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의원. 제주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도 용인시 정)이 ‘정의’를 논한다. 표 의원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제주대 ‘문화광장’ 특강에 나선다. 주제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날 특강에서는 한국사회의 정의와 정치·문화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풀어간다. 표 의원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 영국 엑시터대에서 경찰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찰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나 2012년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으로 교수직을 내려놨다. 지난 4·13 총선에서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의 영입으로 국회의원의 길을 걷게 됐다. 대표 저서로는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숨겨진 심리학’ 등이 있다. 문의는 제주대 기초교육원(064-754-2057)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오라관광지구에 대한 도정 정책토론의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다음달 중으로 정책토론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민원실에 오라지구에 대한 도정정책토론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제주 사상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지구 개발 사업은 원희룡 도정이 내세운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비롯, 환경총량제 도입과도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며 “도민적 관점과 시선에서 오라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정책토론으 요청한다”고 밝혔다. 토론청구 내용은 ▲환경영향평가·건축고도완화 등 인허가 절차 과정 ▲지하수 과다사용 등에 대한 자원고갈 논란 ▲환경총량제·계획허가제 도입 등 제주미래비전과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정계획과의 상충 문제 ▲대규모 숙박·쇼핑 사업에 따른 광광분야 및 지역상권과의 충돌 문제 등이다. 현행 제주주민참여기본조례 제8조는 주민은 제주자치도의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이의 타당성에 대한 토론·공청이나 설명
▲ 구럼비 해안에 진입하려는 활동가들을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제이누리 DB> 서귀포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에서 “해군기지 공사 반대”를 외치며 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정주민들에 대해 ‘무죄’가 재차 확인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재판장 마용주 부장판사)는 2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정마을 주민 김모(42)씨 등 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증거들을 기록에 비춰 면밀히 검토해 보면 원심이 위와 같은 사실인정 및 증거판단을 토대로 피고인들에 대한 무죄라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체포, 채증, 호송 등 행위에 대응해 한 행동은 경찰관의 제지행위라는 앞서 본 부적법한 직무집행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연속된 일련의 행위”라며 “이를 따로 공무집행방해로 볼 것은 아니다. 검사의 주장은 어느 모로 보나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원심판결의 범죄사실 제3면에 적힌 ‘손으로 A의 뺨을
▲ 올레 7코스 속골 스토리 우체통 모습. 엽서로 올레길의 추억을 되새긴다. 속골 스토리 우체통이 ‘훈훈’한 추억을 올레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0년 6월 올레 7코스 속골(외돌개~월평 중간 지점)에 스토리 우체통을 설치했다. 올레 7코스를 찾는 관광객과 올레꾼들에게 소소한 추억거리를 선물하기 위해서다. 속골 스토리 우체통에 엽서를 넣으면 직접 쓴 엽서를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올해 발송된 엽서는 이달까지 2579통. 지난 6년간 발송된 엽서는 2만7552통에 달한다. ▲ 대륜 12경을 담은 엽서들 1년 만에 자신이 쓴 엽서를 다시 받게 된 올레꾼들은 “1년 전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행복하다”, “다시 한번 제주도에 방문해 올레7코스를 걷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륜동은 “이달 대륜명소 12경이 소개된 엽서 1만2000매를 추가로 우체통에 배치했다”며 “올레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을 ‘엽서의 행복’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정식 피의자로 입건했다. 최순실·안종범·정호성의 범죄에 상당 부분을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는 20일 오전 11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검장은 “박 대통령은 최순실과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범죄행위의 상당부분에 공모 관계가 있어 정식피의자로 입건했다”며 “박 대통령도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최순실과 안종범, 정호성을 일괄 기소했다. 단, 박 대통령은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헌법 84조에 따라 불소추 특권을 받기 때문이다. 최순실과 안종범은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사기미수,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최순실과 안종범은 함께 직권을 남용해 전경련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
제주임대주택공사가 ‘설립’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윤춘광(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동홍동) 도의원의 필사적인 호소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적극 검토’라는 카드로 화답했다. 윤 의원은 18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줄 아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윤 의원은 “서민들은 지사님에게 기대를 품고 있다”며 “서민들은 지사님이 제주에 내려와 도백을 하면서 임대주택 정책을 펼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집 없는 다수의 젊은이와 신혼부부, 집세가 없어 쩔쩔매는 노인·사람들이 넘친다”며 “그 사람들은 1년 집세 500만~600만원을 모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 줄 아냐. 전세는 행복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 윤춘광 의원. 윤 의원은 “지금 도의회에서 도남동의 행복주택 위치를 갖고 따지고 논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며 “저런 것 가지고 싸움을 하느냐. 집 없는 사람
▲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NLCS Jeju의 전경. [제이누리 DB] 제주 영어교육도시를 자치시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자치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오대익 도의원은 18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제주도 차원에서 영어교육도시의 정주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현재 영어교육도시는 구억·보성·신평리 등 3개의 리로 구성돼 있다”며 “통·반이 구성 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교육도시를 하나로 통합해야 함에도 마을이 갈라져 있어 주민들을 통제하기 힘들다”며 “이는 상당한 과제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 오대익 의원. 오 의원은 “행정구역을 독립시키면 모든 문제가 명쾌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주특별법을 보면 읍·면·동 단위만 통합되도록 돼 있다. 특례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 지사는 “특구 개념으로
▲ 박근혜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한 도내 청소년들. [제이누리 DB]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능을 마친 고교생들도 박근혜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박근혜 하야 촉구! 5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19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열린다. 지난 18일 출범한 도내 103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이끄는 첫 집회다. 이날 집회에서는 시국발언, 참가자 자유발언, 대학로 골목행진,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위는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국민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12일 서울에서는 100만명, 제주에서도 최대 5000명의 도민이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19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촛붓집회에 나선다”며 “특히 수능을 마친 고교생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30일을 시작으로 토요일마다
이번엔 지하수가 문제다. 제주 오라관광지구의 지하수 개발이용권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위법”이라는 주장에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18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김명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맞붙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13일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난개발 억제를 위해 도시계획조례가 개정됐다”고 운을 뗐다. ▲ 김명만 의원. 이어 “그렇다면 지하수를 사용한다는 오라지구는 지하수가 아닌 상수도로 바꿔야만 인·허가가 날 수 있다”며 “실례로 제주도민이 자기 땅에 지하수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조례때문에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당연히 오라지구는 지하수를 개발할 수 없고 인·허가도 불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이건 중요한 문제”라며 “이 부분은 보완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도 검토했었다. 그러나 조례 개정 이전에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었던 사례에서는 이전의 규정을
▲ 오라관광지구 조감도. 제주 오라관광지구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이번엔 하수처리 계획이 시빗거리로 등장했다. 김명만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을)은 18일 속개된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오라지구를 도마에 올렸다. 김 의원은 “지금 오라지구 개발사업 진행과정에 있어 그렇게 될 지 안될 지 모르지만 제주도는 오라지구에 대한 보완으로 오.폐수 자체처리를 요구했다”며 “도시계획조례에선 제주 동지역을 개발할 경우 하수관과 연결되는 경우에만 한정한다고 했다. 오라동도 동지역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농가들의 숙원사업이던 도축장을 서귀포시 동광리 지역에 지으려고 했으나 처음에 허가가 안됐다”며 “그 이유는 폐수가 지하로 침투되면 환경오염 등 문제로 인해 건축허가가 안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명만 의원. 김 의원은 “그 지역은 하수관과 연결이 안되도 상관없는 지역임에도 불구, 대정하수처리장과 연결되도록 만들고 특수조건을 강력하게 내세웠다”며 “도축장 배출량은 1일 400톤 이하로 규정하고 통제시스템을 설
제주개발공사가 하반기 공채에 들어갔다. 신입 101명 등 134명을 선발한다. 신입은 제주도민만 지원 가능하다.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도내에서 1년 이상 거주하거나 도내 소재 고교·대학 출신자로 자격이 제한된다. 경력직의 경우 제주도민에게 면접 전형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채용인원의 약 10%인 12명은 별도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취업지원대상자 및 장애인이 대상이다.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에게도 가점이 부여된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 오후 6시까지다. 다음달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채용 공고문은 오는 18일 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 내 ‘채용문의' 또는 인사교육팀(064-780-3800)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시민복지타운 부지. 제주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설을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다. ‘선(先) 정책결정, 후(後) 공론화’ 논란이 불거졌다. 김희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은 17일 속개된 제347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도정의 운영 방침은 ‘협치’라 하는데, 실제 정책집행을 할 때는 다른 것 같다”며 원희룡 제주지사를 겨낭했다. 김 의원은 “국토부에 먼저 행복주택 사업 신청을 해놓고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도민들은 공론화에서 입지 적절성 등을 얘기하려 하는데, 도는 미리 확정지어놓고 ‘어떠냐?’고 묻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 김희현 의원. 이어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행복주택을 지으면 섬문화 축제 등 큰 축제는 어디서 할 것이냐”며 “제주시 시청사 공간도 부족한 실정인데, 청사는 어디에 지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원 지사는 “그럼 행복주택을 어디에 지어야 하느냐”며 “그 지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