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바다에 원목 60여개가 떠다녀 제주해경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바다에 60여개의 원목이 '둥둥' 떠다니고 있다. 제주 해경은 원목 수거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74㎞ 부근에서 토고선적 원목선 A호(2803톤)가 원목 1만6000개를 싣고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물창고에 구멍이 생겨 배가 기울어졌고 이 사고로 원목 400여개가 바다로 떨어졌다. 바다로 추락한 원목은 개당 길이 4m, 둘레 16~40㎝ 크기로 300~800㎏의 무게다. 해경은 29일 오후 4시쯤 침몰선박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원목 60여개가 통영에서 제주바다로 떠내려온 것을 발견, 수거 작업에 나섰다. ▲ 제주해경과 제주도 등 유관기관 22곳이 30일 오전 지역해상수난구호대책위원회의를 열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5분쯤 우도 19㎞ 경비함정 1505함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현재까지 표류 원목 20여개를 수거했다. 또 표류원목으로 인한 2차 사고예방을 위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경비함정에서 인근 해상 항해선박에 대한 안전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제주 전해상에 풍랑주의보
제주에서 대규모 숙박시설을 불법 사전분양한 건설업체 대표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건축예정인 제주시 연동 모 숙박시설 중 일부세대를 사전분양한 혐의(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건설업체 대표 김모(30)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분양대행업체를 통해 건축계획중인 생활형 숙박시설의 사전예약자를 모집, 1세대당 100만~3000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약정서(분양예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사전분양한 혐의다. 김씨는 49세대를 사전분양해 9억6000만원 상당의 예약금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 19일 제주시청으로부터 불법 사전분양 혐의가 있는 건설업체 및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24일 김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김씨로부터 혐의 일체를 시인받았다. 임인수 서부서 수사과장은 “도내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투자금 유입 증가 등에 따른 불법 사전분양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로 인해 입주 희망자의 공평한 분양기회를 박탈하거나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건축물 분양에
▲ 전우홍 제주도부교육감이 29일 오전 '제주학생 중독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의 청소년들이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미 멍들 대로 멍들었다. 음주와 흡연, 도박 등 쾌락의 늪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학생 중독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독 예방 및 중독 위험 단계별 상담·치료·재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지난 3월 도내 43개 중학교와 28개 고교를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직·간접 경험학생이 조사대상 3만4005명중 870명(2.56%)에 이르렀다. 특히 제주 청소년의 경우 도박 위험수준 비율이 7.1%, 문제군이 3.7%로 전국 평균 4%, 1.1%보다 3배 가량 높았다. 도박 이용자 중 35.6%가 PC방이나 오락실에서 도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노출된 학생들은 주로 인터넷·스마트폰을 통해 불법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29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모(32)씨와 또 다른 한모(39)씨에 대해 각각 징역 7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고모(38)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6월 15일 오후 10시3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싸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목을 조르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다. 당시 이들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은 3명이며 이 중 2명은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상해를 입었다. 김 판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공권력을 무시한 행동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치료비를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네이버 카페 캡쳐> '제주 한달살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다.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제주 한달살이’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다. 자녀들이 방학하면 제주에서 장기간 투숙하는 이들이 바로 '한달살이족'이다. 때론 제주로의 이주를 위해 한달살이를 하곤 한다. 미리 제주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한달살이 시절의 제주와 현실의 제주 삶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이주는 했지만 정착 과정에서 다시 선택의 기로에 들어서는 사람도 적지 않다. '제주 이주민을 위한 한달살이 학교'가 등장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예래마을이 나섰다. 오는 10월 ‘한달살이 마을학교’를 선보인다. 제주 이주를 준비하거나 꿈꾸는, 정착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주 이주·정착 길라잡이’인 셈. ‘한달살이 마을학교’는 정착을 준비하는 기존 이주민과 예비 이주민을 위한 특별한 학교다. 마을에서 살아보고 직접 제주를 체험한다. 보통 ‘한달살이’를 하는 이들은 주민들과 어울리기 힘들다. 어울리더라도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 정차중인 렌터카 업체 차량들 [제이누리 DB] 다음달 1일부터 교통혼잡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가 사라진다. 앞으로 공항 내에서 렌터카를 빌리거나 반납하는 행위가 전면금지된다. 제주도는 지난 6월 21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항 주변 교통체증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은 폐지되지만 도는 공항과 렌터카업체 차고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셔틀버스 운행사업비 중 50%를 도가 부담한다. 앞으로 렌터카 배·반차는 렌터카업체 차고지에서만 이뤄진다. 도는 그러나 차고지가 먼 거리에 있는 20여개 소규모 렌터카 업체들에 대해서는 공항 서쪽 상주직원 주차장 130면을 1년간 임시차고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체 차고지 확보 등 준비를 위한 조치다. 도는 제주공항 셔틀버스 운행의 조기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공항 내 불법 배·반차 행위, 호객행위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폐쇄되는 렌터카하우스는 셔틀버스 운행 대합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600면
제주에서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에게 망치를 던진 어선 기관장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어선 H호(29톤) 기관장 남모(4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관 2명에게 "XX놈 맘대로 해"라며 선미 갑판에 놓여 있던 42㎝ 길이의 망치를 경찰관을 향해 던진 혐의다. 망치가 바닥에 부딪혀 튀어오르며 이모(38) 경장의 왼쪽 머리를 가격, 이 경장은 부상을 입어서귀포시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해경은 이날 서귀포항을 순찰하던 중 항내 해양오염을 발견, H호에 승선해 해양오염 발생 원인을 확인하던 중이었다. 남씨는 또 이날 오전 7시 30분쯤 H호의 기관실 보수작업 중 기름이 섞인 선저폐수(빌지) 40리터를 서귀포항 내 해상으로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해경은 같은 혐의로 H호 소유자 홍모(52·여)씨도 입건했다. 해경은 “앞으로 경찰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뮤직페스티벌이 27~28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제주스러운 음악축제 ‘2016 제주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돌문화공원이 무대였다. 27~28일 이틀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번 음악축제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제주MBC가 주관했다. 그동안 도민의 사랑을 받아오던 ‘제주판타지콘서트’가 ‘제주뮤직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됐다. 행사 일정도 1일에서 2일로 확대됐다. 페스티벌은 27일 오후 3시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를 시작으로 ‘울라라세션’, ‘윤하’, ‘에픽하이’, ‘인크레더블’, ‘플로우식’의 공연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2~9시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하는 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국카스텐’과‘전제덕’, 쿠바 재즈계의 거장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등이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했다. 크로스오버의 거장 양방언과 ‘위키드&rsquo
▲ 제주선언문에 서명 한 (왼쪽부터) 딩웨이 중국 문화부 부부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미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성 대신. 제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한중일 문화올림픽’에 뜻을 모았다. 3국은 동아시아의 문화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하며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제8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27~2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문부과학성 대신, 딩웨이 중국 문화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3국은 이틀간 머리를 맞댄 끝에 28일 제주선언문을 채택, ‘한중일 문화올림픽’을 위한 3국간 상호교류와 협력강화를 약속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대회, 2020년 도쿄 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대회,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대회가 미래세대의 문화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스포츠와 문화를 융합한 ‘한중일 문화올림픽’ 공동 개발과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 발전을 위한 비전의 구현과 이행 강화 ▲동아시아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체화 ▲한중일 공동의 문화가치 발굴과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벌초철을 맞이한 제주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오전 7시45분쯤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한림성당 인근에서 벌초중이던 이모(33)씨가 낫에 무릎을 다쳤다. 같은날 오전 8시 25분쯤에는 제주시 봉개동에서 벌초하던 강모(33)씨가 예초기에 오른쪽 발꿈치를 다쳤다. 오전 9시 5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3리 교차로 주변에서 벌초하던 현모(36)씨는 예초기에 왼쪽 정강이에 부상을 입었다. 또 오전 9시30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사무소 인근에서 홍모(26·여)씨가 벌초 중 낫에 손가락을 베이는 등 지금까지 119에 신고된 부상자는 5명이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22일부터 본격적인 벌초·농번기철을 맞아 ‘농기계 등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유관기관과 관계부서·단체와 연계한 예방활동 등을 사전에 강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농기계 등 사용시에는 반드시 사고유형별 예방수칙과 사고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
27일 제주는 남해상의 약한 기압골 영향을 점차 받아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강수량은 5~40㎜. 이번 비는 28일 오전부터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27일 예상 기온은 낮 최고 28℃, 최저 25℃다. 비가 한 차례 훑고 간 28일에는 최고 27℃, 최저 23℃로 더위가 한풀 꺽이겠다. 그러나 아직 제주 남·서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니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분간 해상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특히 27일 새벽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구조 5년만에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 점박이물범 ‘복돌이’가 친구와 가족의 품에 안겼다. 제주에서 구조된 지 5년만이다 해양수산부가 25일 낮 12시10분쯤 점박이물범 ‘복돌이’를 인천광역시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에서 방류했다. 이날 관련기관과 관광객, 지역주민이 참여해 복돌이 방류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복돌이는 2011년 5월 18일 제주 중문해변에서 발견됐다. 당시 5개월에서 1살 정도였던 복돌이는 탈진상태로 구조됐다. 지난 5년간 복돌이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 보호받아왔다. 복돌이의 상태가 호전되자 올해 5월 4일부터는 충남 태안군에서 복돌이의 야생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복돌이는 이송 직후 2주간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으나 수족관에서 먹던 냉동 고등어·청어 등을 먹기 시작해 다시 왕성한 식욕을 회복했다. ▲ 2011년 서귀포시 중문해변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복돌이. 이후 야생적응 훈련에 돌입한 복돌이는 조피볼락과 쥐노래미 등 활어 사냥 능력을 완벽히 습득했다. 혈액과 분변 검사에서도 야생개체가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해양동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