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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용의자 자수 … 승용차서 살해 후 유기 진술
경찰, 범행동기 등 조사 후 15일 공식 브리핑 예정

 


"죄송합니다.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중국인 여성 A(23)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중국인 S(33)씨가 14일 오후 서귀포경찰서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족에게 사과했다. S씨는 답변 도중 흐느끼기도 했다.

 

S씨는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나 살해 장소 등은 답변하지 않았다.

 

S씨는 제주시 외도동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자신의 승용차에서 A씨를 살해했다.

범행 뒤 S씨는 제주시내 클린하우스에 A씨의 소지품을 버리고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 A씨 사체를 유기했다.

S씨는 제주에서 관광가이드와 식당에서 일을 해왔다.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S씨와 A씨는 중국메신저를 통해 몇 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경찰은 S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5일 오전10시 공식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S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 제주시 삼양파출소를 찾아와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혔다.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13일 낮 12시쯤 동광리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법적 체류기간을 넘긴 상태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시내 단란주점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오전 6시쯤 제주시내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얼굴을 가리고 A씨의 계좌에서 현금 200만원을 찾은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피해자 주변인물 29명을 출국 정지 또는 금지했다.

용의자가 중국인이고 이미 출국했을 가능성을 염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출국한 불법체류자 384명과 사진을 대조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알선책과 중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업소 등에서 사진 속 인물을 아는지 탐문해 S씨를 용의선상에 올렸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S씨의 주변 조사를 시작, 지난 13일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편 A씨 유족들은 제주한중교류협회, 한국피해자보호지원협회, 익명의 기부자 등으로 부터 650만원을 지원받아 11일 제주에 입국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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