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허엽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허엽(64)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허 내정자는 취업제한자 취업심사와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3월 중 임용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대상 기관으로, 허 내정자가 임용되기 위해서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를 거쳐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인 허 내정자는 오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한국전력 제주지사장과 한전 개발사업본부장,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역임하는 등 38년 동안 전력산업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제주도는 허 내정자가 에너지산업 전반과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실현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사)곶자왈사람들 신임 상임대표에 김광식(56)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곶자왈사람들은 21일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 차곡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6기 임원 선출 및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6년 사업과 결산을 보고하고 2017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승인이 이뤄졌다. 또 김 교수가 6기 상임대표로 선출되고, 송시태(57) 함덕중 교사, 김성훈(52) 이사, 김정순(48) 사무처장이 공동대표직에 올랐다. 총회에서는 곶자왈사람들 창립 때부터 사무처장과 공동대표, 상임대표직을 수행하면서 12년 동안 곶자왈 지킴이로서 지대한 공을 세운 김효철 전 상임대표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곶자왈도체비장 운영 등 우수한 활동을 한 강신, 김정숙, 박진희, 이명한, 허영희 회원에게 우수회원상이, 곶자왈도체비장 운영에 함께한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봉사동아리 YOU&I, Rock Shop에게 감사패 등이 주어졌다.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 2호 매입에 큰 힘을 보태준 강언민씨 가족에게 평생회원패가 수여됐다. 곶자왈사람들은 올해 곶자왈 경계설정 및 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대응 활동, 곶자왈 보전 법적 근거 마련을
▲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앰블럼. 오는 6월 생활체육인 5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생활체육인의 대축제인 '2017년 전국생활대축전'에 참여하는 선수와 가족들이다. 제주도는 '201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대축전 기획단'을 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대축전엔 오는 6월8일부터 11일까지 44개 종목 5만여명의 선수와 가족이 참여한다. 식전경기를 비롯, 9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대회 성화를 밝히는 개회식이 열린다. 대축전기획단은 모두 17명(공무원 12명, 체육회 5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김남윤 제주도 체육진흥과장이 맡는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도체육회와 합동으로 '대축전기획 TF팀'을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 대축전을 도민축제로 발전시켜나기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93명을 대상으로 대축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연출기획 전문가 등 15명을 대상으로 대축전기획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주제 및 표어, 상징물, 포스터 심사결정과 부문별 계획 등에 대한 자문을 얻고 있다. 이번 대축전 주제는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
제주도개발공사의 제10대 사장 선출을 위한 공개모집에 4명이 응모했다. 제주도개발공사(JPDC)는 지난 20일 오후6시 사장선출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4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응모자는 공무원 출신 P씨, 현재 도의 민간위탁한 기관의 K씨, L 정보통신회사 사장을 지낸 O씨, L 건설사 간부였던 A씨 등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명은 도내 인사, 1명은 도외 인사로 알려졌다. 그 동안 관가를 중심으로 도민사회에서는 사장 공모와 관련해 5~6명의 이름이 거론됐었다. 지원 자격은 지방공기업법 및 공사 정관의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에서 상근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상장기업체 등에서 상근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공무원 3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이 밖에 지방공기업에 관한 지식 및 마케팅과 시장에 대한 경영전략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능력이 있다고 임추위가 인정하면 된다. 사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며,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도개발
▲ 22일 동문시장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상인, 도민, 관광객과 인사를 나눈 원 지사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이 곧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동문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물가동향과 수급상황을 파악하고, 직접 장을 보며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상인들과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원 지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상인회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22일 동문시장을 방문한 원희룡 지사. 원 지사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이 곧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이라며 "민선 6기 도정에서는 시장 명품화 사업, 시설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더욱 확대·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인회에서도 친절도 향상, 청결 이미지 제고 등에 힘써 주길 바란다"며 "시장별로 특성에 맞게 특화시키는 자구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전통시장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인부 8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에 대해 공사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신화역사공원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뒤 공사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신화역사공원이 당초 검토서와 다르게 거푸집 등을 지탱하는 보강재가 없이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노동청은 신화역사공원에서 하는 모든 공사에 대해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 주말이 지나면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20일 오후 4시38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PLOT-A 신화호텔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1층 지상 거푸집이 무너져 작업 인부 8명이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크레인과 굴착기 등을 동원해 매몰자를 구조, 구급차 7대를 이용해 부상자들을 도내 병원 3곳으로 후송했다. 이 사고로 오모씨(37. 광주)가 크게 다치고, 김모씨(45) 등 7명도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거푸집이 무너졌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에
▲ 21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주지역 14차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뉴시스] 추위도 박근혜 퇴진 열기를 막진 못했다. 뇌물 공여 혐의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기각 소식에 분노한 제주도민들이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 다음날에도 촛불을 들고 모였다. 104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제주행동)은 21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에서 제주지역 제14차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주요 구호와 함께 '이재용을 구속하라'를 외치며 최근 법원의 재벌총수 봐주기식 영장기각이라는 비판 여론에 합세했다. 저녁 무렵 제주에선 보기 드문 0도의 수은주에도 주최 측 추산 1000명(경찰 추산 500명)의 시민의 모였다. ▲ 21일 오후 제주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서 제주지역 14차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렸다.[뉴시스] 본 집회에 앞서 오후 5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2017년 투쟁 선포문’을 발표했다. 민중총궐기 제주는 “변한 것은 없으며, 항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근혜가
▲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 농업인회관에서 바른정당 제주도당 창당식이 열렸다.[출처=원희룡을 좋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창당됐다. 첫 도당위원장에는 만장일치로 고충홍 제주도의원이 선출됐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21일 오후 2시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김성태·이혜훈·장제원·이은재 의원 등 중앙당 소속 국회의원 12명과 당적을 옮긴 제주도의회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당원은 이날까지 모두 1801명으로 도당창당에 필요한 1000명을 넘었다. ▲ 21일 오후 제주시 연동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도당 창당식에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원이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됐다.[뉴시스] 고충홍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큰 책임감으로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한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바쳐 바른정당 도당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겠다&rdqu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이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제주도 당국에 권고했다. 하지만 "제주 자연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입도세 형식이여서 헌법이 규정한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맞서 현실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워킹그룹은 지난 18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관련 회의를 열어 행정권고안을 확정해 제주도에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워킹그룹은 세계자연유산지구 등 특정 지역의 입장료(관람료) 도입과 현실화를 우선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또 제주도 모든 지역의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추가 검토사항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의 의견수렴, 타당성 조사와 비용의 적적성 검토 등도 포함됐다. 워킹그룹은 입장료와 환경보전기여금의 사용 용도를 명확히 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입장료 징수와 입장료의 단계적인 현실화, 입장료 수입 관련 특별회계 외 기금의 신설 또는 개정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워킹그룹 마지막 회의에서 권고한 환경보전기여금은 워킹그룹 내 전문
더불어민주당이 ‘지속가능 제주발전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지속가능 제주발전 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 동안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등 수많은 제도개선이 이뤄졌지만 실질적인 주민참여와 환경보전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제주도민 중심의 특별자치도는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제주도민이 요청하는 지속가능한 제주발전에 대한 당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당 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제안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난 10년 동안 신자유주의 중심 제주특별자치도 정책 추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주공동체를 지키고 더불어 성장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 간사는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맡기로 했다. 위원은 제주특별법과 밀접하게 연관된 각 상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1명씩을 배치한다. 아울러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한다.
▲ 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9일 오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획정위 회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에 결정적 역할을 할 도민여론조사 설문문항 작성이 끝났다. 제주도 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19일 오후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제3차 획정위 회의를 열고 2018년 도의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다음달 10일까지 모두 끝내는 방안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획정위는 이날 조사기간, 조사대상, 설문내용 등도 확정해 함께 발표했다. 획정위는 여론조사 문항을 크게 5가지로 정했다. △선거구획정 논의 인지 여부 △41명 도의원 정수를 43명으로 2명 증가 찬반 △현재 비례대표가 타시도(10%)에 비해 제주도는 20%인데 조정이 필요한 지 여부 △교육의원은 타시도에서 폐지된 제도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도서지역 선거구 신설에 대한 의견을 묻기로 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12일 열린 2차 회의에서 통상적인 선거구 분구나 합병을 통한 재획정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만약 선거구 분구나 합병을 하게 될 경우 14개 선거구 대다수를 조정하는 상황이 발생해 혼란이 우려된다. 지속적인 인구증가 추이를 감안할 때 근시안적 방안이기 때문이다. 결국
새누리당 제주도당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의원들에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단 12명도 탈당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이석호 부위원장협의회 회장은 19일 부위원장 12명의 탈당 소식을 알렸다. 도당 부위원장은 모두 26명이다. 이 회장은 “그 동안 부위원장을 포함한 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촉발된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하는 등 끝까지 당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도 사당화, 폐쇄적인 당 운영 등 돌아오는 것은 허무함 뿐이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바른정당 합류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당협위원장에서는 제주시 갑 양치석 위원장과 제주시 을 부상일 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