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운명이 이제 대법원 판단에 달렸다. 검찰이 '역선택' 발언으로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오 의원에 대해 상고했다. 오 의원 역시 상고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은 오 의원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법원은 이 사안에 대해 검찰과 판단을 달리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공직선거법이 개정 된 후 처음 있는 사안이라 대법원의 판결이 불가피하다. 고등법원의 판결로 끝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상고 사유를 밝혔다. 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오 의원에 대해 원심 판결을 유지,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동일하게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받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 관련 발언 내용은 경력이나 상벌, 행위에 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피고인의 경력 등 및 행위에 관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더민주당 공천에 있어 지지정
제주 출신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성도 전 제주도 수출본부장, 홍세길 한국항공진흥협회 상근 부회장, 한승일 제주관광대 전 부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됐다. 더민주당은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당의 외연과 수권능력 확대를 위한 1차 영입인사 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양영철 교수는 한국지방자치학회장과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을 역임했다. 김성도 전 협력관은 제주도 간부공무원 출신이다. 홍세길 상근부회장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장 등 항공분야에 30년 넘게 종사한 항공전문가다. 원혜영 위원장은 "48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대통령선거는 후보를 결정하고 대통령을 뽑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시간"이라며 "각 후보의 캠페인에만 기대는 것은 수권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다수의 인재를 영입하여 정당중심의 정책개발과 추진을 통해 민생정당, 정책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1차 인재영입 60명 명단. 고성규(경희대 한의과대학 부학장), 구용서(前대한전자공학회 회장), 권경애(법무법인정원 변호사), 권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관광객들도 비자 없이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중국의 사드보복인 '금한령'으로 얼어붙은 한국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무비자 입국 허용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22일 열린 '관광시장 동향 및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이르면 5월부터 제주도 무비자 입국 허용국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실장은 "동남아 시장이 30~5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며 "당초 하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던 동남아 대상 여러 관광 프로모션 등을 앞당겨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관광객들도 최대 5일간 제주 여행을 비자 없이 할 수 있다. 현재 동남아 국가 중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국이다. 문체부는 불법체류자 발생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담 여행사를 지정,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실장은 "실제로 무비자 제도를 실시한 뒤 태국 출신 불법체류자가 늘어난 걸로 알고 있
제주에서 하룻동안 1억원대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벌어진 가운데, 이 중 한 사건의 피의자들이 서울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역 경찰서에서도 유사 수법의 보이스피싱 범죄 5건이 신고된 사실도 포착됐다. 2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보이스피싱 피의자 중국인 짜오(21)모씨와 짱모(19)씨는 서울에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2건을 저질렀다. 이들은 20일 오후 1시와 2시쯤 A(76·서귀포시) 할머니의 집에 들어가 각각 3000만원과 4000만원을 훔친 혐의로 21일 제주공항 3층 출국장에서 붙잡혔다. 이들은 1월과 2월 F2단기 비자와 취업비자로 각각 한국에 입국, 이달 19일 제주로 내려왔다. 이들은 중국의 한국 취업 관련 사이트에서 '물건(돈)을 갖다 주면 인센티브로 10%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이 제주로 내려오기 약 2주전에 구로구 한 지하철역 보관함에서 2000만원을, 서울시내 한 아파트에서 1400만원을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심부름한 죄 밖에 없다"며 "서울로 빠져나가려던 것도 위에서 '올라 오라'는 지시를 받고 따
수백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50대 선·후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도박 혐의로 김모(50)씨 등 5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2일 새벽 1시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 개인주택에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은 약 2시간동안 613만원의 판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다던 제주지역 청년 1219명의 명단이 일부 조작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 청년 지지선언자 명단 일부가 동의 없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제주지방경찰청도 이번 사건에 대해 이성재(27)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전 대학생위원장에게 개인정보유출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일 이 전 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청년 1219명은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명단 가운데 일부가 현직 언론인과 공무원, 군인 등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공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안희정 후보 캠프에서 청년팀 팀장을 맡고 있는 이동학 본부장도 참석, 조직적 뒷받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특정인 또는 특정단체로부터의 지지여부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일명 ‘운전자 바꿔치기’로 보험금을 타낸 수협 간부가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주도내 모 수협 이사 송모(48)씨와 직원 나모(37)씨, 조합장 이모(52)씨를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지게차 조종 면허없이 지게차를 몰다 작업중이던 어민의 발을 역과하는 사고를 냈다. 송씨는 보험금 청구를 위해 지게차 조종 면허가 있는 나씨를 실 운전자인 마냥 속여 보험금 330만원을 타낸 혐의다. 나씨는 송씨가 지시한대로 사고 직후 사고 지게차 운전자임을 자처,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 보험금을 청구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고 직후 송씨로부터 보고를 받아 운전자 위장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 피의자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다. 김용온 제주청 해양범죄수사2계장은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첩보 입수를 강화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발생한 1억원대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제주공항에서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 오후 5시15분쯤 제주공항 3층 국내선 항공사 티켓창구에서 보이스피싱 피의자 중국인 짜오(21)모씨와 짱(19)모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A(76·서귀포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누군가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다. 돈을 빼서 냉장고에 놔두라"고 지시, A할머니 집에 침입해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다. 경찰은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인을 특정하고 전 경찰서에 긴급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제주공항에 잠복, 서울로 빠져나가려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은 "7000만원을 다른 공범에게 전달해 가진 돈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주시 보이스피싱 범인과 동일범인지 여부와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20~21일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3건과 미수에 그친 사건 1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일 오전 10시쯤 피해자 B(68·여)씨에게 전화를 걸
검찰이 목적외 보조금 집행 등으로 논란이 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하천 정비와 교량사업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지방하천정비와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은 교량사업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고 교량건설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특허공법으로 제주도내 교량 건설공사에 자재를 납품한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공직자 출신 건설업자의 자택과 휴대전화도 압수 물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고보조금 집행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시가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금액은 326억원에 달했다. 제주시는 2014년 6월 한천 한북교 교량확장공사 등에 36억원을 쓰고 보조금 실적보고서에는 병문천 교량확장공사에 사용한 것처럼 작성하는 등 모두 212억6900여만원을 목적외로 썼다. 서귀포시도 2013년 서중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사업비 11억원 등 모두 114억653만원을 목적과 다른 사업에 사용해 감사원에 적발됐다.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제주시 한천 한북교 교량은 제주시가 2014년 6월 모 업체와 22억원에
제주에서 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가 일어날 뻔했다. 제주지역에서 1억원대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어난지 하루만이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제주시내 농협에서 A(78)할머니가 3800만원을 인출했다.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제주지부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은 해당 농협 직원은 할머니를 설득, 경찰에 신고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할머니는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집안 냉장고에 돈을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 하룻동안 제주에서 수사기관을 사칭, 피해자 3명으로부터 1억2400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일 오전 10시쯤 피해자 B(68·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보증을 섰는데 돈을 갚지 않아 잡아 왔다.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장기를 적출하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제주시 노형동 한 대형마트 앞에서 용의자를 직접 만나 2400만원을 건네줬다.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2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은 계속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법 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범죄자 박근혜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행동은 21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며 "포토라인 앞에 선 그는 최소한의 사죄라도 기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작 '송구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내뱉곤 곧바로 검찰청사 안으로 사라졌다"며 "국민의 분노와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에 승복하지 않은 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해온 적반하장의 자세에서 전혀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행동은 "박근혜는 자택 앞에서 울부짖는 극렬 박사모의 행태가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여론인양 착각하고 있다"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잘못이 무언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자기최면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박근혜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리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촛불국민들과 반대세력이 자신을 모략과 음모로 옭아맸다고 주장할 것은 자명하다&quo
제주도내 인사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11시 제주시 연동 화목원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광장 제주' 발대식을 열었다. 공동대표에는 송영남 전 제주호남향우회 회장, 고철희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협합회 부회장, 김경식 전 제주도학원총연합회 회장, 한영진 전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장은 이성화 제주한라대 정보통신과 교수가 맡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철수 국민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최경환 의원(광주광역시 북구을)도 참석했다. 최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는 재벌에게 빚진 게 없어서 재벌개혁을 해 낼 수 있는 개혁 후보"라며 "4차산업혁명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준비해 온 미래후보이자 어려움이 왔을 때 책임질 줄 아는 후보"라고 평했다. 이어 "안철수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안철수를 통해서 국민통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광장제주가 중심이 돼 제주에서부터 안철수를 개혁·미래·통합의 지도자로 우뚝 서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장성철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25일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