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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판매량 소진" 공급 중단, 도 신청 반려…대리점.소비자만 피해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내 5개 유통대리점에 대해 먹는샘물인 삼다수 공급을 중단했다.

 

제주도에서 허가받은 올해 연간 삼다수 판매물량(8만3천t)을 소진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가 추가로 판매물량을 확보하지 않는 한 품귀현상이 해결되지 않아 제주 지역에서 삼다수 판매가 완전히 중단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가 주장하는 도내유통 삼다수의 증량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도내 유통 삼다수 물량을 기존보다 1만7천t 늘어난 10만t으로 확대해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그 이유로 도내 시장에서의 자연성장률이 연평균 21%에 달하고 기존 2개 대리점에서 올해 5개 대리점으로 확대되면서 대상 점포수와 유통량이 늘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이미 지난 8월 도내 유통물량이 2배 가까이나 확대됐는데 또 다시 물부족을 이유로 증량을 요청한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허가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제주도수자원본부도 요건을 갖추면 증량을 해 줄수는 있겠지만 도내 유통물량을 한번 늘려줬는데도 물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데 대한 소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개발공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증량을 신청했지만 수요량이 늘었다는 이유만 내세울 뿐 구체적이고 합당한 사유를 밝히지 않자 계속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 때문에 일부 도매점 또는 소매점이 인터넷 판매 등으로 다른 지역으로 삼다수를 반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제주 지역으로 판매가 제한된 삼다수를 선박을 이용해 도외로 반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 관린 기본조례는 삼다수를 판매하거나 도외로 반출하려면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도내·도외 판매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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