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가 10일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공항을 방문,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종합상황실에서 항공기 출도착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출국장 등을 돌아보며 항공기 운항 상황 및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8시30분 제주공항을 방문해 "연일 제주의 기상악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해 공항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에는 현재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간에는 폭설이 내리고 있다. 이어 "폭설로 인해 수많은 공항 이용객과 도민들이 큰 불편사항이 없도록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지난해 마련한 재난 매뉴얼의 준수,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구호물자 비축 등 후속조치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폭설마비 상황을 교훈삼아 똑같은 불편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도의 재난 매뉴얼이 보완돼 현재까지 결항으로 인한 공항 체류객이 없는 상태지만, 연일 제주의 기상악화가 계속되
▲ 한라산국립공원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제주도가 산간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제주에는 찬 바람을 몰고 온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최고 40㎝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여 한라산 입산과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육상에 강풍주의보,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돼 항공기는 지연 운항하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윗세오름 48㎝, 진달래밭 40㎝, 어리목 25㎝, 아라 5㎝, 성산 2.5㎝, 제주 1.5㎝, 서귀포 1.5㎝ 등의 눈이 쌓였다. 이에 한라산 입산이 이틀째 전면 통제되고, 한라산을 횡단하는 1100도로(산록센터∼1100고지)의 대·소형 차량운행이 모두 통제됐다. 5.16도로(산천단검문소∼양마센터)는 월동장구를 갖춘 대형차량만 운행이 허용됐다. 번영로·남조로·서성로·평화로 등은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제주도 도로관리사업소는 도내 제설차량 22대와 65명을 투입, 도심권과 산간도로 등에 염화칼슘(50t)과 소금(100t),
▲ 신화역사공원 공사장 거푸집 붕괴사고 현장. 최근 제주도내 건설현장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채 공사를 진행한 제주 건설현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검찰청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지난달 11일부터 2월7일까지 도내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벌였다. 이들은 건설 현장 30곳에 대한 특별 감독을 벌여 사법처리 25건, 작업중지 18건, 안전진단 1건을 적발했다. 또 총 과태료 7500만원을 부과했다. 일부 건설 현장은 근로자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작업발판(13곳), 안전난간(14곳), 추락방지망(4곳)도 설치하지 않았다. 또 전기시설 접지조차 하지 않은 곳도 11곳에 달했다. 30곳 중 19곳은 안전수칙과 개인보호구 착용, 작업절차 등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하거나 깔리는 사고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조성되는 '제주 사파리월드' 사업예정지의 일부가 제주도 소유의 곶자왈로 확인됐다. 개발 사업으로 곶자왈이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제주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곶자왈사람들,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는 9일 공동성명을 내고 현재 주민공람 절차가 진행 중인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당국의 불허 결정을 촉구했다. 제주사파리월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 99만1072㎡ 부지에 관광호텔, 야외사파리 등의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사업예정지는 생태계가 가장 뛰어난 곶자왈 중 하나인 선흘곶 동백동산과 맞닿는 곶자왈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한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문제는 사업부지 전체면적 99만1072㎡ 중 25.5%인 25만2918㎡의 면적이 제주도가 소유한 도유지라는 점이다. 이들은 “사업자는 제주도와의 임대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라며 "사업진행이 환경영향평가 초안 접수 단계까지 올 정도면 도유지 곶자왈에 대한 임대여부를 제주도와 사전협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곶자왈국립공원
▲ 위성곤 의원. 노인일자리사업 수당을 최소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함과 더불어 향후 수당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8일 노인공익활동 사업의 근거를 신설하고, 공익활동 참여에 대한 수당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정부는 2013년 국정과제로 어르신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약 38만개인 노인공익활동 일자리를 매년 5만개씩 추가로 확충키로 했다. 또 일자리 참여보수를 월 20만원에서 30~40만원으로 인상하고, 참여기간도 7개월에서 10~12개월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민간취업이 어려운 저소득 고령 노인에게 공익활동 등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 수당은 사업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12년간 월 20만원으로 고정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올해 처음으로 2만원이 인상된 22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연평균 3%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라다는 지적이다. 양적인 부분에서의 일자리 확충뿐만 아니라 사업의 활성화 및 정기적인 참여보수 인상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통계
'사드' 악재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1월 27~2월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의 영향과 관광패턴이 개별여행으로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춘절에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춘절과 비교해 6.7% 감소했다. 크루즈 관광객이 66% 증가한 1만6461명에 이르렀지만 항공편을 통한 관광객 수는 3만1491명으로 24%나 떨어졌다.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내 한한령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사드배치 결정 이후 춘절 기간 운항 예정이던 부정기 항공편이 중국정부에 의해 상당수 취소됐다. 중국민항국은 지난해 말에 제주항공 등 국내 3개 항공사가 1월과 2월 운항 예정이었던 8개 부정기 노선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중국 국적 항공사의 정기편 운항도 지난해에 비해 10.2% 감소했다. 또 중국인 관광이 단체에서 개별 패턴으로 변화하면서 한국의 최신 유행을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관광객이 집중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 제주교총과 한국교총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시 애월중학교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 김상진 교사가 8일 신임 교장으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보은성 코드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총과 제주교총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문 제주교육감 취임 이후로 전교조 전 제주지부장, 부지부장, 전교조 제주지부장 출신인 현 교육감과 같이 활동하던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들을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에 임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전교조 전 제주지부장 출신 응모 교사가 교장으로 선정·발표됨으로써 지금까지 4명이 응모해 4명 모두 교장으로 선정되는 믿기지 않는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사람 심기 코드인사는 원천무효이며 즉각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감의 자기 사람 심기 코드 인사의 폐해를 대대적으로 낱낱이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는 논평을 통해 "학교 단위의 심사와 교육청 심사를 거쳐 학교 혁신을 이끌 적임자를 선정한 것"이
▲ 김한종 신임 한농연 제주도연합회 회장.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7일 오후 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제15대 김한종 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전성태 제주도행정부지사와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윤주이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고병기 제주농협본부장, 강성근 제주도농업기술원장 등이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태풍과 한파, 농가부채로 제주농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역경 속에서도 제주 농업의 중심에 서서 미래 희망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농연과 행정, 농협 등이 신뢰와 소통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희망의 불씨를 키우자”며 “제15대 임원진은 농민 권익신장과 복지 농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식 한농연 중앙연합회장은 "우리 농업은 지역 리더의 희생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실정으로 농민이 대접받고 농업인이 존중받는 세상이 다시 도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제주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한돈협회 남제주지부 부회장과 한국농업경
▲ 제주도교육청 전경. 지난해 학생 자살 0명을 기록한 제주도교육청이 학생자살예방 정책추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정신의학 전문의 '마음건강 상담'과 혼디거념팀('함께 돌봄'의 제주어)이 학생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로부터 ‘2016 학생자살예방 정책추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와 함께 경북, 울산 교육청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혼디거념팀은 정신의학 전문의, 임상심리상담가, 학생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학습부진, 정서행동, 학업중단, 자살예방, 중독 등 위기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혼디거념팀은 자살 고위험군 학생 6명을 대상으로 42차례 상담을 했다. 또 전문의는 지난해 학생 494명과 부모 237명, 교사 335명 등 모두 1066명을 상담했다. 2015년 883명에 비해 늘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전문의 상담 문화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학생상담사가 지난해 상담 159명, 심층평가 304명, 담임교사 면담 96명 등 모두 559명을 지원했다. 임상심리전문가는 학생 종합심리검사 73명과 학습부진검사 34명, 교육 390명, 자문 14명 등을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가칭)에 입주해 작품 활동할 작가들이 선정됐다. 국내외 작가 모두 22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국내 8팀, 해외 3팀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작가는 영화 <위로공단>으로 국내 최초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씨를 비롯해 제주 출신 고승욱 씨와 이재욱, 박선영, 김범준, 김태균, 김훈예, 박종호 씨가 선정됐다. 해외 작가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사운드 설치 작가팀 'The2vvo-Lena and Eldar' 를 포함해 Roberto Santaguida(캐나다), Justin Tyler Tate(미국)이 선정됐다. 작가 입주는 올해 4월경부터 시작된다. 재단이 지난해 11월14일부터 12월16일까지 실시한 입주작가 공모에는 국내작가 173개 팀과 해외작가 68개 팀이 지원했다. 이들 작가들은 제주시 원도심 내에 위치한 옛 제주대학병원 내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 4층에 들어선 레지던시에서 활동하게 된다. ▲ 옛 제주대병원 4층에 들어설 레지던시 도면. 국내 작가에게는 1년간, 해외 작가에게는 3개월간 약 22m
조직 개편, 직원 보강 등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이사 4명을 곧 충원할 예정이다. 8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7일 마감된 재단 비상임 이사·감사 공모 결과, 이사는 4명 모집에 17명이 신청했고 감사는 1명 모집에 1명이 신청했다. 재단 이사는 ▲사업계획·예산 심의 ▲사업실적·결산승인 ▲정관·규정 제·개정 및 폐지 ▲기본재산의 취득·처분·처분에 관련된 사항 등의 역할을 맡는 일종의 ‘운영진’이다. 보수는 지급하지 않는 명예직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말 이사 7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자체 규정 개정으로 이사 정원을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리면서 인원을 추가하게 됐다. 또 신상범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장도 올해 2월이면 지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모두 4명을 모집하게 됐다. 단, 정부 방침에 따라 당연직 이사는 모두 공무원으로 채우게 되면서 4명 모두 선임직 이사다. 후보 17명 가운데 제주도 출신은 9명, 도외 출신이 8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순수 예술인보다 문화 전반에 종사한 후보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문화예술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3월1일자로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 신규교사 등 306명 규모의 정기인사를 8일 단행했다. 정년퇴직 40명, 명예퇴직 46명, 의원면직 1명, 교장 승진·중임·전보 43명, 교(원)감 승진·전보 33명, 교육전문직원 승진·전직·전보 37명, 신규교사 86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 고성종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발령됐다. 김영철 성산중 교장이 탐라교육원 원장, 양석철 중문중 교장이 제주교육과학연구원 원장, 강성진 대정고 교장이 제주국제교육정보원 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장지순 한림초 교장은 제주학생문화원 원장, 고영탁 창천초 교장은 제주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으로 전보됐다. 또 문영택 우도초·중 교장은 정년퇴직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유초등 교원, 교육전문직원 정기인사 명단 바로보기> <중등교원, 교육전문직원 정기인사 명단 바로보기> <중등교사 정기인사 명단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