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30억원대 교육발전기금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 검찰이 ‘무혐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3일 제주도 소속 A사무관이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 9명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고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 소속 A사무관은 올해 2월께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출연과 관련, 우근민 도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한달 후인 3월에는 우 지사와 당시 업무를 담당한 도청 국장, 과장 등 9명을 정식 고발했다. 대상자는 우 지사를 포함해 출연금을 받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의 이사장과 행정업무를 총괄한 당시 제주도청 국장, 과장, 계장(담당) 등 결재 라인과 실무자 등이다. 검찰은 이중 도청 과장급 이하 실무 라인과 발전기금 재단법인 관계자 등 10여명을 불러 고발장에 적힌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관련자료를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무혐의 판단이 내려져 우 지사에 대한 소환이나 서면조사는 없었다. 고발인은 우 지사가 2011년부터 30억원을 제주도 출연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을 통해 민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지원하면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A사무
새정치민주연합이 연일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원희룡 후보의 4대강 예산날치기·국회 몸싸움 등을 도마에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3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후보가 예산을 합의 처리하겠다던 불교계 등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오히려 몸싸움마저 불사하면서 이명박 정권의 예산안 날치기에 앞장섰다”며 “2010년 12월 8일 한나라당은 4대강 및 형님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군사작전하듯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폭거를 자행함으로서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고 맹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당은 “당시 다수의 폭력으로 소수야당의 저지선을 뚫었던 한나라당 돌격대의 선두에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원희룡 후보가 있었다는 사실이 도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는 표독스럽게 보이는 눈빛으로 선두에서 완력으로 저지선을 돌파, 본회의장에 입성한 후 땀에 절은 와이셔츠 차림으로 한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는 이어 ‘자축 세리머니’를 함으로서 국민들에게 MB의 돌격대장임을
치킨집에 배달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한 뒤 1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오모(44)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오씨는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모 생활정보지 구인란에 광고한 제주시내 식당 8개소에 위장 취업 후 지난 2월 중순부터 지난 5일까지 8차례에 걸쳐 현금 250여만원과 배달용 오토바이 7대 등 도합 1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오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배달 종업원을 고용할 때는 인적사항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수금액을 때에 맞추어 회수하는 방법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희현 예비후보(제3선거구) 6.4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제3선거구(제주시 일도2동 을)에 출마하는 김희현(56)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은 '덕유선정(德唯善政)'이 생활신조다. 김희현 도의원은 남녀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넓게 이해·수용하는 마음과 행동으로서 제3선거구에 참된 정치를 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4년 의정활동을 수행한 그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제주시 일도2동 출신으로서 일도2동 연합청년회 초대·2대 회장, 일도2동 장애인지원협의회 부회장 및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일도2동 발전에 필요한 작은 부분 하나하나에 참여왔다고 자평한다. 그는 2010년 9대 도의회에 입성, ▲일도지구 내 인도정비 ▲어린이공원 놀이터시설 ▲어린이집 시설 현대화 ▲동광초 급식환경시설 개선 및 학교 정보화시스템 구축 ▲인화초 교육환경, 인조잔디 운동장 시설 등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고도 자평했다. 그는 도의원을 지내면서 ▲동광경로당 신축 및 기존 경로당 환경개선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복지지원 확대 ▲일도2동 공동주택관리 예산지원 ▲공영주차장 시설 공간확보 및 그린공원 체육시설 현대화 ▲일도2동 수협사거리
▲ 고창근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특수교육 지원 및 발전을 위한 특별전문위원회(T/F)를 구성, 혁신적 정책을 만들고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 제주교육은 특수학급 과밀 해소 및 특수학급 증설 병행 문제, 특수학교나 특수 학급 학생들의 상급학교 진학 문제, 보육-교육-치료의 통합 운영 체계 마련, 특수교육 전문직 및 특수 교사들의 승진 기회 확대 등 특수교육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쌓여있다”며 “특수교육 지원 및 발전을 위한 특별전문위원회를 구성,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해 장기적 관점의 체계화된 혁신 정책을 만들고 운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설 개선,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구 지원, 특수 학급 운영, 특수 교사 배치와 연수 등 다양한 지원이나 정책을 입안·집행했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껴왔다”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개인에 맞는 치료와 교육 서비스 제공, 자폐인 및 장애인청소년 자립을 위한 직업 역량 교육, 방과 후 교육
▲ 고승완 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청소 인력·차량 장비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승완 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청소는 보건사업이자 대주민 필수서비스행정이다. 매일 새벽 청소노동자분들이 제주도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청소인력 장비가 충분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저는 청소인력, 청소장비를 확충해 깨끗한 제주도를 만들겠다.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현재 청소인력과 청소차량의 부족문제가 심각하다. 몇 대 되지 않는 차량으로 제주도 전역을 청소하다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인구 5000명당 최소 1대이상의 청소차량이 필요한데 현실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부족한 청소차량·인력의 결과는 깨끗하지 못한 클린하우스, 깨끗하지 못한 거리로 나타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제주도 곳곳이 지저분하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읍·면은 워낙 넓어 청소차량이 부족해 제 때 청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인력충원, 차량충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q
▲ 좌남수 예비후보(19선거구) 좌남수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19선거구 제주시 한경·추자면)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미루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좌남수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조용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이 피어보지도 못한 채 무능한 정부와 우리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차디찬 바다 속에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참사로 인해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동갑내기인 고2 아들을 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무한한 책임과 고통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좌 예비후보는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의회의 철저한 감시와 적극적인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많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아직도 어두운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하루빨리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박호형 예비후보(제2선거구) 박호형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2선거구 일도2동 갑)가 제주시 일도2동 삼성로 확포장 구간의 준주거지역 용도변경 추진을 공약했다. 박호형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삼성로 확장공사와 발맞추어 이 일대의 용도변경이 필요하다”며 “이도동 호남석재 사거리에서 제주시농협 인근까지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돼 조기에 마무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 확장사업은 단순히 도로를 넓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목적에서만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며 “주거환경이나 지역상권과도 상당히 연관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삼성혈∼호남석재 사거리∼동부경찰서 사거리에 걸친 지역상권 형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일부 지역의 용도변경이 추진돼야 할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호남석재 사거리에서 제주시농협 본점 구간은 극히 일부지역만 준주거지역으로 돼있다. 그리고 나머지 구간은 일반주거지역으로 남아 있다
▲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는 12일 양창식 예비후보를 보수단일 교육감후보로 추대했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 기구인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가 제주도교육감 후보로 양창식 예비후보를 추대했다. 대한민국 올바른교육감추대 전국회의와 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은 1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5개 시도 보수 단일 후보를 추천했다. 추대된 후보는 제주지역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 문용린 현 교육감, 인천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경남 고영진 현 교육감, 세종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이다. 주최측은 이번 보수후보 단일화는 엄정한 절차 및 토론회 등을 거쳐 자질이 검증된 후보자를 추대하고, 참여 후보 간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주의 경우 이미 보수 후보 단일화가 추진되다 후보간 이견으로 무산된 상황이어서 다른 후보들이 이를 용인할 지는 미지수다. ▲ 양창식 예비후보 양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교육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 반드시 교육감으로 당선돼 말보다 실천으로 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 후보는 "제주의 교육은 제주형 자율교육으로 전
▲ 장갑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을 특수장비로 확인하는 장면 <사진출처/Joins=CBS노컷뉴스> 제주지방경찰청이 범죄에 취약한 원룸이나 다세대 공동주택의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칠해 강력범죄예방에 주력키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최근 가스배관을 이용한 절도에 취약한 6개 지역 19개 공동주택에 우선적으로 도포작업을 마쳐 그 효과를 분석 중이다"며 "향후 제주도와 협의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다세대 공동주택 또는 원룸지역은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하기가 쉬워 범죄가 일어날 우려가 높다"며 "특히 여성이 집에 혼자 있는 경우 2차 범죄로 발전가능성이 있어 이를 위해 선제적 범죄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신축 건물이나 범죄취약 우려 건물주민들을 대상으로 형광물질에 대해 적극적 홍보하겠다"며 "자위방법 의식을 높여 안전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젤 형태로 영국에서 처음 개발됐다. 특수형광물질을 가스배관이나 방범창 등에 칠하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내국인 관광객으로 위장, 제주를 무단 이탈하려한 중국인 2명과 이를 도와준 대가로 돈을 챙긴 알선책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중국인 C(42·중국 후난성)씨 등 2명과 알선책 고모(36)씨등 2명 등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C씨 등은 지난 2일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뒤 다음날 오전 8시 45분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울로 빠져나가려한 혐의다. 함께 구속된 알선책 채모(34·조선족)씨와 고모(36·서울시)씨는 중국 내 알선책과 짜고 짜씨 등 2명을 이탈시키는 조건으로 1인당 100만원씩 받기로 했다. 중국인들은 중국 내 알선책에게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약 50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820만원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알선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범죄수법 관련자료를 관계기관과 공유 중이다”며 “알선책을 근절시켜 사회안전망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일상경비 등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제주시청 전 8급 공무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태훈 판사는 12일 업무상 횡령·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제주시청 공무원 M모(40)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M씨는 지난해 7월 8일 제주시청 내 위치한 제주은행 지점에서 제주시 건설과 명의의 카드로 211만원을 인출한 뒤 채무를 갚고 일부는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같은 수법으로 M씨는 지난해 7∼9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제주도 공금 854만원을 무단 인출, 개인적 용도로 쓴 혐의도 받았다. M씨는 횡령한 돈을 메꾸기 위해 지난해 7월 22일에 시청 건설과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이용, 95만원 상당의 가로등·보안등 램프를 구입한 것처럼 꾸며 지출승인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재판부는 "금전출납 담당공무원으로서 공금을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행사한 점은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없다"며 "단 피고가 범행을 자백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액이 모두 상환된 점, 초범인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