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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도높은 조사 이유 “물어볼게 많았다”…재소환 여지 남겨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제주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과 관련해 강도 높은 경찰조사를 받았다.

 

오재윤 사장은 27일 오후 1시10분쯤 제주경찰청 수사2계로 나와 12시간 동안 수사를 받은 뒤 28일 새벽 1시10분쯤 돌아갔다. 오 사장은 조사를 받은 것이 힘들었는지 다소 피곤한 기색을 보였다.

 

오 사장은 ‘어떤 조사를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삼다수 도외 반출과 관련해)개발공사에 대해 전반적인 조사를 받았다. 도내 대리점 문제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짧게 말한 뒤 곧바로 대기해 있던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자정을 넘겨가며 강도 높게 조사한 강동필 수사2계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물어볼게 많아 조사가 길어졌다”며 “재소환 여부는 조사 내용을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참고인 조사가 더 남아 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제주도개발공사의 묵인 없이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이 이뤄질 수 없다고 보고 개발공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개발공사 관련 부서와 관련자 자택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제보자의 진술을 통해 개발공사 관계자가 직접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5월 개발공사 담당자 2명이 이미 광주, 목포, 전주 지역의 불법유통 삼다수를 확인하고 갔다는 것이다. 이 제보자는 당시 개발공사 담당자의 이름과 직급도 알고 있었다고 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오 사장은 도의적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오 사장 등 개발공사 고위간부들은 도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며 책임소지를 흐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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