관 및 주요 단체장, 도내외 주요 인사 등 지지자들이 개소식을 찾았다. 허 예비후보는 "보궐 초선의원이지만 FTA특위 위원장,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부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역임했다"고 자신의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발로 뛰는 뚝심일꾼 허창옥이 대정읍민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며 "대정이 제주의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허창옥 무소속 도의원 예비후보(제25선거구 대정읍)의 개소식 장면 그가 제시한 공약은 ▲2017년 완공되는 ‘가파도 프로젝트사업’의 지속적 추진 ▲안정적 농어촌경제 구성을 위한 농축산물 최저가격보장제도의 실현 ▲식품연구원 제주센터의 대정읍 유치를 통한 가공산업육성▲영세자영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