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어왔던 제주민군복합항 크루즈부두의 군사보호구역 지정추진과 관련해 국방부가 크루즈부두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25일 국방부로부터 크루즈부두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제외하는 계획의 제주민군복합항 군사시설보호구역(안)을 보고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민군복합항 내 부두는 크게 크루즈용인 서·남 방파제와 군함용의 나머지 부두로 구분된다. 해군은 지난 6월 제주도에 육상구역(부두포함)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협의하면서 크루즈용 부두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항구역인 크루즈부두마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하는 것은 크루즈 관광객 및 제주도민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관광미항의 기능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란 비판이 제기돼 왔다. 위성곤 의원은 "이는 2009년 당시 국방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제주도지사가 체결한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왔다. 또 위 의원과 제주도의회 의장·상임위원장단은 지난 23일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크루
제주도교육청은 매해 여름철 반복되는 ‘찜통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학교에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여름철 각 학교 냉방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모두 5억7000만원의 학교기본운영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급, 규모별로 예산기준을 달리 적용해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 학교회계 결산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전기요금이 많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통합학교와 분교장이 있는 초등학교 등에는 일정 금액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고수형 교육예산과장은 "학교 전기요금 추가 지원으로 여름철 찜통교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단위학교 재정부담 해소와 쾌적한 교수학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김인극 제주이주지원센터 초대 이사장. 재단법인 제주이주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에 김인극(53) 서울대 경영대학 산업자산관리 최고위과정 원장이 26일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경향신문사 출판국 경영고문과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코티디부아르 명예영사로도 활동 중이다. 제주이주지원센터는 지난 5월 제주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센터는 29일 오후3시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에서 2016 제주이주콘퍼런스를 연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지원하는 신혼부부 가정의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자 신청이 몰리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대출이자 지원신청을 3차례 접수한 결과 지원사업 시행 이후 가장 많은 438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은 62가구, 2013년 282가구, 2014년 267가구, 지난해는 385 가구였다. 올해 지원금액을 확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수혜를 받은 다자녀·장애인·다문화가구는 총 31가구다.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금융기관에서 전세자금으로 대출한 금액의 1.5%(최대 70만원)를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자녀·장애인·다문화가정인 경우 대출이자를 2%, 최고 100만원까지 상향 지원한다. 제주도는 아직까지 지원을 못한 가구를 위해 8월에도 지원공고를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형 주거복지종합계획에 따라 서민주거비 부담을 완화키로 하고, 올해 시행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대상자 및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시는 농업용수를 옥외수영장 등 생활용수로 불법 사용한 시설 2곳을 적발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조천읍 와산리 모 리조트 옥외수영장과 인근 단독주택 22세대를 신축하는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방지용 및 세면용 등 농업용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들 시설에 대해 적발 즉시 현장에서 단수 조치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해당지역 경찰에 고발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농업용수의 불법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및 홍보를 실시한다. 또 향후 불법 사용이 적발된 수리계에 대해 각종 지원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이전에도 농업용수 불법사용 행위로 6건을 적발해 고발조치 했다. 이 중 1건은 기소유예, 1건은 벌금(50만원)형이 확정되고, 나머지 4건은 경찰에서 수사 중이거나 검찰 기소 중에 있다. 농어촌정비법 제130조에 의하면 누구든지 농업생산 기반시설을 불법으로 점용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농업용수의 건전한 사용을 통해 농번기 및 가뭄 시 물 부족 현상을 해소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무로 명품배우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과 제주올레가 만났다. 세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변신과 게스트하우스, 올레 등 최근 주목받는 제주의 매력들이 더해진 영화 <올레>가 다음달 25일 개봉한다. 영화 <올레>는 명예퇴직을 앞둔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13년째 사법고시에 '올인'한 수탁(박희순), 그리고 겉만 멀쩡한 방송국 메인 앵커 은동(오만석) 세 남자의 일탈을 그린 영화다. 인생에 쉼표가 필요한 때,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제주의 새로운 숙박문화 게스트하우스와 제주올레를 작품 속 주요한 장치로 삼았다. 게스트하우스 숙박객들이 벌이는 막걸리 파티, 제주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 올레 풍경 같은 흥미로운 요소에 대한민국 40대 이상 남성들이 겪는 고민을 유쾌하지만 따뜻하게 녹여냈다. 작품 제목인 ‘올레’에는 일상에 지친 세 남자가 제주올레를 걸으면서 활력과 희망을 얻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 때려치고 싶은 순간, 제주도에서 연락이 왔다!'라는 카피와 함께 멋진 수트 차림으로 제주도에 도착한 세 친구,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빨간 스포츠카는 앞으로의 흥미진진한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통합 제주도산악협회 초대 회장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당선됐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열린 통합 산악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산악 전문가 양성과 기초 산행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가 최고의 산악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박 전 의장은 지방의회가 부활한 1991년 첫 선거에서 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절치부심 끝에 32세 나이로 1995년 의원배지를 달았다. 민선 2기에서도 재선했지만 2002년과 2006년 지방선거에선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이후 200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신승, 4선 관록으로 9대 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2014년 6.4지방선거 때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추대된 신구범 전 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제주시장 후보로 나섰고, 지난 4.13총선에선 더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제이누리DB] 본격 휴가.피서시즌 제주행 관광객이 무려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국제공항이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7일간 임시편 170편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약 500편 모두 8507편이 운항한다. 탑승이 에상되는 승객은 160만명이다. 제주도 상주인구(65만명)의 2.5배를 웃도는 인파다. 하루 평균 9만4000여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한다고 공항공사는 전망했다. 최근 쏟아지는 관광객이 하루 4만여명인 점을감안하면 2배를 웃도는 피서.휴가객이 제주로 밀려드는 분위기다. 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해당 기간을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한다. 공사 직원들은 특별근무를 하며 주차장과 택시승강장에는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한다. 응급구조반도 항시 대기한다. 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은 공항 도로와 주차장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게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서귀대포점 전기차충전. '전기차 메카'를 선언한 제주도가 제주 전역을 무대로 충전기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올해 급속충전기 168기 등 총 230기를 도내 주요 도로변, 관광지, 공공기관, 마을회 및 공동주택 등에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에서 도내에 급속 123기, 완속 62기를 구축해 운영한다. 제주도 자체적으로도 급속 45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100여기 규모의 개방형 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지역별 전기차 보급 물량 및 충전수요,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설치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제주종합경기장 및 강창학 구장, 용머리해안 등 공공기관과 주요관광지를 대상으로 18개소에 41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설관광지, 호텔 등 주요 거점에도 추가 인프라 구축을 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에 본사를 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도 지난해 61기(급속 31, 완속 30)의 충전기를 도내 외곽거점 및 하나로 마트 등에 구축했다. 올해에도 모두 80기(급속 40, 완속 40)의 충전기를 도내 유통매장과 도심 공영주차장, 관광지 및 간선도로변을 중심으로 추가 구축한다. 제주도
제주도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8~22일, 도내 학교급식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5개 업체의 수산물 34건과 도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납품업체로 선정된 2개 업체의 친환경농산물 5건을 수거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및 광주식약청에 의뢰했다. 갈치, 낙지, 고등어 등 수산물 34건, 양파, 토마토, 오이 등 친환경농산물 5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및 중금속을 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든 부문에서 불검출 결과 통보를 받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 도청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및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기적으로 식재료 안전성 검사(방사능, 중금속)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는 마을 경로당의 장비비를 대폭 상향해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경로당 지원기준이 없어 편중지원이 됐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경로당 지원기준을 마련했고, 일부 신설경로당 물품구입비 부족의견에 따라 장비비 지원기준을 정비했다. 신설 경로당에 장비비로 1000만원을 지원했지만 건강장비 외에 기본물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20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제주도는 기존의 장비 중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장비노후로 안전에 결함이 있을 경우 신속히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3년 연속 지원 제한' 규정도 삭제했다. 장비 구입 외에 잦은 고장이 나는 장비는 신속히 수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비 예산을 충분하게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에 있는 경로당은 모두 419곳(제주시 283곳, 서귀포시 136곳)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로 28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심사 제도는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발주하는 일정금액(추정금액 공사 5억원, 용역 2억원, 물품 2000만원 이상) 이상의 사업에 대해 원가산정과 공법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기관은 도 본청 및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으로, 심사 처리 기간은 10일 이내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가량 증가한 431건에 대한 심사 결과 약 286억원(절감률 6.71%)을 절감했다. 또 5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함으로서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조기발주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발주에 따른 상반기 심사량 증가와 더불어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 등 공사 건수 증가, 소방안전교부세 증액에 따른 소방물품구입 건수 증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심사는 설계도서간 불일치 여부, 표준품셈 적용 및 산출물량의 적정성, 자재단가, 노임, 경비 등 산출단가 적용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사업유형별로 공사 부분에서 272건이 심사돼 260억원이 절감됐고, 용역 부분에서는 45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