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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카사 델 아구아’ 행정대집행 예고에 인간방패 맞불

서귀포시가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하자 제주도의회가 흥분했다.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보였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박희수 의장은 20일 오후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행정대집을 예고한 데 대해 유감 표명 수준을 넘어 ‘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 더 갤러리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상태다. 제주 안팎의 건축계와 문화예술계를 포함해 멕시코 정부와 제주도의회까지도 더 갤러리 철거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관련 법 규정'을 들어 불가피하다는 것.

 

하지만 지난 추석을 전후해서는 ‘카사 델 아구아 철거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제주도는 제주도의회까지 나서 '반대'의사를 보이자 일단 철거 방침을 유보하고, 숨 고르기를 하는 것 처럼 보였다.

서귀포시는 “법적으로도 이미 판결이 난 사안으로, 더 이상 철거를 미룰 수 없다”며 “철거 반대 여론이 높더라도 법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박희수 의장은 김재봉 서귀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행정대집행을 강행한다면 직접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말했다고 이선화 의원이 전했다.

비상대책위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화 의원은 “지난번 행정사무감사을 마무리하면서 강평을 통해 보존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는데도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도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문화관광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엥 앞서 더 갤러리 존치 문제는 이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세 번이나 다뤄졌다.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존치’ 쪽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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