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 이번엔 안희정 충남지사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주최하는 '희망 대한민국을 말한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최근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안 지사의 정국진단이 주목된다. 안 지사는 오는 11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국민과 함께 시대교체!”라는 주제로 더불어 특강에 나선다. 지난달 특강에 나섰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에 이은 3번째 주자다. 안 지사는 '국가란 무엇인가, 또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최근 시국에 대한 생각도 밝힐 예정이다. 물음은 최근 안 지사가 펴낸 책 '콜라보내이션(collabonation :협력(collaboration)과 국민(nation)의 합성어)'의 화두이기도 하다. 그는 책에서 자신을 "역사의 진보를 믿는 진보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로 소개했다. 안 지사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처음부터 보좌하며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실질적인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반 노 전 대통령이 연이은 총선에서 패배, 지방자치연구소를 만들어 권토중래를 꿈꾸던 시절부터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과 함께 한 인물이다.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
제주공항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던 세종시 5급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2단독 정우성 판사는 9일 공무집행 방해 및 재물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종시 공무원 김모(46)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80시간의 명령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 6월 1일 오후 3시 50분쯤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술에 취해 웃옷을 벗고 승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휴대전화를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같은 날 새벽 1시쯤 도내 모 숙소에서 일행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소화기를 던져 테라스 유리창(330만원 상당)을 파손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정 판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를 하고 피해 경찰관에게 50만원을 공탁한 점, 소속 기관에서 징계를 받은 점,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면서도 “공무원 신분에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하고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점 등은 벌금형 이하로 선
▲ CJ대한통운이 9일 제주도 친환경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탄소없는 섬' 제주에선 이젠 택배도 친환경 수단이다. 전기화물차를 이용한 친환경 택배 시스템이 등장했다. CJ대한통운이 9일 제주도에서 친환경 전기화물차를 활용한 택배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 2대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얻은 정보로 향후 전기화물차 도입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택배는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 용담동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근거리 위주로 하루 약 100여건의 홈쇼핑 물량을 배송한다. 하루 운행거리는 약 20㎞다. ▲ CJ대한통운이 9일 제주도 친환경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도입한 전기화물차는 최대 적재량 500㎏인 소형차량이다. 1회 충전으로 약 70㎞를 운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5㎞다. 국내 업체가 제작했다.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 상무는 “물류산업에서 탄소배출를 줄이는 것은 필수과제”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 잘 돼있는 제주도에서 친환경 물류서비스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9월 기준 91곳의 전기차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순실 사태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계기”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국가 위기 상황을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8일 주간정책회의에서 “최순실 사태로 국가 전체가 참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대통령이 최소한의 신뢰와 권위 마저 잃었다”며 “국정동력 마저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도민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나라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 시점을 계기로 밝은 미래로 갈 수 있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동력이 약해지면 제주도의 사업도 타격을 입을까 염려된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도지사로서 안정되게 도정을 챙길 수 있도록 더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
▲ 공사가 한창 중이던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엉터리 행정으로 논란을 빚었던 제주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사업에 대한 제주시장의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도덕적 책임은 있으나 법적 책임은 없다”는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결론이다. 제주도 감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가 “부당하다”며 청구한 곽지과물 해수풀장 관련 공무원 변상조치 처분요구 재심의를 기각했다. 변상금 부과명령 처분 요구 의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도 감사위는 "제주시장과 부시장에 대해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법리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문제의 해수풀장은 지난 8월 30일 제주시 종합감사 중에 도마에 올랐다. '엉터리 행정'으로 논란을 빚은 사안이다. 제주시는 직접 특별교부세 3억원, 자체재원 5억원 등 총 8억원을 투입해 곽지과물해변에 2000㎡ 규모로 해수풀장을 조성하려 했다. 너비 15m, 길이 30m와 너비 15m, 길이 12.5m의 성인풀장 2곳과 너비 15m, 길이 19m의 유아풀장 한 곳, 급·배수시설로 계획됐다. 지난해 9월 실시설계용역에 나서 12월 공사에 돌입했다.그러나 공정률
▲제주도가 멧돼지·들개와의 전면전에 나선다. <뉴시스> 제주도가 멧돼지·들개와의 전쟁에 나섰다. 전면전을 선포한 셈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7일 “멧돼지·들개 등 ‘외래동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연구’를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멧돼지.들개 피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서귀포시 호근동 치유의 숲 인근에서 산책하던 50대가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이 연구사업은 내년부터 3년간 추진된다. 내년 예산 1억원을 확보한 상태로 환경부로 부터 전액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 포획된 멧돼지. <뉴시스> 멧돼지와 들개 등 외래동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개체수 및 서식환경 등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제거 및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0년 기준 ‘멧돼지 등 외래동물 서식상황’에 따르면 멧돼지 470여마리가 도내에 살고 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포획된 멧돼지는 한라산 123마리, 행정시 84마리 등 207마리다. 2012년 포획된 멧돼지의 DNA를 분석한
▲ SJA 제주 조감도. 미국의 명문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가 내년 신입생 유치에 나섰다. SJA 제주는 내년 10월 개교를 앞둔 제주영어교육도시의 네번째 국제학교다. SJA 제주를 운영하는 ㈜해울은 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SJA 제주의 2017~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브래드 애쉴리 SJA 제주 총교장 예정자는 “SJA 본교에도 한국 유학생들이 끊임없이 입학하고 있다”며 “그런 한국의 제주에 분교가 설립돼 기쁘다.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가는 교실을 만들겠다. 본교의 정신인 인성과 탐구심, 공동체 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 좋은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에게 답을 알려주고 암기시키는 학습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교육을 시키겠다”며 “SJA 제주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피터 토스카노 SJA 제주 중·고교 교장은 “20년 전 부산에서 한국 국공립학교를 방문해 본 적이 있다”며 “20년 만에 다시 돌아와 SJA
▲ 7일 오후 제주시 천주교 광양성당에서 고 백남기 농민 위령 미사와 시국 강론 미사가 열렸다. <뉴시스> 제주에서 시국미사가 열렸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회개 없는 용서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 천주교 광양성당에서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창훈 신부의 집전으로 고 백남기 임마누엘 농민 위령·시국 강론 미사가 열렸다. 이날 임문철 신부는 강론을 통해 “백 농민의 죽음은 어쩌다 일어난 돌발사건가 아니”라며 “그 앞에는 어처구니 없는 비극적인 세월호 참사 사건이 있었고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이기주의와 물신주의가 자리잡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헌법을 훼손하고 국정을 문란케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 신부는 “사람들이 인권과 민주, 평화, 화해 보단 산업화를 택했다”며 “욕망이 욕망을 낳았다. 이런 욕망이 박근혜라는 허수아비 대통
▲ 이광희 신임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이광희(62) 전 JDC 기획본부장이 임명됐다. 취임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 JDC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신임 이사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이다. 동국대 전산·경영학사와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학위 등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철도청 공무원과 한국교통연구원을 거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연구실장, 한국도자재단 관광진흥본부장, JDC 개발본부장 및 부이사장, 경기문화재단 사무처장, 남한산성사업단장, 서울시립대 문화예술관광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제주에서도 시국선언과 규탄대회, 촛불집회 등이 이어지고 있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7일 3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3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참가자 자유발언, 시국발언, 규탄발언, 노래 및 율동 공연, 마임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제주시청 대학로 골목 행진으로 마무리 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시국발언 및 포스트잇 시국선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위는 “박근혜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며 “지난 5일에 서울에는 20만, 전국적으로 30만명이 박근혜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2차 집회에서도 1차 집회보다 훨씬 많은 2000여명이 참석했다”며 “도민 여론을 더 크게 모으고 박 정권에게 확실하게 경고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해 제주~인천 항로에 투입된 9500톤급 화물선 썬라이즈호. 제주~인천 뱃길이 다시 열릴 채비다.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지 2년 만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일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 여객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 8월 30일 (유)해송이 인천~제주 내항정기여객운송사업에 면허를 신청한데 따른 조치다. 현행 해운법 제4조 제2항은 신규 면허에 대해서 사업자 공모를 통한 우수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제주항(424.9㎞), 인천~애월항(416.9㎞) 등 2개 항로가 공모대상이다. 신청자격은 해운법에 의한 여객운송사업자 또는 여객운송사업을 하고자 하는 자다. 항만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IPA), 제주도청으로부터 접안시설 등 여객선 운영에 관한 항만시설에 대한 협의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인천수산청 1층 선원해사안전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를 포함해 입증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또 사업제안서 10부를 제출해야 한다. 신규사업자는 사업자 선정위원회의 세부평가기준 심사에 따라 결정된다. 1개 이상의 사업 제안서 제출이 있을 경우 평가를 실시해 80점 이상인 사업자 중 최고득점자를 선정한다
제주에서 중국인 여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중국인 남성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7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쉬모(33)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쉬씨는 지난해 12월30일 제주시 도평동 도평초등학교 서쪽 도로에 차를 세우고 흉기로 중국인 여성 A(24)씨를 찔러 살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쉬씨는 A씨의 중국은행 계좌에서 올해 1월 3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619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출한 돈은 도내 카지노에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에서 쉬씨는 "피해여성을 좋아했고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발설하려해 살인했다"며 "빌려준 300만원을 받으려 했을 뿐 돈을 뺏을 목적으로 살해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흉기로 협박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점 등에 비춰 강도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혼외임신을 숨기려 범행을 저지르고 흉기로 협박해 돈까지 빼앗은 점과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에 락스를 부은 점 등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자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