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TV 예능프로그램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경찰서는 촬영과정에서 제작진의 강압적인 태도나 모욕 등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강경남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12일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짝' 촬영분를 모두 분석한 결과 제작진이 숨진 전모(29·경기도·여)씨에게 모욕적인 행위나 강압을 가한 장면은 없었다"며 "위법적으로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오는 17일내로 수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중순 SBS로부터 7~8테라바이트(TB) 용량(일반영화 400~500편)에 달하는 '짝' 촬영분 전량을 방송사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해왔다. ‘짝’ 여성 출연자인 전씨는 지난 3월 5일 오전 2시 10분께 서귀포시 모 펜션 여성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전씨는 숨지기 전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하다. 그냥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다.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다. 계속 눈물이 난다.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다. 정말 미
▲ 세월호 참사 '살신성인' 정현선, 김기웅 예비부부가 12일 의사자로 인정됐다<사진출처/Joins=뉴시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단원고 학생들의 탈출을 돕다 숨진 제주출신 승무원 故 정현선(28·여), 아르바이트생 故 김기웅(28)씨 예비부부가 의사자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살신성인'의 자세로 학생들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故 정현선씨 등 6명을 의사자, 최석준씨 등 2명은 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올해 결혼을 약속한 정현선, 김기웅씨는 각각 세월호 승무원과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다가 침몰 당시 잠자고 있던 동료들을 깨워 배 밖으로 이끈 뒤 다시 선실로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정씨는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으로 2004년 중문고를 나와 청해진해운 세월호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선내 안내역할을 맡아 왔다. 김씨는 2010년부터 세월호가 속한 청해진해운에서 불꽃 연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던 정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가을 결혼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16일 사고 당일 오전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적지 않은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버리고
▲ 신구범 도지사, 고희범 전 새정치연합 도당 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오수용 도당 공동위원장(왼쪽부터)이 12일 신구범 후보 사무소에서 새정치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합의추대 과정에서 벌어진 진통을 봉합, 신구범 후보를 중심으로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이도2동 소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도민승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신구범 후보를 중심으로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오수용 도당위원장이 나란히 배석했다. 김재윤 도당위원장은 항공편 결항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또 박주희 제주도의회 의원이 공동대변인으로 나서, 이날 기자회견의 사회자역을 맡기도 했다. 먼저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명복을 빈 뒤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정치의 주춧돌을 놓겠다. 제주를 제대로 바꿔갈 정책을 무기로 당원들과 도민들의 의지를 모아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겠다"며 "신구범 도
▲ 김영심 무소속 예비후보(7선거구) 김영심 무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7선거구 용담1·2동)가 용담2동 주민센터 확장·이전을 공약했다. 김영심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항소음피해 지원으로 각마을별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비교적 잘 갖추어 있으나 주민들 전체가 상시교류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은 협소하다”며 “이제는 주민센터가 중심이 되어 주민복지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월 도지사와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센터의 노후화와 문화센터, 드림스타트등 협소한 공간 및 주차난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며 "제주도에서는 우선 이전부지를 확보, 이전계획을 세운다고 지역주민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용담 2동 주민센터 확장이전은 단순히 행정시설의 편리를 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문화복지센터를 겸할 수 있다"며 "소공연장, 전시실, 키즈카페 등 주민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주민공간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q
▲ 제주도선관위 6·4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거소투표하려는 선거인은 꼭 '거소투표신고'를 해야 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6·4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소 및 주소지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거소투표대상 선거인’들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반드시 '거소투표신고’를 해야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소투표신고서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지(국내거소신고를 한 재외국민의 경우 국내거소신고지) 구·시·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도착되도록 우편발송을 해야 한다. 신고서는 가까운 구·시·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된 거소투표신고 서식을 출력,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 중 법령에 따라 영내 또는 함정에 장기 기거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은 거소투표신고기간 중 자신의 거주지로 선거공보를 발송해 줄 것을 관할선관위나 중앙선관위 홈페
▲ 고승완 도지사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장애인을 위한 4개의 정책을 내놨다. 고 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장애인 권리가 도민의 권리다. 장애인 권리증진에 힘쓰겠다. 제주도내 장애인이 등록기준으로 3만 2673명이다. 이중 90%정도가 후천적 장애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나 장애는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제주도 장애인의 복지 및 권리증진은 전국하위수준이다. 저는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가 보장되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국광역시도 중 최저인 장애인 복지예산을 전체 예산대비 5%로 확대하겠다"며 "인구의 5%가 장애인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에게는 더 많은 사회적 혜택이 보장돼야 한다. 장애인 복지예산 5% 확대는 체계적인 장애인 복지 및 권리보장 정책을 수립하는 근간이 될 것이다"고 첫 번째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저상버스와 특별운송수단을 법정대수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버스는 저상버스 도입을 기본으로 하겠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약자에게 필요하다.
▲ 강경찬 예비후보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제주교육은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사람이 사회를 구성한다. 그리고 그 구성원인 사람을 만드는 것은 인성과 교육이다. 사람은 인성과 교육의 변화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혁신을 이룩한다"며 "오늘날 교육현장의 문제점들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있다. 이는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 속에 갇혀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그렇기에 교육은 그러한 시선을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원칙과 기본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하고 점차 성장해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 이에 학교 운영은 보여주기식 성과평과에 집중하기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교육이 더욱 발전하려면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제주도내의 고교입시제도는 다른 지역보다 치열한데 이는 단순논리로만 본다면 중학교 졸업자
▲ 이경용 무소속 예비후보(제23선거구) 이경용 무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23선거구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서홍동 노블컨벤션 2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연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14일 개소식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박하고 엄숙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며 "화환은 일절 사절한다. 사무소 밖에서도 테이프 커팅만 하고 실내로 옮겨서 차분하게 행사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서홍동·대륜동을 서귀포시의 핵심도시로 키우겠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농어촌, 농어민, 농어업의 3농 살리기 ▲보육, 교육, 일자리, 주거등 4대 현안 해결 ▲도로, 공원 유원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정비 ▲서홍동 종합정비사업 완벽추진 ▲새서귀포(제주월드컵경기장 부근) 주민 숙원 종합복지회관 건립 ▲대륜동 청사 신축 등 주요 공약·실천 계획을 개소식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법무사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귀포시 규제개혁 심
▲ 이상봉 예비후보가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상봉 새정치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13선거구, 제주시 노형 을)가 10일 오후 2시 노형성당 앞 천막 선거사무소 앞에서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돌입했다. ▲ 이상봉 예비후보 이날 개소식에는 신구범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 강철남·김태석·양영식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후보, 강창일 국회의원, 박희수 도의회의장, 오수용 새정치연합 도당 공동위원장, 지역 자생단체·시민단체 회원, 지역주민과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 이상봉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꿈을 펴보지도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이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며 "일꾼들이 지역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시민들의 심판으로 이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봉사하는 삶을 통해 깨달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전한 제주·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작
▲ 강경식 예비후보(제4선거구) 강경식 무소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4선거구 이도2동)가 제주도민기업 육성과 지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1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대규모 외국 및 대기업 자본은 막대한 세제 혜택과 지원을 받는 반면에 도민기업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내 향토기업·중소기업 우대 및 육성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식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제240조'와 '도민 기업 특별개발우대사업의 지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민기업 우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단 한 번도 도민기업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한 바가 없다"며 "본 조례 개정을 통해 도민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고 모범업소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도민기업 육성 및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도민기업 육성 및 우대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개발우대사업에 대한 실효성 검토·지정 지원근거를 마련하겠다"며 "물론 관광진흥기금·중소기업육성기금&mid
▲ 고충홍 도의원 예비후보(제10선거구) 제주도청 청사를 지역구에 둔 새누리당 고충홍 도의원 예비후보가 발끈했다. 지난 9일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후보가 발표한 제주도청 이전 공약과 관련해서다. 고충홍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10선거구 연동 갑)가 도청 이전 공약 철회를 촉구했다. 고충홍 예비후보는 11일 브리핑을 통해 "신구범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도청 이전 공약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현재 아무 문제도 없는 도청을 1000억 원이라는 예산을 들여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엄청난 예산낭비다"고 지적했다. 고 예비후보는 "연동 상권을 죽이고 연동주민들의 삶을 담보하면서 도청을 이전하겠다는 것이 타당한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섣부른 도청 이전은 구도심을 살리는 길이 아니라 신도심도 함께 죽이는 공멸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산을 낭비하고 연동 주민의 공분을 사는 공약을 내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는 연동 주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며 "공약을 취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신
항공기 지연·결항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서 육지로 오가는 도민·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불어 닥친 태풍을 연상케하는 초속 20m의 강풍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14분 제주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8915편을 비롯해 제주 출발 23편·도착 24편 등 모두 47편이 결항됐고, 59편의 비행기가 지연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윈드시어(wind shear)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12일 오전까지 제주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윈드시어(wind shear)는 지상 500m에서 1000m 사이에 부는 풍향과 풍속이 불규칙한 국지성 돌풍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