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 북부지역은 사흘 연속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제주시의 낮 최고 기온은 33℃다. 서귀포시는 28℃로 차이를 보이겠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열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6일 오후 2시 55분 제주시 아라동에서 동모(57)씨가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 열경연 증세를 보였다. 같은 날 오후 3시 서귀포시 신효동에서도 김모(40)씨가 야외작업 중 열경연을 호소했다. 앞서 5일 제주시 이도2동에서 바깥 작업을 하던 정모(57)씨가 열탈진 증세를 보였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산간에는 구름이 많겠으며 오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8일 새벽에는 1~4㎜의 비날씨가 예보돼 있다. 이날 폭염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태풍 ‘네파탁’은 7일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 650㎞ 부근에 위치, 시속 24㎞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9일 오전 중국 푸저우 부근 해안에 상륙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유동적인 만큼 실시간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달 말 제주시 도련동 모 아파트 지하실에 출몰한 몸길이 1.2m의 뱀 “뱀, 뱀이 나타났어요!” 지난달 말 제주시 도련동 한 아파트 지하실 입구에 뱀이 출몰했다. 길이가 1.2m에 이르는 큰 뱀이었다. 놀란 주민들은 119로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뱀은 길이 1.2m에 둘레 6~7cm의 애완 뱀 ‘볼파이톤’이다. 이 뱀은 아프리카의 열대성 우림에 서식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119는 주인을 찾으려 인근 주택가에 2~3일간 수차례 공지했으나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이 뱀은 현재 제주대 제주야생동물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제주시 삼도동에 대형 이구아나가 출몰해 소란을 피운 일도 있었다. 그 외에도 최근 5년여 간 7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유기돼 구조됐다. 애완동물 사육인구가 급증하면서 페럿·고슴도치·프레리독·비어디드래곤·이구아나·도마뱀 등 다양한 생물종들이 무단 유기되거나 관리 소홀로 우리를 탈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볼파이톤과 같은 야생동물은 야생동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허가를 받아 양도&
제주 북부지역에 발효중인 폭염주의보가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열대야는 하루 중 최저기온이 25℃이하로 떨어지지 않은 밤을 말한다. 5일 오전부터 6일 새벽까지 제주시 지역 최저기온은 26.8℃로 연속 이틀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3℃를 웃돌았다. 반면 서귀포시는 28℃로 제주시와 차이를 보였다. 이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한라산을 넘어 하강기류로 내려오면서 제주시지역에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이 불고 고온현상을 보이는 푄 현상의 영향이다. 이날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으나 한라산 남쪽지역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산간에는 소나기가 오다가 오후들어 점차 갤 전망이다. 태풍 ‘네파탁’은 6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 약 1020㎞ 부근에서 시속 34㎞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 11일쯤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 470㎞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 지난해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이 강정 해군기지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 올해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의 길이 열렸다. 강정마을회·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강정지킴이 등이 나선다. 강정마을회 등은 6일 서울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간 제주도 일대에서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진슬로건은 "평화야 고치글라(같이 가자)"다. 8월 1일 강정 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6일 제주시 탑동광장에 모이는 일정이다. 행진이 끝나는 6일에는 생명평화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평화대행진에 앞서 31일에는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받고 있다. 참가비는 하루 1만원이며 숙식·기념품 등을 지급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공식 티셔츠는 별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문의는 강정친구들(070-4129-6179), 제주 범대위(064-722-2701), 전국대책회의(02-723-4250) 나 이메일(jejumarch@
▲ KIS 제주 전경. 개교 5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국국제학교( KIS 제주)가 내년에 전체 학생수가 1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KIS 제주는 2016/17학년도가 시작되는 오는 8월, PK(유아원과정)부터 G12(우리의 고교 3년)까지 전체 학생수가 850 명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2011년 9월 개교 당시(학생수 369명)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규모다.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학생 등 외국인 학생도 해마다 늘고 있다. 현재는 외국 국적의 학생이 70명을 돌파했다. 또 외국에서 유학하던 국내 학생들의 편입학도 증가하는 추세다. ▲ 5월 21일 열린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첫 졸업식 모습. KIS 제주는 학생수의 꾸준한 증가 이유로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엄격한 학생관리 ▲(다른 국제학교보다) 저렴한 학비 ▲졸업생들의 미국 상위권대학 대거 입학 등을 꼽고 있다. 이밖에도 영국 등 유럽 보다는 미국 대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 추세와 WASC(미국 서부교육연합회)로부터의 최상위급 학교인증, 미국식 사립기숙학교 시설 등도 학생수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KIS 제주는 해마다 정시 두 차례와 수시 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제주 한의약의 콘트롤타워'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오는 7일 문을 연다. 개원식은 7일 오후 2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개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제주도 출연기관이다. ‘한의약 산업 육성을 통한 건강 제주 실현’을 비전으로 제주한의약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도민의 건강 증진 및 한의약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한약재 명품화 ▲건강 장수섬 프로젝트 ▲한방의료관광 사업 ▲비만·아토피 경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제주 한의약 산업의 콘트롤 타워로서 한의약산업을 제주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시 첨단로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스마트빌딩 220호에 터를 잡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문의= 064-702-1224 (제주한의약연구원
▲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이 현행법 도서지역 범위에 제주도 본도(本島)를 포함토록 하는 개정안을 내놨다. 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갑)은 6일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도서개발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주도 본도는 헌법 및 사전적 정의에 따른 도서지역임에도 불구, 현행법 제2조(정의)에서 제외되고 있다. 현행법을 인용한 다른 법령의 적용 대상에서도 원천적으로 제주도가 배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에 “제주도를 현행법에서 원천적으로 제외해 제주도민들이 국가 지원 사업으로부터 배제되고 있다”며 “현행법의 범위에 제주도가 포함되도록 해 제주도가 국가 정책 및 지원 사업에서 외면받는 일이 없도록 바로잡고자 한다”고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올해 1월 현행법을 개정하며 구성한 도서개발심의위원회에서 민간위원 위촉 근거를 삭제하고 관계기관 공무원으로만 구성되도록 해 위원회를 정책조정 · 자문 기능 강화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체로 전환했다”며 “이렇게 도서개발심의위원회의 효율성과
▲ J씨가 불법 훼손한 임야 모습. '제주의 허파이자 지하수 함양지대'로 불리는 천연원시림 지대인 '곶자왈'을 훼손하고 토지를 분할해 두달만에 11억원을 챙긴 부동산 개발업자가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은 6일 곶자왈 일대 산림을 훼손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산지관리법 위반)로 기업부동산 사내이사 J(58·제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J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제주시 번영로 인근 조천읍 와산리 곶자왈 일대 임야 3만7570㎡ 중 1만1064㎡(5498㎡와 국·공유재산인 임야 5566㎡) 대지에 자생하는 수고 7~8m 팽나무 등 입목 600~800그루와 초본류 식물 전체를 훼손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다. J씨는 또 같은 곳에 폭 4m 길이 800m의 시멘트 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당국의 허가 없이 평탄작업하는 등 1만1064 ㎡의 산지형질을 변경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도 받고 있다. J씨는 지난해 8월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인근에 있는 와산리 3필지 임야 3만 7570㎡를 17억원에 매입한 뒤 분할 매매하기로 계획하고 15필지로 분할하는 가(假)도면을 만들었다. 같은 해 9월 제주
▲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SSTH 복수학위과정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가 스위스호텔학교(SSTH) 복수학위과정이 부당운영되고 있다고 주장, 학위과정 중단과 더불어 대학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수협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KBS 시사파일제주>에서 보도한 ‘제주한라대 SSTH 복수학위과정 부당 운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교수협은 “SSTH 복수학위과정 추진 당시 학내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많은 반대와 우려가 제기돼 왔다”며 “그럼에도 대학당국은 해당학부 교수들을 통해 각종 장학혜택과 화려한 비전으로 포장해 학생들을 호도했다”고 토로했다. 교수협은 “방송에서 밝혀진 것과 같이 제주한라대 졸업생들이 받은 SSTH 학위증서는 SSTH 본교 졸업장과는 전혀 다르고 이는 스위스 교육청과 SSTH 모두 인정한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학교는 'SSTH 학위증서로 SSTH에 편입하면 정식 학위 획득이 가능하다'는 비상식적인 논리로 상황을 호도하려 한다"고 말했다. 교수
가격 담합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사업을 낙찰받은 업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입찰방해 및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조모(50)씨 등 3명을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월9일~올해 5월11일까지 제주도가 발주한 항만 등 각종 건설 폐기물 처리 용역을 낙찰받기 위해 자신이 사실상 운영하는 다른 업체 2곳 대표와 짜고 입찰 가격을 담합한 혐의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약 2년간 411차례에 걸쳐 입찰에 참여해 이 가운데 96회 낙찰을 받아 58억원 상당을 벌었다. 입찰을 4번하면 1번꼴로 낙찰받은 셈이다. 이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화방을 만들어 입찰 가격을 서로 조정해 낙찰 확률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업체가 낙찰받은 '서귀포항 태풍피해 복구공사' 폐기물 처리사업을 다른 업체에 재위탁하기도 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직적인 입찰담합으로 영세업체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며 "담합을 주도한 조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계열 신규 저가항공사 에어서울이 오는 11일 첫 국내선 운항을 시작한다. 저가항공사(LCC) 시장이 6개사 체제로 재편됐다. 에어서울은 11일부터 3개월간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을 운항한다. 오는 10월부터는 일본과 동남아, 중국 등 국제선도 연이어 취항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는데 드디어 첫 걸음을 떼게 돼 기쁘다"며 "10월부터는 국제선 운항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 최종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16일부터 약 10일간 시범비행을 실시, 30일에는 위급 상황을 가정한 비상착수와 비상탈출 시범까지 마쳤다. 에어서울의 국내선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사이트 및 예약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제선 항공권의 예약은 8월 8일 오픈되는 에어서울의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국회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 국회의원들이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은 국책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게 나섰다. 더좋은미래는 5일 성명을 통해 “제주 강정마을의 절박함을 알리고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 철회를 강력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좋은미래는 “2일 남인순․우원식․위성곤․윤관석 의원이 강정마을을 방문, 주민들의 고통에 공감한 한편 해군의 구상금 청구 소송에 대해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마을과 해군의 갈등은 2007년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 추진 이후 계속되왔다”며 “주민동의 절차 미흡과 일방적인 공사 강행 등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해군기지를 찬성한 주민과 반대한 주민들이 서로 등을 지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갈등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더좋은미래는 “2월 제주해군기지를 완공한데 이어 정부는 3월에 강정마을 주민 등 121명을 상대로 건설공사 방해로 해군기지 완공 지연 이유를 들면서 34억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