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관왕' 제주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제주' 다큐멘터리가 세계 188개국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오는 4일 방영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걷다' 다큐멘터리는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188개국에 동시 방영된다. 오전 6시30분과 오후 7시30분, 2회에 거쳐 30분간 방영된다. 추후 추가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제주도에서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에 의뢰, 지난 5월부터 6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만들어졌다. 제주의 상징,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영실 등 한라산 절경을 담아냈다. 또 보전 차원에서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 내부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신비의 호수 용천호수도 모습을 드러낸다. 지질학 박사가 수월봉과 용머리 해안 등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를 생생하게 소개한다. 생태관광 전문가는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의 숨겨진 매력을 파헤친다. 이와 함께 1901년 외국인 으로선 한라산을 처음으로 탐방한 독일 쾰른신문의 아시아특파원이자 지리학자인 지그프리트 겐테와 오름나그네 故김종철씨, 故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 등 제주 선각자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일본과 제주도(탐라국)이 같은 색으로 표시돼 있다.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탐라국이 일본 영토로 표기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려 초기까지 독립국이던 탐라에 대한 언급은 커녕 일본과 같은 색으로 표기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사랑 역사교사모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시대 ‘탐라국’은 사라지고 일본의 영토가 됐다”며 국정교과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역사교사모임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정교과서 현장 검증본은 고려 초기까지 독립국이던 ‘탐라국’을 무시했다”며 “지금까지 사용해 온 검인정 교과서에도 모두 ‘탐라’가 표기됐었지만 국정교과서에서는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교 현장 검증본 82쪽 지방통치체제에 실린 지도에는 ‘탐라’가 없다”며 “이어지는 85~87쪽 지도 어디에서도 탐라를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럼 사라진 탐라는 어디에 편입된 것이냐&r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일 음주상태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이모(55) 경사를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2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하다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아 2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상태인 0.152%였다. 이씨는 지난 2012년에도 음주 교통사고로 계급이 강등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택시기사를 매달고 도주한 2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모(24·여)씨를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20분쯤 제주시보건소 사거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다. 정씨는 이에 항의하러 나온 택시기사 장모(54)씨를 매달고 1㎞ 가량 내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도주는 강모(23)씨의 차량과 부딪히면서 끝났다. 이 과정에서 장씨는 도로에 떨어져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서귀포에서 70대 할머니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범행 사흘만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A(76·여)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운전자 B(55)씨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인근 도로에서 A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고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지난 1일 오후 1시 15분쯤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경식 의원. 강경식 제주도의원이 “국정 역사교과서에 4·3은 고작 3줄로 서술돼 있으나 박정희 시대는 9쪽에 걸쳐 기술돼 있다”며 “역사 왜곡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몇 주간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로 전국이 하야 촛불을 들고 있다”면서 “그런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국정교과서가 나와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의 의견 개진을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은 제주도민들과 4·3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며 “4·3사건을 단 세문장으로 기술하고 있다. 게다가 남로당 무장봉기에 대한 진압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4·3으로 인해 총선거가 실패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4·3특별법과 정부의 진상보고서도 4·3사건을 ‘국가공권력에 의한 수만 명의 희생’으로 기술하고 있다”며 “국정교과서는 정
“도민의 힘으로! 즉각 퇴진!” 박근혜 퇴진 촉구 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의 슬로건이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제주에서는 촛불이 타오른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박근혜 즉각 퇴진! 7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오는 3일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다. 집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는 45분 동안 ‘하야하락 콘서트’가 열린다. 본 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1~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하야가와 율동배우기로 시작된다. 4·3유족회장과 농아인협회의 발언과 볍씨학교의 ‘설국열차 패러디’, 성악가 최영국의 ‘촛불과 함께 타오른다’ 노래 공연, 자유발언 등이 진행된다. 이어 분노의 행진으로 2부를 이어간다. 광양로터리~옛 세무서사거리까지 왕복 행진한다. 오후 7시부터다. 3부는 만민공동회.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박근혜 퇴진 이후 바라는 사회’와 ‘3차 담화 후 정치권 야합규탄’, ‘탄핵안 부결 시 제주촛불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헌법 제1조를 함께 부른다. 마
▲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제2공항 예정지. 제주 제2공항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당초 사업비보다 8000억원 더 투자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은 올해 1월부터 제2공항에 대한 예타성을 조사했다. . KID는 제2공항 예타성 조사로 △경제성 가치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기술성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성 (B/C·비용 대비 편익)이 1.23, 종합평가(AHP)가 0.644로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타성 조사항목 4가지 분야에 대한 AHP가 0.5 이상일 경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간다. 제2공항의 경우 0.664가 나왔기에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간다. 용역은 1년 정도 걸린다. 이후 실시설계 절차를 밟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10일 제2공항 후보지로 성산읍 온평·신산리 일대를 발표한 이후 제2공항을 예타성 조사 사업으로 확정했다. 예타성 조사는 총사업비 1000억원(국고 500억원) 이상의 국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항목은 ▲우선순위 ▲적정 투자시기 ▲
제주동부경찰서가 오는 3일 안전한 집회를 위해 제주시청 인근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 구간은 제주시청~광양로터리~8호광장~제주시청 총 1.8㎞로 3차로를 통제한다. 시간은 오후 7~8시다. 고상훈 동부서 교통관리계장은 “대규모 촛불집회로 인한 교통 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니 해당 도로를 이용하기 보단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이 1일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정(53) 신임 제주경찰청장이 '안전', '청정', '질서'를 목표 키워드로 꼽았다. 이 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질서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며 제주 맞춤형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이 청장은 1일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주공항에 내려 긴 줄을 서 있는 관광객을 보며 ‘제주경찰청장으로서 도민들의 치안과 안전, 깨끗한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최근 제주에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를 접했다”며 “중국대사관에서 3년동안 근무한 경험과 외사국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중국 당국과 중국총영사관, 공안부 등과 협조, 중국인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항공사 등 과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제주 관광객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조심해 달라‘고 기내방송을 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강진일기 - 나의 목민심서" 인천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민들과 함께 '제7공화국의 길'을 찾아 나선다. 손 전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손 전 대표의 저서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를 읽으며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나선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최근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손 전 대표의 정국해법도 관심거리다. 강진과 청주, 대구, 춘천, 인천에 이어 6번째 간담회다. 손 전 대표는 이어 오후 3시에는 제주대 아라콘서트홀에서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 북 콘서트에 나선다. 북 콘서트 사회는 김영심 전 제주도의원이 본다. 패널로 강성균 제주도의원과 김상철 제주4·연구소 이사장, 박은옥 제주대 교수, 백경민 제주대 학생이 참가한다. <강진일기-나의 목민심서>는 손 전 대표가 2년간 강진에 체류하며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묻고 답하며 '더불어 잘사는' 제7공화국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
▲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KIS제주 학생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한국국제학교(이하 KIS제주) 지원 열기가 뜨겁다. 유치원·초등학교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2.4배 늘었다. KIS제주에 따르면 2017/2018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 정시모집에 260명이 몰렸다. 이는 지난해(2016/2017학년도) 110명에 비해 2.4배 는 규모다. KIS제주는 정시모집에 몰린 이유를 ▲외국유학보다 저렴한 학비 ▲국내서 자녀관리 가능 ▲KIS제주 이미지 평판 상승 ▲엄격한 학사 관리 ▲높은 명문대 입학률 등으로 분석했다. KIS제주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학교 정시 지원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초등 부속시설 증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 정시는 오는 3일 제주(본교)와 서울(KIS 서울캠퍼스)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합격자는 내년 8월에 입학한다. 한편 중·고교 정시모집은 내년 1월에 시작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