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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호 시신 확인 유족들 오열...장례대책 착수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희망을 갖고 버텼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황금호의 생존자와 사망자 시신이 제주에 도착했다.

 

황금호 사건의 생존자 1명과 사망자 4명의 사체는 해경 헬기를 통해 19일 오후2시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 비행장에 도착했다. 생존자와 사망자 사체는 바로 응급차량으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한 황금호 유족들은 오열했다.

 

최철욱(51)씨의 아내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목이 메여 말을 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오열했다.

 

최평록(56)씨의 여동생은 "그동안 오빠가 제주에 내려와 선원으로 일한다고 해서 자주 만나거나 연락이 되진 않았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충북에서 내려왔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오빠가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게 돼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슬프다"고 말했다.

 

이날 병원으로 이송된 유일한 중국인 생존자 장 롱후이(35)씨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불이야'라는 소리에 놀라 일어났더니 불이 확 번져 무서웠다"며 "배에 있던 구명환을 착용하고 정신없이 바다로 뛰어내려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유가족과 분향소를 어떤 형식으로 차릴지 논의 중이며 차후 실종자 수색 과정을 고려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동중국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황금호 선원에 대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 3천 톤급 구난함과 중국과 일본 구조선, 민간어선 등 선박 20여 척과 항공기 3대가 투입되었다.

 

해경은 수색작업에서 아직까지 실종된 선원 4명 가운데 추가로 발견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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