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앞두고 5명의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제주 올바른 교육감후보 추대협의회'에 참석해 교육감 단일화 추진에 동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엔 후보간 차이를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 '제주올바른교육감후보추대협의회'에 참석한 고창근, 윤두호, 양창식, 강경찬, 김희열 예비후보 등은 17일 오후 제주 상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후보단일화 원칙에 각자 동의했다고 밝혔다. 고창근 예비후보는 "지난 3월경 후보 압축과 관련한 정책발표를 했으나 그 후에 다른 후보들이 반응이 없어 기다리던 차에 교육 원로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올바른 교육감으로 추대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호 예비후보는 "교육원로들이 나서 협의회를 만들어 주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숫자가 너무 많아 도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걸러내고, 5명의 후보도 내가 아닌 누구라도 교육감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충분히 후보압축 논의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창식 예비후보는 "교육이 진보, 보수냐를 따지는 것에 대해
제주 출신 해군 병사가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에 투입되던 중 사고를 당해 제주한라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이다. 해군 7전단 소속 윤모(21) 병장은 지난 16일 오후 4시경 4500t급 대조영함에서 승강기 내부 형광등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날 대조영함은 세월호 구조 작업을 위해 부산을 출발, 진도 해상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대조영함은 제주항에서 22마일 떨어진 추자도 남방해역을 지나고 있었다. 윤 병장은 헬기를 통해 지난 16일 오후 5시경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윤 병장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전역을 불과 두달 앞둔 상태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도 긴급회의는 17일 '세월호' 사태가 수습될때까지 48회 제주도민체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됐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우근민 도지사 주재로 두차례에 걸쳐 긴급 회의를 갖고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도민체전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첫 회의에서는 이벤트와 공연행사 등만 취소하고 경기 위주로 진행키로 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행사 자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기된 도민체전 일정은 차후에 다시 논의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로 오던 카페리여객선 세월호 사고여파가 제주도민체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48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이벤트 없이 차분히 열린다. 제주도는 17일 "이번 체전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가족과 슬픔을 함께 하는 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자제하는 등 차분하게 치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지사 주재 긴급 대책회의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3개 체육회 등 관련 기관단체 긴급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는 우선 진행되고 있는 성화 봉송과 관련하여 지역별로 환영분위기 조성을 위한 풍물놀이 등 이벤트를 자제하고, 식전행사 시 전국체육대회 홍보 동영상 상영과 보성초등학교가 참여하는 모듬 북 공연을 제외한 초청가수 및 댄스 공연, 도립 무용단 공연, 폭죽발사 등은 취소키로 했다. 또 행정시별 선수단 입장 시 연출은 음향 효과 없이 행진하고, 개막식에 앞서 선수단 및 관중들 모두가 이번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올릴 예정이다. 제주도민체전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제주시일원 6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양성
▲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다. 관계법 상 벌금처분의 최고상한선을 구형한 것이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17일 오후 302호 법정에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과 변호인측의 최종 의견을 들었다. 변호인측은 선거법 제58조항을 내세워 "한 전 시장의 당시 발언에 우근민 지사를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한 목적은 없었다"고 검찰측 공소입증 취지를 부인했다. 공직선거법 제58조는 ‘선거운동이란 당선되거나 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단,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 및 의사표시는 제외하고 있다. 변호인측은 한 전 시장의 당시 발언이 충동적, 우발적이므로 정치적 의도로 봐서는 안된다는 취지다. 우 지사를 당선시킬 목적이 없었으니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변호인측은 “한 전 시장이 말한 '도와주시길 바란다'는 선거를 도와달라는 뜻이 아니다"며 "단순히 우 지사에게 신임 받는 시장이란 걸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고
▲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오는 24일 예정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식 행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JDC(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는 17일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아직도 구출되지 못한 실종자들이 조속히 구출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오는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DC는 이어 전 국민의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직원들에게 골프․음주모임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도 내렸다. JDC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개관은 제주도민, 국민들과의 약속인 점을 감안해 일정대로 24일 오후 2시부터 당일에 한해 무료로 관람객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의 조속한 구출을 기원하기 위해 박물관 개관식 행사 무기연기 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무사히 제주로 귀환한 20명의 '세월호' 제주도민 생존자들 <사진출처/ Joins=뉴시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다 침몰한 '세월호'에 탑승했다가 구조된 제주도민 25명 중 20명이 제주로 귀환했다.. 이들은 17일 전남 해남에서 로얄스타호를 타고 출발, 이날 오전 11시40분경 제주항 6부두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는 세월호 탑승 제주도민 25명의 생존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구조자는 김인옥, 이종섭, 강봉길, 정창진, 홍태철, 김영천, 고성태, 홍영대, 박세웅, 오용선, 심상길, ,윤길옥, 양보성, 권상환, 변우복, 박용운, 최은수, 고경진, 왕동영, 김동수, 양병옥, 려은수, 양도성씨 등이다. 이날 제주항에는 생존자 가족들이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생존자들을 맞이했다. ▲ 17일 오전 제주항 3부두를 통해 침몰한 세월호에서 구조된 제주도민 22명이 제주로 귀환한 가운데 청해진해운 사무실에서 병원 치료 등 사후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Joins=뉴시스> 제주시 함덕에 거주하는 생존자 김동수(48)씨의 아내 김형숙(45)씨는 "배가 침몰한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큰딸(김예람&mid
농업기술원 소속 공무원의 사기행각과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롤 받던 이상순 농업기술원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7일 직무유기 혐의가 인정돼 이상순(58) 농업기술원장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원장이 지난해 12월 13일 부하직원 허모(40)씨의 사기, 공문서 위조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 올해 1월 초순경 추가 피해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며 "응당 소속공무원의 감독자로서, 그 비위사실을 지체 없이 제주도청 총무과 청렴감찰단 또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보고, 관련 감찰조사 및 징계의결요구 절차를 진행하거나 제주도 고발규정에 따라 수사기관에 범행 고발해야 하지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원장이 허씨를 농민을 상대하지 않는 부서 등으로 전보시켰다"며 "기본적인 진상조사, 피해규모 확인, 감귤농가 상대 추가피해 방지 등의 예방활동 직무를 방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이 원장이 올해 3월 초순 청렴감찰단에 허씨의 비위동향을 보고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보고내용이 상당히 부실한데다 진상조사 또한 너무 허술하다
제주지역 교육계 원로와 교육관련단체로 구성된 '제주 올바른 교육감 추대협의회'가 제주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초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석문 교육감 예비후보는 협의회에서 배제됐고, 김익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불참을 선언했다. '제주 올바른 교육감추대협의회'는 17일 오후 3시 제주시 상록회관에서 교육감 후보를 조정키 위해 교육감 예비후보들을 초청, 논의를 갖는다. 협의회는 이석문 예비후보를 제외시키고 고창근, 윤두호, 강경찬, 김익수, 김희열, 양창식 예비후보 6명을 후보단일화를 위한 간담회에 불렀다. 협의회는 이석문 예비후보가 전교조 출신이라는 이유로 초청하지 않았다. 모임에 초청된 6명의 후보 중 가장 긍정적으로 반응한 윤두호 예비후보는 16일 "제주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계 원로들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교육감 후보추대협의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예비후보는 "교육정책, 교육철학을 통해 제주도민의 선택의 폭을 넓혀 제주교육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 위해 모든 예비후보들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었다. 고창근, 강경찬, 김희열, 양
▲ 고승완 제주지사 예비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6일 배영준 제주 안보정책특별보좌관의 '종북' 발언과 관련, 배 보좌관을 파면하고 모든 예비군 민방위 안보교육 내용을 특별점검하라고 촉구했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을 통해 "노동자·농민을 적으로 규정한 배영준 안보정책특별보좌관을 즉각 파면하라"며 "모든 예비군 민방위 안보교육 내용을 특별점검하라"고 요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민주노총은 노동자 스스로 만든 노동조합총연맹이고 전농은 농민 스스로 만든 농민회 연합조직이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제주도내 7000 민주노총 조합원의 직선으로 선출됐다"며 "전농제주도연맹 의장은 각 읍면동 지역농민회의 전체 총의를 모아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이고 농민회는 농민을 대표하는 조직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청 4급 공무원신분의 배 보좌관이 민방위에 참석한 도민에게 민주노총, 전농을 '종북'으로 매도했다. 현재 민방위 안보교육은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며 "민방위 교육 자
겸직 허가 없이 대학 시간강사로 출강하는 등 부당행위를 한 제주도 공무원이 적발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17일 지난해 서귀포시 종합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를 발표, 겸직 허가 없이 대학 시간강사로 출강하는 한편 ‘출장’ 명목으로 연가보상비를 부당하게 수령한 당시 서귀포시 5급 공무원 A씨를 적발했다. A씨는 이의를 제기한 부하직원을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도 배제했다. 지난해 10월 7~21일까지 실시된 서귀포시 종합감사는 2011년 10월 이후 추진 업무를 중심으로 업무 전반에 대해 실시됐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서귀포시청에서 근무할 당시 겸직허가 없이 모 대학 시간강사로 출강했다. 대학에 출강하려면 미리 소속기관장에게 신고를 해야 한다. A씨는 그러나 2011년 9월 2일부터 같은 해 12월 14일, 2012년 3월 7일부터 같은 해 6월20일까지 관광관련 과목에 대해 매주 1회 2시간씩 총 26회에 걸쳐 소속기관장에 신고없이 출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그는 이 마저도 출장으로 처리, 연가보상비 106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감사위원회 감사결과 밝혀졌다. 이 밖에도 A씨는 이견을 제시한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을 업무
선관위가 제주도내 모 도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전세버스를 제공한 마을회장을 고발했다.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6.4 지방선거 관련, 제주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주민들에게 전세버스로 교통편의를 제공한 마을회장 A씨를 16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의원선거 예비후보자 B씨가 거주하는 곳의 마을회장이자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마을주민 30여명에게 전세버스를 제공한 혐의다. 「공직선거법」제115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에 관하여 후보자를 위하여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이어 같은 법 제261조에 따르면 선거에 관하여 기부행위를 제공받은 사람은 그 가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제주시선관위는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에 따라 교통편의를 제공받은 주민들에게 1인당 교통비에 해당하는 가액의 30배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제주시선관위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와 관련한 금품·음식물 제공행위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통,리,반장 및 주민자치위원 등의 선거관여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