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8시 15분 천리안 위성 사진. 11월 첫날 제주는 ‘반짝 추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1일 오전 7시 기준 최저기온은 ▲제주 10.9℃ ▲서귀포 11.6℃ ▲고산 10.6℃ ▲윗세오름 영하 3.3℃ ▲백록담 영하 4.2℃ 였다. 이날 기온은 한낮에도 14℃ 안팎으로 머물겠다. 오는 2일 오전에는 더 낮은 기온이 예상돼 추위는 절정을 이루겠다. 특히 3일까지 한라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와 산행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3일 낮부터 차차 누그러져 4일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으니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뉴시스-제이누리 그래픽> 대회를 불과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장소가 변경됐던 2014년 전국체전 승마대회. 여기에도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태가 커지면서 2년 전 논란을 빚던 전국체전 승마대회 장소 제주→인천 변경 사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승마 특례입학을 준비하고 있던 딸 정유라(20)를 위해 인천으로 경기장을 바꿨다는 의혹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31일 논평을 통해 “당시 최순실이 박모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통해 승마경기 장소를 인천으로 바꿨다”며 “마장마술 단체전에 출전한 정유라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최순실의 측근이다. ‘승마협회 살생부’를 만들어 진재수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인천시당은 “승마경기만 장소가 변경된 것에 대한 억지스런 이면이 궁금해진다”며 “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인천은 최순실이 문체부를 통해 이
“살인사건이 났다”며 112에 허위신고한 제주지역 공기업 직원이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사건이 났다며 허위신고한 혐의(위계 공무집행방해)로 김모(51)씨를 26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45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노형동에 살인사건이 났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다. 김씨의 허위신고로 현장에 16명의 경찰관이 출동, 1시간여 가량 일대를 수색하는 등 경찰력이 낭비됐다. 당시 김씨는 만취 상태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형법 제136조 1항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한 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도개발공사 전경. 제주도개발공사를 향해 전담 법무팀을 꾸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법무팀 없이 수십건의 소송에서 그동안 거액의 돈을 소송비용으로 날린 것에 대한 비판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1일 제주개발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고정식 의원(일도2동 갑·새누리당)은 제주개발공사에 “법무전담팀을 이른 시일 내에 확대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 기준 제주개발공사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59건. 14억 2342만원이 소송 관련 법무 비용으로 지출됐다. △2010년 3건(7억 8722만원) △2011년 12건(9130만원) △2012년 17건(3억4320만원) △2013년 12건(1억1040만원) △2014년 5건(2090만원) △2015년 7건(5940만원) △2016년 8월 3건(1100만원) 이다. ▲ 고정식 의원. 고 의원은 “1995년에 설립된 제주개발공사는 21년차 기업이지만 아직 전담 법무팀이 없다”면서 “내부가 아닌 외부 조직을 통해 소송에 대응하다 보니 비밀 유지 등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공용 감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수매가가 지난해보다 못 미칠 뿐더러 수매 담당 사기업들마저 구매에 난색이기 때문이다. 감귤 농가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31일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지난 26일 가공용 감귤 수매가격 문제로 시끄럽던 행정감사장엔 ㈜일해와 롯데 칠성음료가 감귤 수매에 난색인 점이 도마에 올랐다. 이 자리에서 고정식(일도2동 갑·새누리당) 도의원은 “그 동안 가공용 감귤을 수매해왔던 기업들이 구매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 동안 가공용 감귤은 제주도개발공사와 ㈜일해, 롯데 칠성음료가 맡아왔다. 가공용 감귤을 각각 나눠 구입하고 농축액 등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해는 올해산 가공용 감귤을 수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롯데 마저 고개를 저었다. 올해 개발공사는 감귤 5만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개발공사가 처리가능한 물량(1만톤)보다 1만톤이 더 많다. 하지만 올해산 비상품 감귤 예상량은 8만톤. 나머지 3만톤에 대해 두 기업 모두 난색을 보이며 비상품 감귤 수매에 비상이 걸렸다. 강연호 의원(표선면·새누리
▲ 태풍 '차바'로 인해 1년간 일군 밭이 쑥대밭이 된 것을 본 농민이 주저앉아 있다. 제주도가 태풍 ‘차바’ 피해 농가를 돕기위해 나섰다. 이번에 한해 하우스 시설에 대한 비닐 파손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31일 태풍 피해 농가에게 도 자체 재원 92억원을 투입,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폐작으로 인한 휴경농가(5000ha) 16억원 △하우스 시설 비닐 파손(2000ha) 26억원 △외도천 등 하천범람 밭담 유실(1000㎡) 3억원 등 올해 예산 45억원을 투입한다. 또 내년도 예산 중 47억원을 투입해 ▲맥주보리 전량수매 7억원 ▲재해보험료 도비 분담금 상향(25%→35%)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피해 농가에 대한 농업시설물 복구의 경우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비가 지원되고 있으나 현실 복구단가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도 자체 재원 투입을 결정했다. ▲ 차바가 휩쓸고 간 집 앞 텃밭에는 각종 살림살이가 널브러져 있다. 도는 이번에 한해서만 하우스 시설의 비닐과 난방기, 환풍기 등 부속시설을 보상한다. 농업인들의 재해 피해보상 기준 제도개선을 위해 현행
▲ 제주해군기지 앞에 설치된 망루에 올라간 강정마을 활동가들을 용역들이 끌어내리고 있다. [제이누리 DB] 강정해군기지 군 관사에 망루를 설치해 농성을 주도한 조경철 서귀포 강정마을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원심보다 형은 줄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3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경철(56) 강정마을회장에 대해 원심을 파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31일 해군기지 공사장 앞 8m 높이의 망루로 올라가 몸에 쇠사슬을 묶고 고공 시위를 벌이는 등 해군기지 반대 농성 천막 철거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행정대집행에 동원된 용역이 공무원이 아니어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아니라 주장하지만 동원된 용역은 행정보조자”라면서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에 비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회장은 “형이 무겁다”며,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중의 위력을 이용한
FIFA U-20 월드컵 2017이 200일 앞두고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부터다. 티켓은 U-20컵 개최 도시별로 2017장씩 한정 판매된다. 개최지는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다. 가격은 도시·등급별로 성인 4만7000~8만4000원, 유소년 2만1000~3만9000원이다. 개별판매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이다. 개최도시 패키지 티켓도 선보인다. 해당 도시에서 진행되는 조별리그 3경기 및 16강 전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개별판매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에 좋은 좌석도 선점할 수 있다. 패키지 티켓은 해당 도시의 대표사진과 20자 이내의 본인 희망 기념 문구를 담은 카드형태로 특별제작된다. 구매는 온라인(Kr.FIFA.com) 이나 오프라인(개최도시 운영본부 및 지역 축구협회), 전화(1544-1555)로 할 수 있다. FIFA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큰 FIFA 주관 대회이자 우리 나라가 단독 개최하는 가장 큰 FIFA 대회다. 내년 5월 20일부터 3주간 펼쳐진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울법대 산악부 OB팀 한오름회와 오현고 산악부, 오현등고회가 48년만에 다시 '인연의 길(설악산-북한산)'을 함께 등반했다. 서울법대 산악부와 오현고 산악부가 재회했다. 48년만이다. 오현등고회는 오현고 산악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48년 전 1기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섰다. '역사를 통해 제주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 정신을 이어 나간다'는 취지다. 1968년 10월 오현고 산악부는 서울법대 산악부의 초청으로 설악산 원정등반에 나섰다. 제주도 산악단체 최초의 도전이었다. ▲ 1968년 10월 오현고 산악부원이 서울법대 산악부원과 인수봉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 당시 김승택 산악부 지도교사와 김태열 보조지도교사는 2학년이던 박승옥, 현충남, 현태영 학생을 이끌고 원정에 나섰다. 교장의 “위험한 설악산 원정 등반에 학생들을 데려 가야겠느냐”는 만류에 김 선생은 “학생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강공책을 내놓고 원정등반에 나섰다.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1시간이면 서울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제주에서 목포까지 배를 타고 간 후 완행열차를 타고 서울까
29일 낮 12시 30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계룡마을 입구 인근 일주도로에서 렌터카와 오토바이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71·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렌터카 운전자 황모(39)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공항. <박수현 기자> 제주공항 소음피해로 인한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항공소음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30일 소음피해 대책지역의 기준을 종전 75웨클에서 70웨클로 하향하도록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 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공항소음방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항소음방지법 상 항공기 소음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항공소음 영향도 75웨클 이상인 지역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방음 및 냉방시설 설치, 냉방시설 가동에 따른 전기요금 일부 , 방송수신료 등 복지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70웨클 이상 75웨클 미만 구역에 거주중인 주민들은 소음피해 대책지역 주민들과 비슷한 정도의 소음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소음피해 대책 인근지역’ 지원 사업만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경우 항공소음 영향이 70웨클 이상인 지역까지 소음피해지역 기준으로 보고 있다. ▲ 강창일 의원. 강 의원은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안은 소음피해 대책지역의 범위를 확대해 기존의
제주도민들도 촛불을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로 전 국민의 들끓는 분노가 분출됐다. 서울 등 전국적으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가 제주에서도 열렸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어울림마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어린아이를 비롯, 청소년과 어르신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민 400여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이게 나라냐? #내려와_박근혜’라고 쓰여있는 팻말을 들고 “박근혜는 하야하고 최순실은 구속해라”를 외쳤다.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는 여는 말에 “지금 대한민국은 상실의 시대”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철저히 내려놓은 시대다. 지금까지 숨겨왔던 사실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나쁜 사람들이 이 나라의 정치를 이어갈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라고 외쳤다. 이어 “이 촛불이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 청와대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하야를 촉구했다. 규탄 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국민으로부터 생긴 박 대통령의 권력을 이제는 우리가 거둬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