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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를 붙잡은 경찰은 여성 관광객의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23일 관광객 강모(40·여)씨가 실종된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부터 강씨의 신발과 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입구까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일주도로와 중산간 지역 일대에서 대해 전방위 수색을 펼치고 있는 경찰은 185명의 경찰병력이 투입했다.

 

특히 통영 초등생 살해사건에 투입됐건 인명구조견을 비롯한 경찰견 6마리, 119구조견 2마리 등 모두 9마리의 수색견을 투입됐다. 수색은 모두 9구간으로 나눠 수색견 각 1마리씩을 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강씨의 시신을 찾는 것”이라며 “실종지역에서부터 구좌읍까지 전방위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께 제주올레 1코스를 탐방한다며 숙소를 나선 뒤 실종됐다.

 

 

한편 경찰은 23일 아침 6시10분께 강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지역주민 강모(46)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에 의해 강씨를 참고인 조사를 벌이던 끝에 도주하려는 강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강씨의 진술이 일관성이 없고, 도주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강씨로부터 “앞서가는 관광객을 본적이 있다. 제주올레길에 있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강씨의 자택에 대해 수색영장을 신청, 영장이 발부 되는대로 압수수색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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