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환경운동연합, “지하수 불법 반출 사건 자숙해야”…증산 철회 촉구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하수 증산신청을 한 제주도 개발공사를 비난했다. 지하수 불법 반출 사건에 자숙하기는커녕 증산 신청했다는 것 때문이다. 오는 13일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에 도 개발공사의 지하수 증산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 개발공사는 현재 하루 21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다. 앞으로 1600톤이 추가된 하루 총 3700톤의 지하수 취수를 계획하고 있다. 증량의 필요성으로 시장수요에 따른 삼다수 공급부족 문제해결과 해외수출 활성화 및 공익적 경제가치 제고를 들고 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개발공사는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갑절이상 늘어난 도내 삼다수 유통물량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부 마트에서는 삼다수 품귀현상이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발공사가 삼다수 공급부족을 거론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특히 공익적 경제가치 제고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해외수출 활성화 주장 역시 개발공사가 그동안 취해 온 행태를 본다면 한심스러울 뿐”이라며 “일본 대지진 등 이후 삼다수 수출량이 늘던 상황에서 수출 전담업체를 바꾼 후 일본 삼다수 수출실적은 전무했다. 특혜논란과 개발공사의 무능한 업무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개발공사의 도내 유통업체 선정의혹,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문제, 수출 부실계약 체결 등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또 검찰로 송치된 삼다수 도외 반출사건과 관련해 기소여부가 가려지게 된다”며 “이러한 여러 문제가 해결되고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공사가 지하수 취수량을 무리하게 증량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지하수 증산신청을 철회하고 개발공사의 과오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순리”라며 “공익적 가치를 추구해야 할 개발공사는 도민의 명예와 이익은 잊은 채 명분도 없이 지하수 증산에만 매달리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2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