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안준다는 이유로 60대 아버지를 폭행한 아들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김현희 판사는 10일 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29)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가정폭력 치료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정씨는 지난해 5월 31일 오전 4시40분쯤 제주시내 자택에서 아버지(61)에게 용돈을 달라고 했으나 “돈이 없다”며 거절하자 얼굴과 허리 등을 폭행하고 흉기로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또 지난해 8월 17일 아버지에게 “술을 사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돌멩이를 출입문을 향해 던져 유리 2장과 거울 1장을 깨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범행 당시 양극성 정동장애와 알콜의존증 등으로 심신이 미약했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그러나 “양극성 정동장애와 알콜의존증 등 진료기록이 있어 이는 인정되나 진술내용 및 범행 경위 등에 비춰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며 정씨의 주장을
▲ 중국 국경절 연휴에 제주를 찾은 유커 100여명이 입국거부를 당해 제주공항에서 구류한 사실이 중국언론 등을 통해 보도됐다. 중국 국경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을 거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중국언론 신경보와 펑파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에 무비자로 제주를 찾은 유커 100여명이 입국을 거부당해 제주공항에 구류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장씨는 국경절을 맞아 아내와 함께 첫 해외여행지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제주를 택했다. 4박5일간의 걷기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사에서 6700위안을 들여 항공권과 호텔 등을 예약했다. ▲ 중국언론 '신경보'는 8일 제주를 찾은 유커 100여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신경보 캡쳐> 6일 오전 11시 장씨 부부는 제주에 도착했다. 그러나 “종이로 된 호텔 예약서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공항직원은 이들에게 입국 동기 등을 물었고 여권과 티켓을 압수했다. 장씨는 “예약해뒀던 출국편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제주공항 안의 작은 ‘어두운 방’에서 머물렀다. 우리는 공항여행을 하고 왔다”고 전한 것
▲ 제15회 한·중·일 서복문화 학술세미나가 8일 오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 불로장생을 꿈꾸는 ‘서복문화’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서복의 유토피아 제주에서 열렸다. 8일 오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서복문화 학술세미나에는 한·중·일 서복관련 기관 단체 회원을 비롯 위성곤 의원과 이중환 서귀포시장, 장운방 중국서복협회장, 이세기 한국서복협회장, 타지마 일본서복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운방 중국서복협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중·일의 서복문화 교류 및 융합, 평화 및 발전, 건강 및 장수의 정신과 이념은 동아시아를 아니라 세계의 보편적 철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 불로초와 장수문화 산업연구(장랑군 중국서복협회 고문) ▲서복 그리고 항해의 역사(권무일 역사학자) ▲한국 문헌 소재 '서복 기록' 연구(홍기표 제주도 문화재위원) ▲서복의 오명을 씻고 진실하고 위대한 서복을 환원시키자(곡옥유 중국국제서복문화교류협회 비서장) ▲서복의 불로초를 통한 지방 활성화 방
22일 제주시수협 조합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5명의 후보자가 정해졌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7~8일 제주시수협장 보선 후보자등록을 받고 8일 오후 기호를 추첨했다. 기호추첨 후에는 모든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번 선거가 돈 선거, 흑색·비방선거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공약이 최우선될 수 있도록 정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 후보자는 ▲기호 1번 김성보(58) 전 제주시수협 상무 ▲기호 2번 한인용(65) 전 제주시수협 조합장 ▲기호 3번 윤성율(65) 바르게살기운동 제주도협의회 부회장 ▲기호 4번 오재범(62) 영어조합법인 태양 대표 ▲기호 5번 김광국(64) 전 제주시수협 상임이사 등 5명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9~21일이다. 후보자에 한해 선거벽보·공보,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소는 추후 공지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제주도 대상 국정감사를 취소한다. 안행위는 당초 오는 11일 제주도를 대상으로 국감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10일로 당기고 태풍피해지인 제주시 한천을 방문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제주도는 10일 “안행위가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어 제주도 국감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행위 소속 위원들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태풍 피해에 대한 현안을 보고받고 한천으로 이동한다. 도는 이날 안행위 소속 의원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한천 복구비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8일 오전 9시 5분쯤 서귀포시 섶섬 남서 해상 100m부근에서 박모(40)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오후 6시5분쯤 낚시어선 선장 한모(39)씨로 부터 “섶섬 동쪽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박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해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아름다운 제주글·말 찾기 공모전 시상식이 8일 오후 4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제주도와 <제이누리>가 연 ‘제4회 제주어(語)보전-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상식은 8일 오후 3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춘씨(산문 부문)와 박순동씨(UCC부문)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김현철 제주도청 공보관, 박찬식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당사 양성철 대표이사 겸 발행인은 “제주어에 대한 관심이 제주를 넘어서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응모작들이 들어왔다”며 “올해로 ‘4회를 맞는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이 점점 격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현철 제주도청 공보관도 “제이누리에서 제주말·글 찾기라는 좋은 행사를 매년 진행해줘서 감사하다”며 “제주도도 제주어 보전 등 이런 좋은 사업에 아낌없이 지원토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심사위원장을 맞은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7일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정감사장에서 해군이 강정주민 등에 행사하고 있는 구상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구상권 철회 권고안을 두고 의견이 오고 가기도 했다. 권고안이 채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정감사장에서는 제주 현안 중 하나인 제주해군기지 구상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강정주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도민을 통합하고 국가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해서는 해군이 행사하고 했는 구상권이 철회돼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철회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뉴시스> 이에 국토위 소속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 병)은 “원 지사는 지난번에도 국회 차원에서의 구상금 청구 소송 철회 요구를 건의했었다”며 “ 국회차원에서 구상권 철회를 건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정 의원은 “3당 간사가 협의해 국토위에서 해군의 구상권 철회 요구를 권고안으로 만들자”고 제안
▲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주재 제주도 국정감사. 폭등하는 제주도 부동산 가격이 국정감사장에서도 논란이 됐다. 제주도의 수급조절 실패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아(비례) 의원은 7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과열되는 제주 부동산시장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제주의 부동산 시장 과열은 제주도의 수급조절 실패로 야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2012년 1월 대비 21.7% 상승했다. 전국 평균이 10.1%인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5년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42.7%로 전국 평균 14.4%보다 3배나 높다”며 “이는 아파트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뉴시스> 김 의원은 “2011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제주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는 7912가구로 연 평균 1439가구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공급이 미흡해 인기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서울 시세에 육박한다&rdq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7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제주 제2공항 문제가 제주도 국정감사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제주도가 '부동산 투기가 우려돼 제2공항 예정지 선정 과정에 주민수용성을 반영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국토는 7일 오전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제주도청에 도착하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국토부와 제주도, 연구용역진 모두 제2공항 부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와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며 “특히 주민 동의 없이 진행해 부동산 투기도 막지 못하고 오히려 주민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 안 의원은 “제2공항 용역 기간동안 예정부지인 성산읍 토지 거래가 115%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정치적 타당성도 없고 우려되는 부작용을 막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 제주도 행정의 실수”
▲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이 국감 중 제주 무사증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뉴시스> '무사증제 페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최근 제주가 외국인들의 범죄의 온상으로 변해가자 아예 뿌리부터 뽑겠다는 주장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7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 국토위 소속 새누리당 정종섭(대구 동구 갑)의원은 ‘제주 무사증제’를 도마에 올렸다. 정 의원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이 천주교 신자를 살해한 사건’ 등 외국인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끊이지 않는 외국인 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2002년부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에게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제도가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지만, 외국인 강력 범죄와 불법체류자 증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7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국회 국토교통
여행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원심 형량인 징역 9년이 유지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마용주 부장판사)는 7일 살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김모(44)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서 김씨에 대해 징역 9년이 선고되자 김씨는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검사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제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A(47)씨가 일본여행 제의를 거절하자 말다툼 끝에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말다툼 도중 A씨가 욕을 하자 이에 격분, 양손으로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 경위가 어떠하든 간에 인간의 가장 존엄한 가치인 생명을 빼앗은 행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엄벌이 필요하며 더욱이 피고인은 여전히 피해자의 유족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범행을 자수하고 우발적인 범행인 점 등을 비춰 원심과 같은 징역 9년은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