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덕 신임 본부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도지부 본부장에 정순덕(55)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본부장이 7월 1일자로 임명됐다. 정 신임 본부장은 1980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남지부에 입사한 뒤 경북지부 홍보과장, 부산지부 검진관리부장, 본부 검진관리본부 부장, 대구지부·대전충남지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장애인, 노인, 여성결혼이민자, 저소득층 등 사회소외계층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확대 ▲협회 직원과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 자원봉사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과 물품 후원 등을 약속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건강도시 제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도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며 “건강 120세 시대 달성을 위해 건강검진 사업뿐만 아니라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통한 질병예방활동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향식 전 제주도지부 본부장은 본회 운영관리본부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친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쓰레기더미 속에 방치한 어머니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30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박모(38·여)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2014년부터 당시 12살이던 딸 A양을 수차례 폭행하고 딸 앞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는 등 정신적인 충격을 준 혐의다. 박씨는 또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일주일에 5일 이상을 집에 들어가지 않는 등 딸을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공과금을 내지 않아 전기와 수도가 끊기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3월 A양이 학교에 며칠간 나오지 않자 이를 수상히 여긴 담임교사가 직접 A양의 집을 찾게 되면서 알려졌다. 교사는 쓰레기더미 속 A양을 발견, 직접 쓰레기를 치우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박씨에 대해 자녀 방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피고인이 친어머지이자 반성하고 있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기각된 것이다. 대신 법원은 가정보호사건 담당판사의 상담을 명령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박씨는 상담을 거부하고 도주했다. 검찰의 추격끝에 검거된 박씨는 25일자로 구속됐다. 검찰은 "처음에는 박씨가 자백을 하는 등 반성의 여지를 보였으나 도주
"스위스호텔학교(SSTH) 졸업장이 우리가 아는 학위가 맞나요?" 제주한라대의 SSTH 복수학위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BS제주총국은 29일 오후 7시35분 <시사파일 제주 - 제주한라대의 복수학위 논란 편>을 방송했다. 취재진은 제주한라대와 SSTH간 학생 교류 없이 인정되는 복수학위를 주목했다. 복수학위는 두 대학이 복수학위 체결을 맺고 학생들이 일정기간 두 대학을 오가며 수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복수학위를 이수한 학생은 두 대학의 학위증서(졸업장)을 받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주한라대의 어떤 학생도 SSTH에서 수학한 학생은 없었다. 또 SSTH 교수가 제주한라대에서 정규수업을 진행한 적도 없다. 그러나 SSTH 복수학위제를 신청한 학생들은 졸업시 제주한라대 학위증서와 SSTH 학위증서를 받는다. 학위증서에는 두 대학 총장 서명이 각각 표기돼 있지만 수여된 학위증서 마다 서명과 직함도 다르고 졸업연도가 아예 잘못 표기된 것도 있다고 제주KBS 시사파일팀이 보도했다.. 이에 의문을 가진 취재진은 이달 중순 스위스를 찾았다. SSTH와 로잔대학, 그라우분덴(Graubunden)교육청 현지취재에 나선 것이다. ▲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법 위반)로 여행사 대표 송모(38)씨와 직원 안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성매매업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카지노 고객 모집 여행사 대표인 송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매매 업주에게 관광객 1인당 15만원을 주고 중국인 카지노 관광객들을 상대로 234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송씨와 안씨는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바이두, 큐큐 등 중국웹사이트에 '카지노 게임칩 30만(한화 5300만원)~50만(한화 8900만원)장 교환시 삼류 여배우 또는 모델과 1박~2박3일간 생활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 중앙(CC)TV의 '한국 몇몇 카지노 업체들의 성접대' 보도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청은 제주 등 카지노가 있는 6개 지역 지방경찰청에 전담수사 특별팀을 꾸려 수사를 벌여왔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카지노 전문모집업체 2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카지노 연계 성매매와 불법 환치기, 매출액 조작 등을 수사해왔다. 이철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앞으로도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한 야산에 살처분된 돼지를 매몰할 탱크가 묻혀있다. <뉴시스> 29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한 야산. 굴착기가 쉴 새 없이 흙을 걷어낸다. 그리고 탱크를 묻는다. 그 안에는 살처분된 돼지들이 쌓여간다. 장맛비가 내리지만 매몰 작업을 멈출 수 없다. 아직도 매몰해야 할 돼지들이 많다. 돼지열병(콜레라)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제주발 대항작전'이 시작됐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입구에는 '긴급초동방역' 간판이 걸렸다. 이 농장에 있던 돼지 423마리에 대해 살처분 조치가 내려져 작업이 한창이다. ▲ 탱크를 묻고 있다. <뉴시스> 한림읍 금능농공단지로 옮겨져 렌더링 작업이 한창이다. 렌더링은 살처분된 돼지에 열을 가해 기름을 얻고 찌꺼기를 활용하는 작업이다. 발생농가가 확진 당일 도축장에 돼지 37마리를 출하한 것으로 확인돼 발생농장과 같은 날 도축된 도축장 예냉실에 보관 중인 3324마리를 폐기 조치하고, 29일 도축을 위해 도축장에 계류중인 돼지 924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에서 반경 3km이내 위험지역과 3~10km 이내의 경계지역은 방역대로 설정돼 통제초소가 설치됐다. 돼
29일 오전 10시5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모 골프장 공사장에서 전기수리공 김모(27)씨가 작업 도중 감전됐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고민자 신임 제주동부소방서장. 고민자(52·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상황실장이 다음달 1일자로 제주동부소방서장에 취임한다. 제주 첫 여성 소방서장이자 전국에선 두번째다. 고 신임서장은 1984년 소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소방안전본부 예산장비담당, 소방교육대 담당, 제주·서귀포·서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노후소방차량의 현대화 사업과 소방안전특별회계 운영, 소방재정 운영 안전화에 크게 기여했다. 고 신임서장은 "소방조직은 재난현장에 대비하는 조직"이라면서 "안전을 바탕으로 매사 준비하는 여성 소방서장으로서 스토리가 있는 소방서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김종현 대표를 문화카페 닐모리동동에서 만났다. “이시돌 목장하면 ‘우유’, 우유하면 ‘아이스크림’이죠. 바로 그겁니다.” 1960.70년대 '제주 근대화'의 모델이었던 이시돌 목장. 각종 유제품과 양모 스웨터.이불 등을 수제로 만들어내며 서울 고위층의 인기를 얻었던 그 곳은 90년대로 접어들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 1980년대 활황 당시 이시돌 목장 뒤따른 건 극심한 경영난. 활로를 얻지 못하고 헤매던 이시돌 목장에 한줄기 빛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종현(42) 사회적 기업 ‘섬이다’ 대표. 이시돌 목장 운영주인 이시돌 농촌사업개발협회에 그가 아이디어를 들이댔다. 그는 2012년 천주교 제주교구청으로부터 이시돌 목장의 경영난 소식을 들었다. 서울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그는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이시돌협회의 난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자문을 지원한 그는 ‘우유 아이스크림’이라는 아이템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시돌협회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보다 못한 그가 직접 나섰다. 이달 9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이시돌목
5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야산에 버린 30대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김모(30)씨의 상고심에서 원심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3월13일 오후 8시쯤 평소 친분이 있던 A(50·여)씨에게 저녁을 먹자고 유인해 렌터카에 태워 공범 임모(33)씨와 함께 얼굴 등을 때리고 손발을 묶은 뒤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는 또 오후 9시30분쯤 임씨가 망을 보는 사이 A씨를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한 야산에 끌고 가 성폭행한 뒤 복부를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시신을 살해 장소에서 약 36m 떨어진 풀숲에 버리고 빨리 부패시키기 위해 밀가루와 간장, 퇴비 등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의 카드로 6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인출해 유흥비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임씨는 상고하지 않아 원심대로 징역 8년이 확정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사진-Joins 중앙일보> 세월호에 실렸던 철근 410톤 중 일부가 제주해군기지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철근은 세월호의 과적과 복원성을 악화시킨 주원인이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7일 제33차 전원위원회에서 의안번호 제16-149호 「진상규명조사보고서(안) (세월호 도입후 침몰까지 모든 항해 시 화물량 및 무게에 관한 조사의 건)」(사건번호 2015-94-가-25)을 상정, 가결했다. 세월호 특조위의 첫 번째 진상규명보고서다. 특조위의 전수조사 결과, 세월호에 적재됐던 화물은 2215톤이다. 이는 세월호의 적재 허가량인 987톤보다 1228톤을 과적한 양이다. 특조위는 또 당시 세월호에 410톤의 철근이 실려 있었음을 확인했다. 기존 검경합동수사본부(검경합수부)가 파악한 철근은 286톤보다 124톤의 철근이 더 확인된 것이다. 검경합수부가 누락했거나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 한 것이다. 이 철근 중 일부는 제주해군기지로 향하고 있던 것도 확인됐다. 특조위는 '세월호에 적재된 화물의 종류·용도·목적지에 관한 조사의 건'(사건번호 2016-18-가-52)을 통해 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취임 2주년 언론사 합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그동안 가장 큰 성과이자 역점을 둔 것으로 중산간 난개발 제동을 꼽았다. ‘제동과 가속을 반복하며 엔진을 가동하겠다’는 논리를 폈다. 취임 2주년 성과를 자평한 자리에서다. 원 지사는 28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언론사 합동인터뷰에서 "취임하자마자 한라산 중산간 인근 토지 매입 움직임을 막고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층수를 낮추는 등 난개발에 제동을 건 게 가장 큰 성과“라며 ”큰 불은 잡았다"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 땅을 중국에 판다는 걱정이 많다"며 "뒤늦게 파악을 했거나 투자유치에만 매몰돼 찬밥 더운밥 가릴 때 아니라고 시간을 끌었다면 (난개발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난개발 제동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브레이크만 밟다가 엔진이 꺼지면 안된다"며 "엔진을 끄지 않으면서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것을 조절, 조화되도록 종합적인 정책 줄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고 고민"이라고 말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차기 이사장 선임을 놓고 ‘개발사업자 또는 정치인의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비판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경실련,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JDC 노조가 ‘부적격자의 낙하산 인사로 공공기관 기능의 후퇴’를 우려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자, 정치인 등이 다수 포진된 차기 이사장 후보군으로 공기업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JDC가 진정 국민의 공기업이라면 권력의 입맛에 맞는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 공공성을 두루 갖춘 인사가 새로운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정권에 기대어 권력의 양지만을 좇는 정치인과 사리사욕을 챙기려는 개발사업자는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아무리 낙하산 인사가 관행이라고 해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며 “만약 차기 이사장 후보군 중 적임자가 없다면 재공모라도 실시해 도민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