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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교육감 선거사무소 개소식 ... "유일한 평교사 출신"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예비후보가 뒤늦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에 동참, 늦게마다 개소식에 나섰지만 본선에 돌입하는 열기는 뜨기웠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3시 제주시 이도2동 법원 앞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교육감 당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위원장,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문대림 전 의장, 정문현 4.3유족회장, 홍성수 전 회장, 양지호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송성대 제주대 명예교수, 조성윤·강봉수 제주대 교수, 이영길 전 정무부지사, 박주희·김희현·이선화 도의원 등 다수의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맞추어 엄숙하게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하면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제주출신 국악가 양지은씨(연세대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 재학)가 ‘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을 불러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석문 예비후보의 은사인 김홍림 전 오현고 교사는 축사에서 "사람들은 이 예비후보가 너무 강성 이미지에다가 직선적, 비타협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오해다"며 "강성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자기소신을 책임감있게 피력하면서 어떤 유혹에도 휩쓸리지 않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리고 매사 합리적으로 따지면서 감시하다보니 비타협적이라는 오해가 생긴 것이다"고 이 예비후보를 변호했다. 

 

정문현 4.3유족회장은  "4년 전 교육의원에 출마할 때만 해도 당선이 가능할까 생각했었는데 당선 후에도 제주교육을 위해 잘 해주셨다. 따라서 제주도교육감에 당선돼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정 회장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이 예비후보가 그만큼 확실하고 철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후보가 당선돼 4.3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교육시킨다면 다시는 이땅에서 4.3과 같은 비극은 없을 것이다"고 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배 안에서 갇혀서 죽어가는 것을 며칠 동안 지켜봤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대한민국이 성장일변도로, 교육은 성적위주로 왔었기 때문에 침몰하게 된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평교사, 담임 교사 출신으로서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제주도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날 개소식을 통해  ▲고입체제 개선  ▲읍·면 학교 살리기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만들기 등을 공약했다.

 

그는 "교육의원과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 대부분이 60대이자 교장 출신이다"며 "교육계가 60대 교장 출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것이 제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교육감에 낙선된다면 제주도 교육현실은 지금과 거의 대동소이해 큰 변화없이 갈 것이다"며 "60대 교장출신 후보들과 제가 함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제주교육을 바꾸면서 변화시켜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석문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행사를 미루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오현고·제주대 영어교육과를 나와 오현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어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역임,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1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2동, 용담1·2동,건입동,오라동)에 출마, 당선돼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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