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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남쪽 먼 바다에서 사고를 당해 침몰한 어선의 선원 가족들이 불안한 마음에 서귀포항에 나와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18일 오전 3시40분께 서귀포 남쪽 해상 720km에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근해연승어선 3005황금호(29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40여분 만인 7시23분께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다. 다행히 중국인 선원 1명은 인근에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나머지 선원 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식을 접한 선원들의 가족 5~6명 정도가 불안한 마음에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서귀포항에 나왔다. 이들은 대책본부가 마련된 서귀포수협 2층과 부두를 오가며 불안함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원 임성호(50·서귀포시 서귀동)씨의 친형인 임모씨는 “아직까지 생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며 동생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도했다.

 

다른 선원의 가족들도 불안한 마음을 감주치 못하며 “딱히 할 말이 없다”며 먼 바다만 바라봤다.

 

서귀포해경은 생존자와 사망자를 실은 어선들이 서귀포 남쪽 약 160km 해상에 진입하면 생존자와 사망자를 경비함정에 옮긴 뒤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황금호는 서귀포지역 어선들은 최근 제주근해에 금어기가 설정돼 해당지역으로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다.

 

황금호의 선주 김모(53)씨는 현재 서울의 모 병원에 입원해 있어 당장 내려오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금호는 선박공제 3억9800만원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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