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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4분기 제주경제동향 간담회 ... 미분양 주택도 1000호

 

올해 4분기 제주 건설경기에 위험신호가 켜졌다. 미분양 주택 수가 1000호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주관한 ‘2017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나온 지적이다.

 

관광분야의 경우는 외국인관광객은 감소했지만 내국인 증가로 위기를 넘겼다는 평가다. 하지만 농업분야는 월동채소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하락 등의 우려가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9일 오전 ‘2017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제주의 관광객 동향, 건설경기 및 농축수산물 생산동향 등 제주의 경제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과  김남진 제주도 관광협회 부본부장,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 이승환 제주도 경제정책자문관, 강상철 제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관광업 분야에서 올 4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 수는 올 3분기 이후 10%대 증가율를 보여 관광객 감소분을 일부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제주도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 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제주 겨울관광 시장을 노린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설명회를 열었다.

 

이밖에도 일본 젊은층을 노린 다양한 이미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중국내 일부지역에서 단체관광 재개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시장에 주목하면서도 저가관광 유치는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제주건설업에서는 미분양 주택수가 1000호을 넘어서는 등의 위험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간담회에서 제주의 건설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일부 업체의 경우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10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살펴보면 10월 말 기준 제주 미분양 주택은 1056호다. 제주의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해 12월 271호였던 것이 올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에는 914호, 지난9월에는 1021호였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증가추세다. 지난 9월 497호였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0월 말 기준 580호까지 늘어났다. 17.4%의 증가세다.

 

이와 관련해 간담회 자리에서 미분양주택의 공공임대 활용 등 건설경기 위축을 막기 위한 당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4분기 제주의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 감소하면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서귀포에서 영어교육도시의 수요로 인해 연립주택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농업 분야에서는 월동채소의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채소의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무와 당근 등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 분야에서 4분기 대형유통판매점의 매출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10월까지 감소세였으나 11월 중순부터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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