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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실종 12일 만에 도주하던 40대 유력 용의자 23일 새벽 검거
용의자로부터 “사건 당일 올레코스에 있었다” 진술 확보…범행은 완강히 부인

4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실종 12일 만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새벽 40대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지역주민 강모(4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강씨는 지난 12일 제주올레 1코스를 걷던 관광객 강모(40·여·서울시 노원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1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내려온 관광객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7시께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숙소에서 올레 1코스(종달~시흥)를 간다며 나간 뒤 실종됐다. 그러나 강씨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은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17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발신위치가 12일 오전 구좌읍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력을 총동원해 구좌읍과 제주올레 1코스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다.

 

그러던 중 지난 20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만장굴 입구 맞은 편 버스정류소 주변에서 강씨의 운동화와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특히 경찰은 구좌읍 만장굴 입구 주변 CCTV 분석 및 목격자 진술, 휴대전화 통신 수사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관광객 강씨가 실종된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와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하는 한편, 만장굴 주변 CCTV 등 분석 등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목격자가 40대 남성 1명을 보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40대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고, 탐문을 통해 40대 남성이 용의자 강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용의자 강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게다가 보강수사를 통해 의심할만한 정황을 찾아냈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하려는 정황을 포착, 23일 새벽 6시10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긴급체포했다.

 

또한 강씨는 관광객 강씨의 운동화와 신체 일부가 발견되기 전날인 지난 19일 지인에게 차량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특수강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나원오 수사과장은 “ ‘탐방길에 앞서갔다는 관광객을 봤다. 올레길에 있었다’는 강씨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도주우려가 있어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씨는 현재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기존 수색지점과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수색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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