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3일∼6일)기간 제주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5일 오후 3시 50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앞바다 900m 지점에서 옹포포구를 출발, 비양도 포구로 가던 2인승 카누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카누에 타고 있던 박모(30·제주시 한림읍)씨 등 2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비양도 포구에 있던 전담의용소방대에 의해 발견, 구조됐다. 박씨 등 2명은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등 2명은 카누를 타고 옹포포구에서 비양도 포구로 건너가던 중 너울성 파도를 만나 표류했다. 화재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3일 오전 4시 19분 제주시 노형동 모 식당 옥외수족관에서 불이 나 627만 4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식당 내부 40㎡ 및 건물 외벽 24㎡이 그을렸다. 그리고 수족관, 에어컨, 커피자판기, TV 및 식당 영업물품 등이 모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6분 제주시 신산로 부근 지하 단란주점 입구 맞은 편 건물 안 창고에서 불이 나 43만 7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창고 및 지하 천장 7㎡가 그을렸다. 그리고
▲ 연동·노형동 여·야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촉구했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연동·노형지역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제주참여환경연대와 더불어 218m 초고층 건물 '드림타워' 조성사업 중지를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와 연동·노형동 여야 제주도의원 예비후보 등은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우리 예비후보들도 심각한 재난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해 제주도 차원의 면밀한 검토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 그리고 차기도정으로 이 사안을 넘길 것을 요청했었다"며 "'드림타워'와 같은 초고층 건물은 교통, 재난, 일조권, 풍동, 빛반사 등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강승화, 고충홍, 김승하, 하민철 새누리당 연동·노형지역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와 강철남, 김철웅, 양영식, 이상봉 새
▲ '황금성' 게임기 불법사업장 불법 사행성 게임기를 학교 주변에 설치, 몰래 영업해온 게임장 8곳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7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과 학교보건법 위반 혐의로 게임장 업주 이모(25)씨 등 10명을 형사입건, 게임기 140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14일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황금성' 게임기 30대를 설치,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게임장을 일반사업장처럼 꾸며 단골 손님이 들어오면 바로 문을 잠그는 수법으로 경찰단속을 피해 왔다. 또 다른 게임장 업주 김모(50.여)씨는 시청에 허가를 받지 않으면서 게임기 50대를 설치,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적발된 게임장은 등급미필 게임물 제공이 6곳으로 가장 많고 불법환전 2곳, 무허가 1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건이다. 경찰은 적발된 업체 게임기를 모두 압수, 위반 사실에 대해서는 관할 시청에 통보해 형사처벌 이외 행정처분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 뒤 제주해경 소속 간부가 사고 발생 이후 수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경소속 항공단장 A경감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자신이 회원권을 갖고 있는 제주시 지역 모 골프장에서 5차례에 걸쳐 골프를 쳤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세월호 사고 이후 지방청 등 소속 기관에 골프 자제령을 내렸다. 그러나 A경감은 근무가 없는 날을 골라 골프를 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제주해경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48차례에 걸쳐 사고 현장에 헬기를 투입, 구조·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A경감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문책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구범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내 자력으로 충분히 토종자본 4조원 조성·운용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의 정책 공약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제는 제주토종자본 4조원 조성·운용으로 도민주도 성장·개발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공약이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0년간 삼다수,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부자본, 외자유치에 의한 개발투자였다"며 ""제주사회가 도민주도성장·개발을 열망하고 있으므로 이를 뒷받침할 토종자본 조성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외국인 투자유치실적 7조3000억원 가운데 96.7%(7조 800억원,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투자계획 포함)가 중국자본으로서 중국 투기자본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과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신구범 후보는 "사실 제주사회는 이미 토종자본을 조성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218m 초고층건물 '드림타워' 건설 사업과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이 '주민투표를 통한 도민 동의' 절차를 거친 사업추진이 필수라고 전제, 공동대응을 선언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6일 "7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조성예정지 앞에서 제주녹색당과 공동기자회견을 연다"고 예고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초고층빌딩 조성, 카지노시설 등 향락산업 유치는 주민복리,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주민투표를 거쳐 주민동의를 구해야 마땅하다"며 "이를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우리(정의당 제주도당·제주녹색당)는 우근민 도정이 '드림타워'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투표 발의를 촉구한다"며 "만약 우근민 도지사가 발의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주민투표 청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우리는 '드림타워' 조성사업을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도지사 후보와 여러 정당·시민사회단체의 입장표명은 물론 동참을
▲ 신구범 도지사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 오일장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정 내 자영업국 신설과 주차문제 해소를 공약했다. 신구범 후보는 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시 민속오일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제주도청 안에 자영업국을 신설하는 한편 주차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신 후보는 “자영업국 신설을 통해 오일시장 등 전통시장에 대한 관리, 지원 체계를 일원화·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전담지방공사 설립을 약속한 만큼 이를 통해 주차문제도 우선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비가 오거나 무더위에 대비한 시설을 비롯해 오일장,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에 제주도가 적극 나설 것이다”며 “관광객 유입을 위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직선도로 개설을 고려하는 한편 상인회가 운영하는 20분 간격의 셔틀버스 운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등 전통시장 별로 특색있는 운영이 필요한 만큼 현행 전통시장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
▲ 윤두호 예비후보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교육 현장에서 종교적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윤두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종교적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인 만큼 교육현장에서 종교적 자유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를 위해 ‘기피 배정 신청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기피 배정 신청제도'는 학교 배정시 학생의 종교에 따라 특정 종교계 학교에 배정되는 것을 기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그는 "‘우선 배정 신청제도’도 도입하겠다”며 "이는 ‘기피 배정 신청제도’와는 반대로 학생이 자신의 종교에 맞는 학교를 우선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피 배정 신청제도', '우선 배정 신청제도'를 통해 학생의 종교적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종교동아리 설립,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 고승완 도지사 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인천기점 공공여객선을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6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안전한 대중교통은 정부와 제주도정이 책임져야 한다"며 "제주∼인천기점 공공여객선을 실현키 위해 구체적으로 정부가 여객선 도입을 지원, 제주도정이 대중교통 공사를 설립해 공공여객선을 운영·관리·감독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세월호 침몰 이후, 국민들의 마음이 검게 타들어가고 있다.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는 유가족 여러분, 함께 눈물 흘린 국민 여러분, 비극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됐다. 사람 목숨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구하지 않는 정치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돈을 최고가치로 삼는 정치가 이 비극의 근원이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의 과적, 안전장비 미흡, 비정규직 선원들이 제대로 퇴선조치조차 않은 것, 해경의 무책임한 사고수습과정 모두 돈과 직결돼 있다"며 "규제완화, 비정규직 양
▲ 김영심 전 새정치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 7선거구 용담 1,2동)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영심 도의원 예비후보(제7선거구 용담 1,2동)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28일 새정치민주연합 재심위원회에 요구한 재심신청이 기각되고 8일여만이다. 김영심 도의원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무공천 혹은 여성우선공천에 대해 당헌당규도 위반, 대중에게 약속한 방침도 강제가 아니라고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이 새정치라면 포기하는 것이 낫다"며 "당 내 힘이 없다고해서 주저앉아 바보가 되지 않겠다. 국민에게 약속한 여성 정치를 내팽개치는 정당에 더 이상 미련은 없다.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새정치연합에 계속 남지 않겠다"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제7선거구 공천관련 경과보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과보고 내용은 녹음내용을 토대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저녁 6시 30분께 새정치
제주시 애월읍 B문화원장이 10대 지적장애 청소년을 강간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장애인 준강간)로 재판에 넘겨진 B문화원장 홍모(55)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를 명령했다. 홍씨는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B문화원의 아르바이트 모집광고를 보고 찾아온 지적장애 3급 A(당시 16세)양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3월에도 가출한 A양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두차례에 걸쳐 간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과정에서 홍씨는 A양에 대한 강간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A양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적장애인을 간음한 것은 죄질이 무겁다”며 “A양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점, A양이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도의원 선거 제7선거구(용담1·2동)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5일 오후 6시 제7선거구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소원옥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응모, 공식 후보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김영심 예비후보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 탈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제7선거구를 경선 지역(김영심, 소원옥)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김영심 예비후보는 1위인 여성후보가 남성후보 보다 심사총점이 10% 이상 높을 경우 우선 공천하도록 한 당헌당규의 공천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재심을 신청했다. 하지만 공직자후보추천 재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김영심 예비후보가 신청한 재심을 기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공천재심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당헌당규에 위배됐다"며 효력정지를 신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