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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홍 의원 "모를 리가…" 오 사장 "막을 도리 없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불법 도외반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개발공사 측은 제 3자의 삼다수 도외 판매는 막을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가 제주도개발공사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관홍 (새누리당, 일도1·이도1·건입동)의원은 삼다수 불법유통이 판매원칙과 어긋나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관홍 의원은 "도내 대리점에서 삼다수가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불법유통이)한번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적지 않은 양의 삼다수가 도외로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신관홍 의원은 삼다수 도외불법반출 자료를 요구했지만 제주도개발공사는 도외불법반출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제주도개발공사는 어느 정도 양의 삼다수가 도외로 빠져나갔고, 판매를 한 대리점은 어디냐"고 추궁했다.

 

신 의원은 이어 "도내 판매를 목적으로 대리점을 준 것인데 어떻게 많은 양의 삼다수가 도 외로 빠져나갈 수 있냐"고 쏘아 붙였다.

 

이에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광주에서 대리점을 통해 사서 가져간다든가 도내 분들이 사서 파는지는 모르겠다"며 "대리점에서 파는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유통에 대해서는 어떻게 된지 몰라도 대리점은 도외로 나간 사실을 알고 있을 것 아니냐"며 "물량에 대해 개발공사가 추적해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이는 유통질서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 사장은 "보도를 보고 추적도 했다"며 "전남광주에서 여수엑스포 때문에 물이 필요하다. 농심에 확인해 본 결과 농심에서 전남으로 가는 양이 5~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이어 "호남권에 물이 부족해서 (삼다수를 제주로 들어와)사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내에 있는 대리점 5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문도 보내고 간담회도 열었다"며 "하지만 대리점 측은 판매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내에서 삼다수를 공급하는 대리점조차 제 3자의 삼다수 도외반출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리점에서 하는 (도외로 직접 판매를 하는)것은 위반되지만 제 3자가 사서 나가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 제주도민들은 뭐가 되냐. 그게 상행위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그런데(불법영업을 한 대리점과) 개발공사가 판매계약을 맺을 수 있냐"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 이어 "공정거래법 위반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양심 없는 사람이 대리점을 갖고 제주도에 팔 물을 육지에 판다는 것 자체가 위반이다. 대리점을 취소해야 한다"고 추궁했다.

 

오 사장은 "대리점은 자기구역을 담당해서 계약을 했다. 직접 가서 파는 것은 잘못됐지만 제 3자가 와서 사가는 것은 대리점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거듭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개발공사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점 운영에 대한 부분을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라며 "공사와 대리점 간의 계약을 위반하고 있다. 도적적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사장이 "저도 답답하다.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신 의원은 "(삼다수 도외반출에 대해)화물 수송이 간단히 되겠냐. 도외 반출이 있었다면 (개발공사가)관심을 갖고 추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쏘아 붙였다.

 

신 의원은 이어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자리가 아니다보니 (따로)추적을 해서 밝혀내겠다"며 "취재를 한 기자는 어느 대리점에서 판매를 한 건지 알고 있는데 개발공사만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바른 보도가 아니라면)의의를 제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삼다수 도외반출이 사실이라면 취재를 한 기자에게)알려달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제주도민들에게 판매하라고 공급하는 대리점에서 팔레트로 나르는 것을 모르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추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러한 관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추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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