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생활쓰레기 배출시간을 오후 3시부터 새벽 4시로 재조정했다. 쓰레기는 줄었지만 배출시간 등에 대한 쓰레기 민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지난 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배출 시간을 조정했다. 종전 오후 6시~12시였으나 오후 3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늘렸다. 단, 재활용품 요일제 배출은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는 지난 5일 24시간 배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주시는 지난 1일부터 쓰레기 요일배출제 시범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7일 접수된 민원은 491건. 그 중 배출시간 조정이 404건으로 82.3%를 차지했다. 야간업소가 많은 상가지역은 새벽 3시 전후에 영업을 마치므로 쓰레기 버릴 시간이 맞지 않고, 유치원·어린이집·학교인 경우는 오후 3~5시에 끝나 배출시간이 맞지 않았다. 또 노인과 장애인의 경우 밤 시간대 버리기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제주시의 지난 7일간 시범운영 결과 쓰레기가 20%(407톤→328톤)정도 줄어든 추세를 보였다”며 “재활용품 수거율 향상을 통한 쓰레기 감량을 위해
▲ 희뿌연 대기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비양도. 9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발령농도는 미세먼지(PM-10) 167㎍/㎥, 초미세먼지(PM-2.5) 115㎍/㎥다. 각각 ‘매우나쁨’, ‘나쁨’ 수준를 보였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 질산염과 암모늄, 황상염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또 심혈관·피부·안구 질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 환경부는 2014년 2월부터 미세먼지, 지난해 1월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한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일반 시민도 과격한 실외 운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황사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
제주여행 중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아 온 여경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9일 절도 혐의를 받아 오던 정읍경찰서 소속 A(28·여) 순경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A순경의 진술과 당시 상황, 검거 시기를 비춰 봤을 때 절도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들이 많고 A순경의 주장을 배척할 만한 증거들이 없다”며 “무리하게 기소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A순경은 지난 8월 29일 서귀포시 성산읍 한 패스트푸드점 야외테라스에 놓여있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아왔다. A순경은 “절대 노트북을 훔치지 않았다”며 “주인에게 돌려주려 했으나 바쁜 여행 일정 탓에 제때 돌려주지 못한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순경이 노트북을 들고 차에 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추적을 통해 A순경을 검거했다. 경찰은 A순경을 지난9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정읍경찰서는 A순경에 대해 당초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려 했으나 A순경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 보류했던 것
▲ 사고 발생 위치도. 8일 오후 7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비양도 북쪽 해상 26㎞ 인근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6628톤)와 한림 선적 어선 H호(유자망·19톤)가 충돌했다. 당시 H호에는 선장 김모(59·제주시)씨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H호 승선원 이모(37·제주시)씨 등 5명은 구조됐으나 선장 김씨를 포함 4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4명 중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만에 강모(56·경남 사천)씨는 사고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해군선 1척, 어선 1척 등 12척을 투입해 나머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지난 3일 강원 춘천시 소양로에서 강원시국대회가 열린 가운데 농민단체 회원들이 농기계를 끌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판 ‘전봉준 투쟁’이 연출된다. 뿔난 농민들이 농기계 대행진에 나선다. 전농제주도연맹과 전여농제주도연합은 오는 10일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주농민 차량 대행진’을 예고했다. 이들은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열리는 ‘박근혜 즉각 퇴진! 8차 제주도민 촛불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농기계 대행진에 나선다. 농기계 차량을 몰고 서귀포오일장을 출발,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오후 5시까지 제주시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서귀포오일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 뜻”이라며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정의당 도당은 8일 성명을 통해 “역사적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민들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알고 있다”며 “국회의 존엄과 국회의원직에 정치적 생명을 걸고 국민의 명령을 책임 있게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정의롭지 않은 정권을 단죄하고 무너진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는 데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도당은 새누리당을 겨냥,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명심하라. 새누리 의원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라며 “이제 모든 걸 버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90% 이상의 국민이 즉각 하야 내지 탄핵을 원하고 있다”며 “매주 수백만의 국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 만약 끝까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탄
▲ 제주지역 모 수협에서 불량 젓갈을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 모 수협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멸치액젓을 보관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서귀포경찰서는 8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도내 모 수협 과장 강모(53)씨를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해 6월 12일부터 올해 7월 12일까지 멸치에 대한 선별 ·세척을 거치지 않고 보관 탱크에 해충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아 멸치액젓에 다량의 구더기가 생기고 이물질이 들어가게 한 혐의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 액젓은 950톤. 시가 38억원 상당이다. 해당 수협은 야외 숙성탱크에 멸치와 소금을 일정비율로 혼합하는 방법으로 멸치액젓을 제조·가공해 왔다. 서귀포서는 식약처와 함께 관내 젓갈 제조업체에 대해 합동 점검을 나갔다가 해당 수협을 적발했다. 경찰은 관할관청에 해당 수협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한편 젓갈 전량을 몰수, 폐기할 예정이다. 이연욱 서귀포서 수사2과장은 “먹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를 근절하기 위해 관할관청과 합동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행 식품위생법은 불결하거나 다른 물질이 섞이거나 첨가된 것 또는
제주동부경찰서가 오는 10일 ‘박근혜 퇴진 촉구! 8차 촛불집회’로 인한 교통통제에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5~9시 제주시청 일대 도로가 일부 통제된다. 시위는 제주시청 택시 승강장 앞 대도로에서 진행된다. 행진은 오후 7~8시 제주시청~광양로터리~8호광장~제주시청 총 1.8㎞ 구간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임시 가로분리대를 이용해 남에서 북향으로 2차로, 북에서 남향으로 1차로 임시가변차로를 만들어 차량 통제에 나선다. 경찰은 “대규모 촛불집회로 오후 5~9시 시청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은 차량 우회 운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정일섭 신임 제주지법 사무국장. 제주지방법원 신임 사무국장에 정일섭(51) 서울중앙지법 형사국장이 선임됐다 대법원은 8일 내년 1월 1일자 서기관 이상 법원 공무원 15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정 신임 사무국장은 대구 출신이다. 경북대 사법과를 졸업, 경북대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법원행정고등고시 14기로 법원에 발을 들였다. 법원 사무관으로 서울고법 사무국 형사과, 법원행정처 건설국 건설기획과 등에서, 서기관으로 수원지법 사무국 민사신청과, 대구지법 사무국 형사합의과 등에서 지내왔다. 2014년 법원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 사법등기심의관실, 서울중앙지법 형사국 등에서 근무해왔다. 또 제주지법 형사과장으로는 조용기 광주지법 법원사무관이 내정됐다. 박성호 제주지법 총무과장은 법원 부이사관으로 승진, 광주지법 순천지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창국 제주지법 민사신청과장은 총무과장을 맡는다. 민사신청과장 자리는 오태훈 법원교육원 법원서기관이 꿰찼다. 현 강 제주지법 사무국장과 고 형사과장은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주 제2공항이 대역사? 개발시대 재림일 뿐”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 제2공항 전면 재검토 도민행동이 “제주 제2공항은 번영과 희망의 제주 대역사가 아닌 철 지난 개발시대의 재림일 뿐”이라며 제2공항 강행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도민행동은 8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지사가 어제(7일) 대도민 담화를 통해 도민사회의 갈등을 외면한 채 제2공항 추진강행이라는 입장표명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도민행동은 “원 지사는 제2공항의 장밋빛 미래만을 얘기하며 다시금 험난한 갈등을 스스로 노정했다”며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는데도 이제 와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사업적격으로 나왔으니 지역주민과 제주도민은 고맙게 받으라는 대도민 요구를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욱이 원 지사는 공항 주변 지역 개발 의지를 천명하며 마치 도민들에게 큰 시혜를 베푸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현재 제주도가 대규모 토건사업을 통해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 시점이냐”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공항 추진 강행을 얘기하며 주
마용주 광주고법 제주부 부장판사, 김정민 제주지법 부장판사, 김현희 제주지법 판사가 제주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친절 법관으로 선정됐다. 제주지방변호사회는 7일 2016년 법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변호사들이 한 해동안 제주지법 및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소속 법관들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80명 회원 중 43명이 참가했다. 평가는 각 회원들이 법관 1인장 1장의 평가표를 작성한다. 공정성과 품위·친절도, 직무성실성 등에 대한 10개 문항에 A(매우 그렇다)·B(그렇다)·C(보통)·D(그렇지 않다)·E(매우 그렇지 않다) 등급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86.97점. 다소 높은 점수다. 올해의 우수·친절 법관으로는 마용주 부장판사와 김정민 부장판사, 김현희 판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쟁점을 잘 파악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당사자들에게도 친절하고 정중하게 대해 재판문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는 평가도 받았다. 반면 지적을 받은 판사도 있다. A판사는 &ldqu
제주촛불이 박근혜 탄핵소추안 가결을 압박하는 철야행동에 나선다. 장장 21시간에 걸친 철야행동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탄핵 가결 압박 제주도민 철야행동’을 예고했다.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촛불집회 등 박근혜 즉각 퇴진 여론형성 시민토론 △시민참여 퍼포먼스 △촛불집회 투쟁과정 소중한 경험과 성과 공유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제주행동은 “오는 8~9일 제주도민 철야행동을 통해 탄핵 가결을 압박하겠다”며 “국회가 민의에 복종하도록 시민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박근혜 즉각 퇴진 여론 형성을 형성하고 이후 우리들이 그리고자 하는 사회에 대한 실천과제를 토론할 계획”이라며 “일상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