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중국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인 제주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현장 관계자들의 여론을 잘 수렴해 오는 15일 이후 관광은 물론 부동산, 건설 분야에까지 대책을 충실하게 세워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주 우리는 중국 관광객 제한 조치 이후 상황 파악과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이번 주에는 지난 주 파악한 여러 가지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놓고 중앙부처와의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또 정치권에 협조도 구해 나가는 일정들이 잡혀져 있다"며 "관광국 뿐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이와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중국인 제주 관광 제한 조치로 항공, 공항, 크루즈에 이어 부동산이나 건설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다"며 "이에 대해서 각 소관부처 별로 긴밀한 상황 파악과 함께 전문가들의 자문, 현장 관계자들의 여론들을 잘 수렴해서 오는 15일 이후에 전방위 대책들을 세워
▲ 제주신화월드 조감도. 오는 10월경 1차개장을 앞둔 제주신화월드가 대규모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람정제주개발은 13일 제주도내 고용 사상 최대규모를 채용키로 하고 제주신화월드의 1단계 개장을 위한 경력직 공개채용 행사를 오는 20~2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경력직 공개채용 행사는 서울과 부산에서도 오는 5일과 7일 각각 코엑스 본관3층 E홀과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갖게된다. 구체적인 경력직 채용분야로는 호텔이 객실운영을 비롯한 식음운영·식음관리·조리이고, 카지노가 오퍼레이션·재무·회계·서베일런스·마케팅이다. 또 테마파크는 파크운영·리테일운영·식음운영·엔터테인먼트, 경영지원은 인사·재무·구매·전산 등이다. 채용 공통요건은 서비스마인드,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스킬이다. 업무관련 외국어구사 능력자와 직무관련 유경험자 및 관련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앞서 람정제주개발은 지난달 27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주신화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제주관광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국제크루즈선이 제주항에 기항했다. 그러나 중국관광객 3400여명이 집단으로 하선을 거부한 사태가 벌어졌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1시쯤 제주에 온 이탈리아 국적 11만4000톤급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가 제주항 외항에 기항했으나 중국인 관광객 3400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크루즈선에는 전체 승객 3459명 가운데 중국 모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3428명이 탑승, 전체의 99.1%가 유커였다. 이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버스 수십여대가 부두에 대기했지만 하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접안후 한참이 지나자 관광객을 모객한 여행사측에서 하선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주 측 여행사 등에 전달했다. 당초 오후 9시 출항예정이던 배는 오후 4시30분쯤 기항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이는 사드보복으로 중국정부가 중국인의 한국관광을 전면취소한 조치의 하나로, 3월 16일 이후 크루즈 기항 전면취소 조치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에는 지난 7일 현재 기항예정이던 코스타 선사 중 2개 선사의 52회 기항예정이 취소가 통보돼 있
제주도 곳곳에서 깜짝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카페, 음식점, 장식품 판매점, 숙박 등에서 할인·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시 이도1동에 위치한 갤러리카페 다리(제주시 동광로1길 2)는 이날 하루 동안 고객에게 모든 음료를 나눠주고있다. 다리에서는 12일까지 박근혜 탄핵 정국을 다룬 미술 전시회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국민 - 살풀이'도 연다. ▲ [제주비치카페 페이스북] 이도2동에 위치한 애견카페 ‘냥이네’(제주시 구남동8길 25)도 이날 아메리카노 100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구좌읍 한동리 카페 ‘요요무문’(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2)에서는 이날 하루 탄핵 촛불집회 인증샷을 보여주면 가격에 상관없이 전 메뉴 중 하나를 무료로 준다. 애월읍 하귀1리에 위치한 카페 ‘커피쟁이 하루카’(제주시 하광로 41)는 모든 커피메뉴를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카페 ‘비치카페 제주’(제주시 협재리 1651)도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나눠주고, 서귀포시 안덕면 서
▲ 왼쪽부터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 제주출신 국회의원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세 명의 의원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헌정 사상 첫 탄핵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다.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등 제주출신 국회의원 3인은 헌재의 결정은 ‘촛불 혁명 133일 동안 이룩한 거룩한 승리’라고 10일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천명한 국민주권주의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이제 새롭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법과 상식에 따라 공정한 결론을 내려줬다”며 "사필귀정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은 일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다. 정치권을 포함해서 모두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며 “헌법 정신과 삼권분립 정신에 입각해 탄핵이 결정됐다. 헌재 판결의 승복은 정치적 성향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청구를 인용하며 파면 결정을 내렸다. 60일 이내에 대통령선거를 하게 된 것이다. '조기 대선'에 따라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사무관계자가 되려는 통·리·반장 등은 오는 15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사무관계자(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사전투표참관인 등)가 되고자 하는 각급선거관리위원회위원,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 주민자치위원회위원, 통·리·반의 장은 오는 15일까지 사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위원, 향토예비군 중대장급 이상의 간부, 통·리·반의 장이 선거사무관계자등이 되기 위해 그 직을 그만 둔 때에는 선거 후 6월 이내에 종전의 직에 복직될 수 없다. 또 주민자치위원회위원이 선거 사무 관계자등이 되기 위해 그 직을 그만 둔 때에는 선거일까지 종전의 직에 복직할 수 없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관계자가 되고자 하는 통·리·반장 등이 사직 기한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미국에서 제주 4.3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 제주에서 열리는 4.3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4·3을 가르치고, 4·3교과서를 만들고 있는 미국 뉴헤이븐 교사협의회 소속 맥스 코멘도(Max Commando), 크리스 브레난(Chris Brennan) 교사가 9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제주 3·1절 기념 시위 7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세계섬학회, 제주대 세계환경과섬연구소, 제주주민자치연대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제주4·3의 도화선이 됐던 1947년 3·1 시위의 맥락을 진단하고, 4·3문제의 해법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맥스 코멘도, 크리스 브레난 교사는 이날 2부 주제인 '제주 4·3 세계문명 교과과정과 제주4·3 세계평화아카데미'에서 미국에서 하는 4·3교육과 4·3교과서 내용 등을 소개했다. 또 발표 이후 도내 교사들과 토론도 펼쳤다. 맥스 코멘도, 크리스 브레난 교사는 ‘제주섬의 거대한 비극 : 집단학살을 이해하기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에 소설 '1988년생', 시 '검정고무신'이 선정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본심사를한 결과 소설 부문 '1988년생'(현수영, 본명 손원평, 서울시), 시 부문 '검정고무신'(박용우, 경남 김해시)을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88년생'은 재벌의 은폐된 비리를 목숨 걸고 고발하는 당찬 청년들의 이야기다. '검정고무신'은 4.3 당시 비극을 경험한 어느 가족을 소재로 한다. ▲ 소설 부문 수상자 현수영 씨. [제주4.3평화재단] 심사위원들은 4.3정신의 문학적 형상화, 평화와 인권에 대한 전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에 주목, 두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설 부문 심사위원 한승원, 현기영, 최원식 씨는 심사평에서 “'1988년생'은 본심 심사 대상작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 속 청년들의 저항은 비장하거나 영웅적이거나 하지 않고, 게임처럼 경쾌하게 행해진다. 주인공은 그러한 저항의 몸짓들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왜소한 순종적 자아를 벗어내고 주체적 자아를 되찾게 된다. 위트가 넘치는 싱그럽고 유쾌한 소설”이라고 호평했다. 해방 전후로 지주, 소작인의
▲ 중국, 사드 보복에 '발 묶인' 제주 하늘·바닷길 [제이누리 그래픽] 이번엔 하늘과 바닷길이다.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제주를 잇는 하늘과 바닷길을 막는 등 압박을 노골화하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횟수를 줄인 중국국적 항공사의 항공편은 모두 23개 도시 314편 중 13개 도시 84편에 이른다. 그동안 운항하던 편수의 약 30%다. 닝보 6편, 푸조우 3편이 지난 7일 이미 운항을 중단한데 이어 푸동 92편 중 16편이 감편하고, 12편이 중단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양주 4편은 중단하거나 제주운항 스케쥴이 미정이고, 심양 6편, 장춘 2편, 천진 8편, 난퉁 8편이 중단예정이다. 난징 4편, 석가장 3편과 취엔저우 3편과 항저우는 모두 28편 중 13편이 중단하고 7편이 줄어 들면서 하늘길을 막고 있다. 여기에 중국인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크루즈선도 제주 기항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면서 바닷길도 끊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에서 출항해 제주에 기항 예정인 이탈리아 국적의 코스타 크루즈선은 오는 16일부터 6월30일까지의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제주도교육청은 2017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채용발인원은 일반직 9급으로 교육행정직 37명, 사서 1명, 전산 1명, 시설(건축) 7명(특성화고 졸업(예정) 1명 포함), 식품위생 1명 등 모두 47명이다. 이 중 사회적 약자 채용으로 저소득층 1명, 장애인 4명을 선발하는 등 저소득층 및 장애인의 공직진입 기회를 확대했다. 원서는 오는 4월17일부터 2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도교육청 온라인 채용시스템에서만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17일 제주도 지방공무원 시험과 같은 날에 치러진다. 필기 합격자에 대한 면접은 8월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주소지가 지난 1월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제주도로 속해있거나 과거 제주 주소지 기간이 3년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도교육청 총무과(064-710-0621~3)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 [뉴시스] 제주도가 사파리월드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주민요청 의견서를 사업자에게 넘기면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9일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파리월드 개발사업 행정처리절차 이행과정에서 행정이 잘못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사파리월드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요청 주민의견서를 제주도가 사업자에게 제공한 것은 잘못"이라며 "동복리 주민과 도민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유념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주민 개인정보를 사업자에게 넘긴 게 담당 직원의 실수가 아니라 공식 결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국장은 "주민개인정보는 결재라인을 거쳐 사업자에게 넘겨졌다"며 "이번에는 특이한 사례로 그동안 이런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개발사업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는 주민 30명 이상 요청
▲ 오경수 내정자. 제10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에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주)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오경수(60) 전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일중과 제주일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삼성그룹 차장,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현대정보기술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년간의 업체 경영 경험을 갖고 있다. 오 내정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과 한국정보처리학회장을 맡는 등 정보통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오 내정자에 대해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인사청문을 거치면 원 지사가 3월 말이나 4월 초 임명하게 된다.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0년까지 제주도개발공사를 이끌게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