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8시 50분 야간 항해 장비없이 고무보트를 타고 레저를 즐긴 5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사진은 해경이 야간 항해 장비 갖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야간 항해장비 없이 밤에 고무보트를 타고 레저활동을 즐긴 5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야간 항해 장비 없이 고무보트를 탄 혐의(수상레저안전법 위반)로 박모(54)씨를 입건했다. 박씨는 13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 사수포구 북동쪽 해상 500m부근에서 야간항해장비 없이 고무보트를 타다 경찰에 적발됐다. 수상레저안전법 제21조 제1항(야간 수상레저활동의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일몰 30분 후부터 일출 30분전까지는 수상레저활동을 해서는 안돼며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단, 야간 항해 장비(항해등, 나침반, 야간 조난신호장비, 통신기기, 전등, 구명튜브, 소화기, 자기점화등, 위성항법장치, 등이 부착된 구명조끼 등 10종)를 갖춘 경우에는 가능하다. 해경은 “야간 항해장비를 갖추지 않고 야간에 레저활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표류 중 파도로 인한 전복, 지나가는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가 발생 할 우려가
서귀포 한 농장에서 유해조수를 잡으려 쏜 총에 사람이 맞는 사고가 벌어졌다. 14일 오전 7시4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한 농장에서 농장주인 최모(65)씨가 농장에 날아든 새를 잡으려고 쏜 총에 인부 김모(46)씨가 맞았다. 총알이 김씨 왼쪽 허벅지를 관통, 오른쪽 허벅지에 박혀 김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씨는 농장에 유해조수인 직박구리가 날아들자 공기총을 사용했다. 최씨는 최근 유해조수 포획을 위해 총기 사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13일 오후 1시 40분쯤 제주시 삼동2동 모 호텔에서 배수로를 청소하던 근로자 김모(55)씨가 5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얼굴과 오른팔에 다발성 열상을 입고 왼쪽 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동을 위해 설치된 유리캐노피를 건너다 유리가 깨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고경실 제주시장. 고경실 제주시장이 “쓰레기와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적임자를 인사로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시장은 13일 제주시청 기자실에 들러 “이번에 있을 인사는 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번 7월 인사는 사람을 아는 선에서 하겠지만 내년 1월 정기인사는 쓰레기와 교통 등 최대 현안을 푸는데 노력하며 일 잘하는 사람을 승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기관 인사는 제주시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승진 뒤 도와 교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쓰레기·교통 관련 부서 과장 출신은 차기 국장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만큼 제주시의 가장 큰 현안을 해결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내가 있을 동안은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우문현답)’라는 말처럼 현장을 중시해 일을 해결하는 사람을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여권 정보를 빼돌려 수천 대의 대포폰을 만들어 판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3일 사문서 위조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휴대폰 판매업자 박모(31)씨 등 2명과 여행사 가이드 김모(38·중국동포)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중국인의 여권 정보를 사들여 별정통신사에서 선불폰을 개통하고 판 혐의(사문서위조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로 10명과 가이드에게 개인정보 취급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은 여행사 2곳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에서 가이드로 일해 온 김씨 등 3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들이 인솔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권을 촬영해 이를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박씨 등 선불폰 판매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혐의다. 이들은 호텔 접수에 필요하다며 관광객들에게 여권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가이드 3명은 모두 중국인이다. 또 이들이 소속된 여행사 대표 역시 중국인이었다. 이들은 취업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 제주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등 선불폰 판매업자들은 중간 브로커를 통해 여권 사본을 장당
제주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비 피해의 복구지원을 위해 나섰다. 도는 사유시설 피해의 경우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행정시와 읍면동을 통해 피해 접수를 받는다. 합동 조사반을 꾸려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 수재민들에게 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물 피해는 신고 후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를 벌이고,그 결과는 국민안전처로 보고 후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심의, 확정후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호안석축 붕괴 1건과 침수 71건 등 모두 7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비 피해를 입은 농·어가들은 풍수해보험, 농작물보험, 양식수산물재해보험 등에 가입했을 경우 가입보험사로 피해 신고를 해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13일 강정마을회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의 부당한 구상금 청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가 “해군기지의 건설지연을 이유로 해군이 부당하게 청구한 구상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 등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의 구상권 문제는 이미 제주도지사, 도의회를 비록한 각계각층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만큼 잘못된 구상권 철회를 위해 함께 손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책사업에 ‘감히’ 반대했다는 이유로 국가는 강정마을에 이렇게 ‘본때’를 보여주려고 한다”며 “구상권이 철회되지 않는 한 강정마을의 갈등과 대결의 골은 깊어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최근 세월호 속 철근 410톤의 일부가 제주 해군기지로 운반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우리가 좀 더 치열하게 싸워서 해군기지를 막았더라면 최소한 안타까운 생명들을
▲ 12일 중문에는 1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 물폭탄이 쏟아진 제주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12일 하루에만 49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배수활동 등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빌라의 지하실이 침수돼 30톤의 물을 퍼냈다. 또 이날 오후 7시45분쯤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가 침수, 물2 150톤에 대한 배수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24개소에서 488톤의 물을 퍼냈으며 간판 등 22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7시 25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차량이 침수돼 탑승객 4명을 구조하는 등 차량 침수사고 3건에 7명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12일 오후 11시 기준 주요 지점별 강수량 현황은 추자도 134㎜, 가파도 139.5㎜, 모슬포 134.5㎜, 고산 70.2㎜, 서귀포 96.8㎜, 선산 116.7㎜, 우도 213.5㎜, 윗세오름 294.5㎜ 등이다. 13일 제주는 장마전선의 남하로 장마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이날 자정까지 5~30㎜의 비가 더 오겠다. [제이누리=박수현
▲ <뉴시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북부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제주 서부와 추자도·산간지역에는 호부경보가, 남부와 동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오후 5시 30분 기준 서부지역 주요 지점 강수량은 가파도 133㎜·모슬포 132㎜, 남부지역 중문 156㎜·강정 145㎜다. 동부지역에는 우도 62㎜·표선 63.5㎜, 산간은 윗세오름 169㎜, 삼각봉 151.4㎜이다. 또 북부지역인 제주에는 42.8㎜, 추자도 131㎜의 비가 내렸다. 남부와 서부에는 시간당 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중문은 시간당 1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4시 35분쯤 대정읍 모슬포 한 빌라 지하실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장맛비는 13일 오전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14일 다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 늦게 비가 오겠다. 제주도 전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11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12일 오후 5시 현
▲ 강지용 신임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 제5대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강지용 서귀포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도당은 12일 오후 2시 도당사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도당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을 선출했다. . 이날 도당대회에는 양치석 전 후보와 이연봉·한철용·현덕규 예비후보를 비롯, 신관홍 도의회 의장, 구성지 전 희장 등이 참석했다. 강지용 서귀포당협위원장과 김용철 도당 부위원장이 도당 위원장에 입후보, 양자대결을 벌였다. 투표는 두 후보의 정견발표 후 오후 4시 5분까지 1시간동안 이뤄졌다. 그 결과 강후보 88표, 김후보 21표, 기권 5표로 강 후보가 당선됐다. 강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2번이나 낙선해 출마할 자격이 없다”면서도 “누군가 도당을 이끌고 기필코 내년 대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내년 대선을 끝으로 정계 일정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강지용 신임 도당 위원장은 오현고와 제주대 농학과를 나왔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와 제주대 교수협의회장, 농과대학장,
▲ 작은 빨간집모기. 제주시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됐다. 지난 4월 3일 서귀포에서 채집된 이후 처음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2일 제주시에서 11일 실시한 모기채집 결과를 밝혔다. 이날 채집된 48마리 중 6마리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였다. 연구원은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 웅덩이 등을 최대한 줄이고 방제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일본뇌염 무료접종은 생후 만 12개월~12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보건소와 전국 7000여개 지정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 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모든 작은 빨간집 모기가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감염될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모기에 물린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고열·두통·구토·복통·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경련·혼수상태 등을 겪다가 10일 이내 사망한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제주 어린이집 영아유기사건의 전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생모 A(20)씨의 범행 속사정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모 어린이집 마당에서 이 어린이집 원장이 태어나지 하루도 채 안된 신생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이는 알몸이었다. 탯줄은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찢긴 상태였다. 당시 아이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모기에 수회 물렸으나 건강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어린이집 부근 폐쇄회로(CC)TV에서 이날 오전 3시50분쯤 아기를 안고 배회하는 한 여성이 찍혔고 탐문수사 끝에 지난 8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부인해왔지만 DNA 대조결과 일치하자 A씨는 속사정을 털어놨다. A씨는 4일 오후 9시 자택 외부에 있는 화장실에서 홀로 출산을 했다.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간 A씨는 출산을 할 것이라는 생각조차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산 직후 출산 능력도 없고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어린이집 마당에 아기를 유기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산인 A씨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적었으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다. 맞벌이 하던 A씨의 부모는 딸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