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쪽 1990년 4·3연구소의 4‧3유적지 순례와 2003년 도쿄에서 놀이패 한라산의 마당극. 아래 왼쪽부터 양동윤, 김명식, 고이삼, 문경수 수상자 제주4·3의 해결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단체)들이 첫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10년 단위로 주어지는 상으로 언론.학술.사회운동 등의 분야 인사가 망라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4·3 70주년을 맞아 4일 오후 6시 제주KAL호텔 그랜드불룸에서 특별공로상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첫 제정, 시상하는 상으로 향후 10년마다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금은 1500만원이다. 학술연구, 언론출판, 문화예술, 시민운동, 국내활동, 국외활동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학술분야 수상자는 제주4·3연구소다. 1989년 개소 이후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운동의 시작과 정점에서 연구 활동과 실천 운동을 지속한 점이 인정됐다. 언론출판 분야 수상자는 김종민씨다. 제민일보에서 4·3취재와 '4.3은 말한다' 기획연재는 물론 4·3중앙
▲ 제주도청 일제강점기에 강제 연행된 제주도민의 이주경로 추적 사업이 올해도 지속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시작한 일제강점기 강제 연행 제주도민들에 대한 이주경로 추적 사업을 올해에도 계속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재일 제주인에 대한 역사 고증을 통해 학술적 자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도가 올해 진행하는 일제강점기 재일제주인 강제동원 현황 및 실태조사 사업은 지난해 ‘일제 강제연행 재일제주인 이주경로 추적 사업’에 대한 세부조사의 일환이다. 일제강점기 강제 연행된 제주도민에 대한 정확한 이주경로 등 세부적인 현지조사를 위해 규슈 및 오키나와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추모시설과 강제동원 및 피해자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 오키나와 평화공원 한국인 위령탑 규슈와 오키나와 지방은 일본이 무기와 군수물자를 생산했던 곳이다. 조선인과 중국인 그리고 연합군 포로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렸다. 현재 파악된 규슈지방 강제동원 작업장은 845개소며, 이 중 군수공장은 140개소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일제주인 공덕비 및 기념물과 자랑스
▲ 문 대통령이 3일 오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뒤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과 오찬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공약한 '4·3의 완전한 해결'을 3일 유족과의 오찬과정에서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뒤 생존 희생자 및 유족들과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4·3 유족들과 별도로 만나는 이런 자리를 갖게 돼 정말 특별히 반갑다"며 "(대선 후보 시절) 약속을 지키게 돼 안도감도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념사와 유족과의 오찬 자리가 유족, 생존 희생자, 제주도민께 정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속적인 유해발굴 사업과 유족 및 생존희생자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치, 희생자 배·보상 및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관련 국회 입법 논의”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는 바가 있다면 앞으로는 누구도 4&m
▲ 제주4.3 70주년 추모식이 열린 제주4.3평화공원 인근의 동백꽃 4·3 70주년 행사장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햇빛조차 들지 않는 몇 겁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과거의 상처를 현재의 시간으로 불러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버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동백이 무참히 지고 난 4월의 사람들은 검은 옷을 입고 있었다. 누구는 웃고 누구는 흰 국화꽃을 손에 들었고 또 누구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모두들 조금씩은 슬픔의 지분을 나눠가진 사람들처럼 보였다. 제주4·3은 1947년 3.1절 기념행사 중 벌어진 민·관의 충돌이 발단이 됐지만 그것은 형식적 사실일 뿐 사건의 진실은 아니었다. 그 이면엔 좌·우 대립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었고 민족의 비극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2만5000명에서 3만 명에 이르는 제주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죽었다. 억울함과 황망함을 어떻게 말로 다할 수 있을까. 핏방울처럼 붉은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는 남쪽 어느 지방에선 망자의 사잣밥을 전하는 도구로 쓰인다. 동백나무 줄기에 떡을 매달아 물가에 드리우면 죽은 자들이 먹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는 것이다
▲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오전 제주4·3 평화공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원희룡 지사가 동행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70주년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이 요청했다"고 3일 전했다. 도는 "원 지사가 '국가 공권력에 의해 피해를 4·3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진실과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엔 '공권력에 억울하게 희생당한 유족에 대한 배·보상(대상자 7만3658명), 당시 불법 군법회의의 무효화(대상자 3457명), 생존 희생자 및 고령 유족의 치유를 위한 4·3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원 지사는 또 "
전국의 라이더들이 4·3 70주년을 알리는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제주의 4·3평화공원부터 서울 광화문광장까지 달린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이하 4·3 범국민위)는 “43인의 자전거 라이더가 제주를 출발, 4·3 전국 분향소 추모제를 순례하는 ‘4370 동백꽃 라이딩’(협찬 JDC)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추념식 당일인 3일 제주를 시작으로 5일간 자전거로 전국을 순례하게 되는 이번 ‘4370 동백꽃 라이딩’은 제주4․3 70주년을 추념하기 위한 전국 행사로 기획됐다. 제주4·3을 상징하는 43인의 라이더들은 본인의 자전거와 유니폼에 4·3을 추념하기 위한 구호인 ‘제주4·3항쟁은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역사에 정의를 4·3에 정명(正名)을’이란 문구와 동백꽃 배지 등 상징물을 달고 4·3 전국 분향소 추모제를 순례한다. ▲ 제주 4.3 7
▲ 월3일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과 추념광장에서 열릴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둔 27일 희생자를 추념하는 아치가 제주시 용담2동 제주국제공항 앞 길에 세워져 있다.[뉴시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4·3희생자 추념식이 행전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추념식엔 4·3 생존희생자, 유족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4년 국가 추념일 지정 후 처음으로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중이던 2006년 제주도가 주관하는 위령제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뿐 아니라 여야 주요 정당 대표 등도 대거 참석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장제원 대변인,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대표,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대표,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특히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부터 1분 동안 처음으로 도내 전역에 묵념 사
▲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박희수 예비후보는 2일 22번째 희망정책시리즈에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휴지나 수건, 신발 깔창으로 생리대를 대신한다”며 생리대 무상지급을 약속했다. 이어 “생리대는 고정 지출 품목이자 모성 보호와 관련된 생필품이며 여성 인권의 문제”라고 말하며 “생리대는 장기적으로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누구나 성별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경제적 부담이 없는 사회를 제주에서 도민들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 법 제정도 약속했다. “여성의 절대 다수가 생리통 등 여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지만, 법으로 보장된 권리는 아직 굉장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여성의 건강관리체계를 확립하는 취지에서 여성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칭)여성건강기본조례
▲ 제주도가 조성 계획하는 도시숲 [사진=제주도청] 제주도가 도시숲을 조성, 미세먼지 대응작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시숲을 확대·추진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환경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10만㎡의 숲을 조성하고, 또 초·중·고 학교에도 2억4000만원을 들여 명상숲 4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가로수 조성 및 사계절 꽃피는 제주 만들기에 34억원 등 모두 54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생활권 경관조성 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는 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꽃길 조성) 사업을 신청 받아 2곳을 선정, 현재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산림 조경숲 등 총 27ha 60억원과 생활권 도시림 확충과 열섬방지를 위한 벽면녹화, 옥상녹화, 녹색쌈지숲, 생활환경숲 조성에 10억을 투자하는 등 생활권내 도시림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은 1ha당 연간 168kg의 미세먼지와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 지난 1월16일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블로그에 "4.3희생자추념일에 묵념 사이렌으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해요"라는 문구가 게시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대표블로그] 4·3 70주년을 맞는 3일 도내 전 지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행정안전부는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2일 밝혔다. 사이렌은 제주도 경보통제소에서 주관해 도내 46곳의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해 동시에 울린다. 최계명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적기의 공습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제주도민 여러분들은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간 묵념 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
▲ 제주도청 쓰레기 등으로 훼손된 하모해수욕장 인근 습지가 생태공간으로 복원된다. 제주도는 환경부에서 주최한 2018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응모해 국비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원 습지를 복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하모리 습지는 하모해수욕장 인근으로 농기구, 쓰레기 등이 방치돼 경관이 훼손되고 비점오염원이 유입돼 생태계 파괴와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점점 메말라가는 습지를 복원해 안정적으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주차장, 농기구 적재 공간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훼손된 경관을 개선해 생태학습체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생태학습체험 공간이 자리할 곳은 해수욕장과 항구에 인접하고 올레길 10코스와 연결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공간이다. 도는 이를 감안해 생태탐방로와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될 하모리 인근 생태공간은 자치단체나 개인, 법인, 기업 등의 개발행위에 따라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해 마련된 ‘환경부 기금’을 생태계 복원이나 자연보전사업을 위해 펼치는 일종의 환경복원 사업이다. 201
▲ 행사장 제주관광 안내부스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에 대한 제주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 의존을 넘어서는 시장다변화 노력도 엿보인다. 제주도는 지난 29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 (Hanoi International Center for Exhibition)에서 개최된 VITM Hanoi 2018(Vietnam International Travel Mart Hanoi 2018)에 참가해 베트남 관광 업계와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제주의 관광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VITM Hanoi 2018은 하노이시 관광국과 베트남여행업협회가 공동주관한 행사로 25개국, 650개 업체가 참여해 6만5000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박람회에 제주는 제주관광협회와 도내 8개 관광사업체(여행사 1, 호텔 1, 관광지업 4, 해양레저업 2)등이 참여했다. 베트남 호치민 방송국과 여행 잡지인 원더러스트 팁스(Wanduerlust Tip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관광 홍보부스 운영상황과 제주관광의 매력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특히 제주도의 다채로운 봄 축제와 마라톤 대회 등 대형이벤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