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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레타(1931~2011)는 멕시코 출신이면서 세계적인 건축가다. 그는 우리시 컨벤션센터 인근에 위치한 호텔 코스모폴리스와 리조트를 설계하였다.

 

자연을 담아낸 건축물은 이 세상 어떤 예술품보다도 아름답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그렇다. 그런 까닭에 레고레타가 제주의 자연을 담아서 남긴 두 개의 건축물 또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면서 우리시의 자랑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모델하우스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본 건물이 준공되기 전에 건물의 홍보나 분양을 위하여 미리 보여주는 건물이다. 그래서 분양 등 목적을 달성한 다음에는 철거하게 된다.

 

호텔과 리조트가 준공단계에 있고 모델하우스 사용기간인 2011년 6월 30일이 경과 되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가설건축물은 철거해야 맞다.

 

가설건축물이 지어진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은 해안선으로부터 100m 이내에는 호텔 등 영구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 그런데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는 당초부터 철거할 목적으로 지은 가설건축물이어서 해안선으로부터 30~80m사이에 위치할 수 있었다.

 

만약 철거하지 않고 일반건축물이 된다면 건축부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이 초과되어 건축법에 위배되며, 환경 또한 해치게 될 것이다.

 

일부에서 ‘카사 델 아구아’가 아시아에 단 2개 뿐인 레고레타의 작품 중 하나라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철거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의 작품은 일본에도 있고, 우리시에도 2개의 건축물이 한창 건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시는 그가 남긴 건축물이 기업 소유이지만 문화적인 가치를 보존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남긴 작품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변상인(서귀포시 건축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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