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촛불 정국에도 불구하고 국정교과서 발행을 강행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라며 국정 국사교과서 발행 철회를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28일 제주도교육청 월례 기획조정회의에서 “거대한 촛불 민심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국정 국사교과서 발행을 강행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원론적으로도 국정교과서 발행이 부합한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검정교과서 체제에서 자유발행제로 가야하는 시기에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것은 시대에 퇴행하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교육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나의 사관을 제공하는 국정교과서는 미래사회 변화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전용 웹사이트에 고등학교 ‘한국사’와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전자책 형태로 공개했다. 또 편찬기준과 집필진도 별도로 발표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7일 오후 2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강모(80)씨가 경운기를 후진하다 돌담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강씨의 목은 벽과 경운기 핸들 사이에 끼었다. 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26일 제주시청 앞은 '박근혜 하야 촉구!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 참가한 6000여 제주도민들로 가득찼다. 어린아이부터 백발 노인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시청을 메웠다. 시민평론회부터 시국콘서트, 각종 공연, 거리행진까지. 제주도민 촛불집회는 성숙한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더이상 단순히 외치지만은 않는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외쳤다. "박근혜, 이제 그만 설러불라." <편집자주> ▲ '시민평의회X제주'로 들어가는 문 ▲ '시민평의회X제주' 참가자들이 자유토론을 하고 있다. ▲ 정의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하야 관련 서명을 받고 있다. ▲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제주시청 앞에서 '박근혜 하야' 범도민 서명을 받고 있다. ▲ 초에 불을 붙이는 참가자. ▲ 26일 오후 5시 제주 음악인들의 시국콘서트가 열렸다. ▲ 율동·노래 공연으로 집회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 제주시청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집회 현장. ▲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 ▲ 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바람이 불면 꺼질 것이라 했던 촛불이 비바람에도 꺼지지 않았다. '박근혜 하야'를 염원하는 6000여 촛불이 비오는 탐라의 겨울밤을 밝혔다. 26일 제주시청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열렸다. 엄마 품에 안긴 아이부터 지팡이를 쥔 백발 노인까지 6000여명의 도민이 시청 앞을 가득 메웠다. 또 제주로 놀러 왔다가 집회에 참여한 관광객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시민평의회X제주-말문을 열자!’가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시민평의회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다. 김진표(50) 제주대 강사는 제주도민들에게도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싶어 서울에서 먼저 선 보였던 시민평의회를 기획했다. 30여명의 시민들은 평의회장에 둘러앉아 '제주에서 퇴진시킬 것' '대학생/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행동' '박근혜 퇴진 이후의 우리의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한 참가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오늘 집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평범한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러한 자리가 있다는 것이 좋다.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회에 앞서 정의당 제주도당과 국민의당 제주
제주시내에서 전(前)처와 함께 있던 남성을 살해한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박모(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이도2동 한 도로에서 전처(39·여)와 A(42)씨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A씨의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다. 이를 말리던 전처는 경상을 입었고 A씨는 결국 숨졌다. 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전처의 일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A씨와 전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4·3위령비가 건립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4·3위령비가 세워졌다. 우뚝 선 위령비가 4·3영령들의 원혼을 달랜다. 서귀포시 남원읍은 4.3유족회 남원읍지회와 함께 시설비 1억원을 들여 위령비를 건립했다. 설계부터 완공까지 유족회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건립의 취지를 다졌다. 위령비에는 970여명의 희생자 명단이 새겨졌다. 4·3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원혼을 달래고 참배하는 유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기 위함이다. 남원읍은 위령비 주변 조경 공사 및 환경 정비를 해 갈 계획이다.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추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9월 11일에는 남원읍에 ‘의귀마을 4·3길’이 개통됐다. 의귀 4·3길은 14㎞에 이르는 코스로 ‘신산모루 가는 길(7㎞)’과 ‘민오름 주둔소 가는 길(7㎞)’ 두곳으로 조성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5명이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제주도는 25일 2016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7급, 고졸 9급)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16명 모집에 375명이 몰렸다. 필기시험 경쟁률은 평균 23.4대 1을 기록했다. 7급에는 총 11명이 합격했다. 일반행정 10명과 제주시 수의 1명이다. 고졸 9급에는 ▲일반농업 1명 ▲일반수산 1명 ▲일반토목 1명 ▲건축 1명 등 4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19세 이하 학생들이다. 합격 여부는 http://local.gosi.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적은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 등록은 다음달 9일까지 제주도 총무과 인사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신규 공무원 임용자는 공무원 임용 결격여부 조회 절차를 거친다.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내년 1월 상반기 정기인사시 수습 발령이 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릴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감도. 이젠 제주의 연례행사가 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전기차 엑스포)가 내년에는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에서 열린다. 그동안 행사개최지인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벗어나 무대를 더 넓혔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5일 제4회 전기차 엑스포 행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4회 전기차 엑스포는 ‘전기차의 미래, 친환경 혁신’이란 주제로 열린다. 내년 3월 17~23일 여미지식물원 및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여미지식물원 내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 전시장과 키즈존, 이벤트포럼,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모터쇼 등이 펼쳐지는 등 중문단지 일대가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 전기차 엑스포에서 저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엑스포 조직위는 “ 친환경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해 여미지 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한다”며 “실내 전시 형식에서 탈피해 실내·외에서 다양한 전시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제이누리DB] 제주항 여객터미널이 새단장에 들어간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단장이다. 제주도는 25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리모델링 공사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도가 불편한 탑승동선의 해결사로 나섰다. 제주항은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에 들어오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바다관문이다. 그러나 탑승동선이 1층(매표)에서 2층(검표), 다시 1층(탑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1층에 있는 기관 및 선사업체 사무실을 2층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현재 1층 사무실 자리는 대합실로 구조를 바꾼다. 또 화재의 위험성을 대비, 스프링쿨러와 물탱크, 인도장 등도 신축할 계획이다. 신용범 제주도 해운항만 물류과장은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안여객터미널 기능개선 등을 통해 승객들이 보다 편리한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1만여 개의 촛불이 제주시청으로 집결한다. 박근혜 퇴진을 염원하는 촛불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6일 ‘박근혜 하야 촉구! 6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3시 ‘시민평의회X제주-말문을 열자!’가 집회의 포문을 연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목소리가 오가는 자리다.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제주 음악인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진다. 음악인답게 ‘콘서트’를 통해 시국을 논한다. 시국선언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본격적인 6차 집회가 시작된다. ‘하야송’을 부르며 촛불을 밝힌다. 율동과 노래 등 공연도 펼쳐진다. 시국 발언과 만민공동회의 ‘이게나라냐’, ‘퇴진, 그 너머’, ‘제주촛불집회 제안’ 등 발언이 이어진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과 ‘헌법 제1조’ 등을 함께 부른다. 타오르는 촛불과 함께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제주시청 대학로 거리 행진도 한다. 거리행진 후
▲ 장정애 전 예비후보. 4·13 총선 당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정애(53·여) 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운동원 윤모(54)씨에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장씨는 4·13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초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을 도와주던 윤씨에게 “매달 150만원씩 주겠다”며 두차례에 걸쳐 2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윤씨는 장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고 장씨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는 지난 1월 29일 한림오일시장에서 유세중인 장씨를 찾아가 협박하고 3월 6일에는 문자메시지로 5차례에 걸쳐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장씨를 협박해왔다. 재판부는 장씨에 대해 “선거운동과 관련된 금품의 제공은 공직선거법의 입법취지에 반하는 행위로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도 “부정한 금품의 제공으로 개인의 투표의사를 왜곡했기 보다는 동창
제주도가 하루에 1억원씩 줄줄 새는 수돗물 막기에 나섰다. 유수율 83%가 목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5일 유수율 제고사업에 2021년까지 3900억원을 투입할 것을 밝혔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땅속으로 새어 버려지는 누수 잡기에 나섰다. 2014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도 1일 수돗물 생산량은 1억4816만4000톤이다. 이 중 가정으로 공급되는 양은 43.2%인 6396만3000톤에 불과하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6367만8000톤이 땅속으로 새는 등 하루 17만400톤이 누수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산원가 기준 1억6100만원에 상당하는 양이다. 수도본부는 그동안의 수원개발 등 시설확장 위주에서 누수방지 등 유수율 제고 사업에 집중한다. 내년 초 완공 계획으로 애월읍과 제주시 토평동 지역에 누수율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도 전역에 2021년 까지 3900억원을 투입한다. 유수율을 83%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수도본부는 3900억원 이상의 수돗물 생산·수원개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에도 212억원을 들여 한림읍과 성산읍, 한경면지역 상수관망최적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수압 지역을 해소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