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제주시 모 도의원 후보(당시 예비후보) 홍보용 현수막을 훼손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제주도의회 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에 있던 현수막, 벽보형 현판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A(17)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2시께 제주시 모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 설치돼 있던 배너형 현수막 1점, 벽보형 현판 4점을 양손으로 잡아 당겨 훼손한 혐의다. A군은 선거사무소 건물 2층에 있는 노래방에 올라갔으나 문이 닫혀있자 홧김에 건물 입구에 있던 도의원 후보 홍보물 등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홍보물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23일까지 가두 현수막 및 벽보가 첩부될 예정이기 때문에 유사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거 홍보물 훼손 행위에 대한 24시간 집중적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19일로 예정됐던 양영근(56)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틀뒤인 21일로 미루어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양영근(56)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21일로 연기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제주 복합리조트 '판타스틱 아트시티' 사업을 주도한 김영택(63) 전 제주도 투자유치자문관(전 김영 편입학원 회장)으로부터 뒷돈 1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6일 양 사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 사장은 지난 13일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양 사장의 집무실·자택 압수물 분석, 계좌추적, 참고인 소환조사 등을 바탕으로 양 사장에 대한 혐의 입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이석문 교육감후보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도내 학교를 국제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 공교육 활성화 대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임기 내에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국제학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이를 통해 국제학교와 공교육의 교육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고질적 문제로 제기된 산북·산남 교육이 질도 균형있게 맞추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제주교육에는 해결이 급한 두 가지 문제가 있다. 고입제도 그리고 제주영어교육도시 즉 국제학교"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풀지 못하면 도민들이 바라는 모든 아이들이 함께 웃고 함께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시키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같다. 하지만 국제학교엔 선택받은 소수아이만 갈 수 있다"며 개탄했다. ▲ 이석문 교육감 후보 그는 "경쟁적 고입제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제주
▲ 제주지방경찰청 현직 경찰관이 수사중인 사안의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로 입건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수사에 관여한 사건처리 과정에서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물품 중 일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관 A(51)씨를 입건, 기소의견으로 19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10월께 무허가로 술을 만들어 성분미상의 물을 환자들에게 판매한 사건을 맡으면서 당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B(52)씨 등 4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먹는물관리법위반, 사기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B씨가 만들어 서귀포시 모 영농조합 창고에 숨겨둔 약초술 120병을 압수했다. A씨는 2012년 11월께 검사의 압수물 환부지휘에도 불구, 약초술 120병 중 4명을 돌려주지 않았다. B씨의 지인 C(33·여)씨는 지난해 11월께 제주지방경찰청에 A씨를 고소했다. A씨는 경찰수사에서 "압수해 경찰서로 가지고 온 약초술 6병 중 4병이 파손돼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2012년 11월께 압수물 보관창고에서 4병을 추가로 가지고 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경찰은 압수물 보
▲ 신구범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도민의 자원인 바람을 중국자본이 아닌 도민주도 자본으로 산업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구범 후보는 풍력발전을 중국자본이나 민간투자에 맡기지 않으면서 제주도개발공사의 주도 아래 제주에너지공사를 통합, 도민에 이익을 환원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현재 제주도내 풍력발전산업 현황을 보면 설치된 육상풍력발전 106MW, 설치 추진 중인 육상풍력발전 6개 지구 146MW, 시공 중인 해상풍력발전 30MW, 한국전력기술과 한국남부발전-삼성중공업과 MOU 체결 중인 해상풍력발전 350MW 등이다. 신구범 후보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정책기자회견에서 "제주의 바람은 중동의 유전"이라고 규정하고, "육상과 달리 바다는 제주도민들의 공유재산이다. 해상풍력발전은 막대한 수익창출이 가능한 사업으로써 민간투자를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해상풍력발전(350MW)의 연간 손익계산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수입(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공급인증서 판매가격 포함) - 6173억원 ▲지출 - 2909억원 ▲당기 순이익 - 3264억원 신 후보는 "현재 투자양
▲ 고승완 통합진보당 도지사후보는 17일 연삼로 부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현판식을 열었다.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7일 오후 4시 제주시 연삼로 부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등 5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했다. ▲ 고승완 후보 이 자리에서 고승완 후보는 "현 시국이 난개발로 파헤쳐지고 노동자,농민,서민이 살기 힘든 제주도가 돼가고 있다"며 "반드시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농민,서민이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후보는 10대 공약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정규직화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실시 ▲장애인 복지예산 5% 확보 ▲제주도 난개발 저지 ▲물, 전기, 가스 생활필수량 무상공급 ▲무상버스, 대중교통 혁신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자치단체 부활 ▲4.3 완전해결 ▲강정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국제평화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6.4 지방선거가 도민의 절박한 처지를 살피고 대안을 내세우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가
▲ 김국상 후보 김국상 통합진보당 제주도의원 후보(제5선거구 이도2동 을)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저출산 극복대책의 전면적인 개편’을 공약했다. 김국상 후보는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은 핵심 공약으로 2014년까지 ‘지속가능 제주공동체 실현을 위한 저출산 극복 기반 구축’을 추진목표로 설정해 5대 핵심과제에 3900여억원을 소관부서별로 투자할 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했다"며 "그러나 2013년 제주 출생아수는 5300명으로 2012년보다 700명이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가난하고 학력이 낮고 소외지역에 거주해 주거가 불안정해질수록 출산을 포기한다는 분석들은 단순히 출산율 수치를 높이기 위한 지원으로는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복지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저출산 아이디어 공모사업의 전체상금규모가 650만원이다"며 "둘째, 셋째를 많이 낳으라고 홍보, 지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태어날 아이들이 계층에 고착되지
▲ 고태민 후보 고태민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후보(제16선거구 제주시 애월읍)가 사회복지시설 지원근거 마련 및 노인복지시설 현대화를 공약했다. 고 후보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시 애월읍은 도내 읍·면중 면적 최대, 인구 최대인 지역이다. 그런 만큼 사회복지시설도 도내 읍면 중 가장 많다”며 “제주도내 농촌지역인 읍·면의 기초적 생활여건을 튼실히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애월읍부터 그 여건을 보장해 나가야 한다. 제가 여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더불어 사는 사회, 사회복지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사회복지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으로 ▲농촌지역 요양보호시설 요양보호사 지역민 맞춤형 교육추진 ▲사회복지센터 유치 ▲민간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 운영활성화 등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복지여건 개선을 위해 ▲마을 경로당 재정비 및 편익시설 확충 ▲전천후 게이트볼장 시설보강 및 휴게시설 확충 ▲사회복지시설 수준의 경로당 재가서비스지원 확대 등을 제시하면서 "시설
▲ 이경용 후보 ▲ 오충진 후보 이경용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23선거구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가 같은 23선거구에 출마한 오충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의원 후보에게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경용 후보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다른 지역과는 달리 서홍동·대륜동의 유입인구가 크게 늘어나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검증을 받을 기회가 미흡한만큼 길거리 유세 대신에 서홍동민과 대륜동민들에게 후보자의 철학 및 비전, 지역발전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검증받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식 선거기간중 어느 때든 상관없이 KCTV가 추진하는 정책토론회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오 후보에게 촉구했다. 이 후보는 또 “어느 언론 방송 매체든 공개 정책 토론회만 가질 수 있다면 흔쾌히 참여하겠다”며 “정책토론회를 통해 후보자 간 비교평가와 동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 지방선거의 취지를 극대화시킨다. 오 후보에게 정책선거를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고창근 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가 공약한 대학입학 지원단 안에 ‘수시합격 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현재 제주교육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 연속 상위권 성적을 얻고 있으나 대입 수시 지원시스템 미흡으로 대학 합격률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국내 대학이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 치중하지 않고 전형 방법이 다양화, 특성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입학 지원단을 통해 학교, 수험생, 학부모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양질의 대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원팀을 통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진로 및 진학 프로그램 개발 ▲제주지역 분야별, 주제별 탐구 자료집 개발 ▲대학별고사 이해 및 지도역량 강화 연수 ▲찾아가는 면접, 논술, 적성고사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제주시 동지역 2권역, 동부권, 서부권, 서귀포시 동지역권 등 5개의 권역별 진로진학 지원팀을 운영하겠다&rd
▲ 강경찬 후보 강경찬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18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학진학지원단을 교육감 직속 기구로 편성해 기능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 4년 간 제주도는 전국에서 수능성적 1위를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수능성적은 매우 좋으나 수시 입학이나 수능 성적에 따른 대학과 학과 선택 등에서 학생들을 위한 배려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제주는 입시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인프라가 있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대학 입시를 포함한 교육 정보의 접근이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 비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진학지원단을 교육감 직속기구로 설치, 대학진학지원단 내 대학입학종합정보센터를 운영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대 사회엔 아주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며 그 직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전공 선택이 중요하다"고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대학진학지원센터를 통해 학교와 전공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
지적장애인을 흉기로 위협, 강제추행하려던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8일 특수강제추행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서모(44)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서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제주시내 모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지적장애 3급 장애인 A씨(21)를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막대기, 갈고리 등 흉기로 위협,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서씨는 재판과정에서 "충고나 훈계를 했고 나무 막대기 등을 든 것은 자신의 직업을 알려주려고 했던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심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만 피고인이 전력이 없다는 점, 술을 마신 만취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