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6일 오염수 제주바다 무단 방류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상하수도본부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뉴시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하수처리장 오염수 무단 방류 논란과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상하수도본부가 검찰에 고발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6일 오전 오염수를 무단으로 바다에 방류한 혐의(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제주상하수도본부와 원 지사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상하수도본부가 수질기준을 넘은 제주하수처리장 오염수를 해안에서 800m 떨어진 바다에 방류한 사실이 언론에서 밝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지난해 6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25일간 제주바다에 방류된 하수의 수질은 기준치를 5배 이상 초과한 오염수”라며 “올해 1~7월에도 법정기준을 지켜 정화수를 방류한 경우는 5일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수처리장 오수 방류 사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오수 무단 방류는 도정 스스로가 제주의 가치와 도민의 자부심을 실추시키는
▲ 위성곤 의원. 원거리 거주자의 농업직불금 수령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자경(自耕)여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위성곤 국회 농위수위 의원은 26일 “주소지와 농지 소재지가 다른 관외 경작자 5만명 이상이 직불금을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위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른 것이다. 농업직불금은 크게 쌀소득보전 직불금과 밭농업 직불금이 있다. 두 직불금 모두 특별한 거주지 요건이 없다. 즉 서울 등 대도시 거주자도 직접 농사를 짓는다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자유로운 거주지 조건으로 농지소재지와 다른 시·군·구에 거주하며 직불금을 수령한 자는 지난해 기준 쌀직불이 3만2595명, 밭직불이 2만3018명으로 5만5613명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사람 중 타 시·도에서 직불금을 받는 사람은 665명. 이들은 경기도 988필지, 출청도 463필지, 전라도 436필지, 경상도 259필지, 강원도 198필지 등 2427필지에서 농사를 짓는다며 직불금을 수령했다.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이 특수한 제주도 농지에 대
공사장에서 3억원 상당의 전선을 훔쳐 되판 3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공사장에서 3억 2000만원 상당의 전선케이블을 절취한 혐의(절도)로 김모(39)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훔친 전선임을 알면서도 김씨로부터 이를 구입한 혐의(장물 취득)로 고물상 운영자 이모(57)씨 등 3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간 서귀포시 한 공사가 중단된 공사장에서 전선드럼에 감겨있는 전선을 절단기로 절단해 훔친 혐의다. 김씨는 주로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1년간 드럼 36개에 감겨있는 6개 종류의 전선케이블 36톤(시가 3억 2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경찰은 김씨의 의뢰로 화물차량을 이용해 피복이 벗겨진 구리 1.8톤을 제주시내 고물상까지 운반한 화물차량 기사로부터 첩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경찰은 김씨로 특정하고 탐문·추적끝에 경남 거제시의 한 식당에서 지난 19일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무직인 김씨는 생활이 어려워지자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와 이씨 등
제주 꿈에그린 아파트 특별공급을 노리고 임신확인서를 조작한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2단독 김현희 판사는 입주자 저축 증서 양수 및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떳다방 업자 이모(3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를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내렸다. 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씨에게 청약통장 등을 판매한 조모(29)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이씨는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들어서는 꿈에그린 아파트의 분양권을 되팔아 시세차익을 챙길 목적으로 지난해 제주도민인 조씨로부터 주택청약통장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200만원에 양수한 혐의다. 지난 4월 29일 해당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다. 410세대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4세대였다. 이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을 노렸다. 이씨는 조씨의 자녀의 수를 부풀리기로 마음먹고 5월 4일 전문위조업자에게 임신확인서 조작을 의뢰, 거짓 쌍태아 임신확인서를 발급 받았다. 이씨는 같은달 9일 꿈에그린 분양사무실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분양 신청 서류를 제출, 위조한 임신확인서를 제출했다. 조씨의 명의로 신청된 신혼부부
25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선상낚시를 하다 사라진 김모(66·제주)가 수상수색 중 발견됐으나 숨졌다. 이날 오전 11시50분쯤 낚시객 3명을 태워 선상낚시 영업을 하던 제주선적 낚시어선 D호(9.77톤) 선장은 “김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신고했다. 이에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22구조대와 한림안전센터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 경비함정 6척과 민간 선박 10척, 헬기 2대를 동원 실종자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선장과 동료 낚시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016 아트바겐전이 ‘살 수 있는 착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주시 이도1동 주민센터에 있는 갤러리 둘하나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행사는 제2회 제주국제아트페어의 프레 아트페어다. 제주 출신이거나 제주로 이주 온 젊고 유능한 33명의 자의 1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살 수 있는 착한 그림들’이란 주제 처럼 도민들 누구나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정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한다. 제2회 제주국제아트페어는 다음달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외작가 47명이 출품한 3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기획전 1에서는 제주 출신 故한명섭 작가 작품 재조명전, 특별기획전 2에서는 국내 거주 외국작가 판화 기획전으로 꾸며진다. 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트바겐전과 관련한 문의는 갤러리 둘하나(064-728-4472, 755-020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가 23일 국회를 방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노회장 정의당 원내대표,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을 예방했다. 제주 제2공항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반대위는 이들에게 제2공항 입지 선정·사전타당성 용역의 문제점, 부실용역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내 정책협의회 제2정조위에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토위 차원에서 제2공항 용역의 절차적 문제와 부실용역에 대해 다루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 국토위원장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말한 만큼 제2공항의 부실용역과 절차적 문제 등에 대한해 논의하겠다"며 "김해공항에서도 소음피해 때문에 민원이 계속되는 만큼 제2공항 문제를 여야의원들과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기 전
제주시 동부보건소가 쯔쯔가무시증 주의보를 내렸다.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에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풀에 붙어있거나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이후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는 가피(피부가 검게 되는 현상)가 형성된다.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 자지 말아야 한다. 휴식 및 새참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 작업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는 등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름 등반, 올레길 걷기 등 야외 레포츠를 즐길때도 마찬가지로 맨살을 노출하지 말고 기피제를 뿌려야한다. 야외활동·작업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작업 후 고열, 두통, 오한을 동반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2016 도민행복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현장 만남의 장이 마련돼 현장 채용이 이뤄진다. 또 직업훈련 정보관과 취업상담소, 건강체험관, 직업진로 지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도는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박람회 참가기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기업은 면접부스를 제공받고 구직자 채용시 지원금 등을 우대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들에게 맞품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실업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의 201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 취업자는 35만9000명. 지난해 8월보다 2만1000명이 증가한 수치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70.8%, 고용률 69.3%로 지난해 대비 각각 1.2%p, 0.8%p 상승했다. 그러나 실업자는 8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5만1000명으로 지난해 8월 대비 3000명, 1000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또한 2.2%로 0.6%p 올랐다. [제이누
▲ JDC는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원하며 유색해녀복 2428벌을 지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7억 상당의 유색 해녀복을 지원했다.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다. JDC는 23일 도내 어촌계장과 해녀들을 초청, 유색 해녀복 2428벌을 전달했다. JDC는 "제주 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안전한 조업을 위해 유색 해녀복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JDC는 한벌당 32만원씩 7억8000만원의 해녀복을 지원했다. 해당 해녀복은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됐다. 유색 해녀복은 제주도와 수협 등이 2~3년에 한 벌씩 지원한다. 하지만 수명은 1년 남짓이기에 유색 해녀복의 지원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해녀의 강인한 개척정신은 제주경제를 담당해왔다"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 보존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개편되는 제주도 전역 버스노선. 제주에 막차시간이 0시인 심야버스가 생긴다. 30년만에 개편되는 대중교통체제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제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체제 개편 도민공청회를 열었다. 현재 시외버스 막차시간은 9시 30분, 시내버스는 10시30분. 제주시는 그외 버스 10대를 따로 동원, 새벽까지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일찍 끊기는 대중교통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가 내년 8월 시행을 목표로 30년만에 대중교통체제를 전면 개편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시내버스 통합 ▲급행버스제 ▲버스우선차로제 ▲관광지 순환버스 ▲버스 증설 ▲배차간격 단축 등 새로운 대충교통체제를 소개했다. 제주 전 지역 버스를 시내버스로 통합하며 급행버스제를 도입한다. 급행버스는 빨간색, 간선버스 파란색, 지선버스 녹색으로 구분 짓는다. 버스우선차로제는 교통혼잡구간인 동서광로(15.3㎞), 연삼로(10.7㎞), 중앙로(5.6㎞), 공항로 등의 원활한 통행을 돕기위한 제도다. 아직 버스중앙차로제로 할지 가변차로제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관광지 순환버스는 대중교통으로 관광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마련됐
▲ 천궈레이. <박수현 기자> 제주 성당 피습사건의 피의자 중국인 천궈레이(50·陣國瑞)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천은 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故김성현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창에 의한 다발성 출혈로 18일 숨졌다. 천은 범행 직후 제주공항으로 한차례 이동, 택시를 갈아타고 서귀포시로 이동했다. ▲ 현장검증을 마치고 돌아가는 천궈레이. <박수현 기자> 그러나 천은 범행 7시간만에 서귀포시내에서 배회하다 긴급체포됐다. 천이 범행현장에 흘리고 간 메모지와 폐쇄회로(CC)TV관제요원의 모니터링이 천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 회의에서 사건이 중하다고 판단, 천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미리 범행장소를 물색하고 흉기를 구입한 점 등에 비춰 계획적 범행으로 결론내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