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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삭감 직격탄 ... 제주시 광령R 운영 LED전광판 '스톱'

 

제주도의회의 예산삭감 직격탄을 맞은 제주도 소통정책관실이 우려대로 새해 첫날부터 파행운영 상황에 돌입했다. 도심지에 자리잡았던 도정홍보 전광판이 ‘아웃’되는 등 ‘부도사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도는 새해 첫날인 1일 0시를 기해 제주시 광량로터리 삼옥빌딩 상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한 ‘도정홍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이날 자정 밝혔다.

 

도정홍보 LED 전광판은 15년 전인 2000년 8월 설치, 그동안 제주도정의 주요시책과 각 부서별 현안사항 및 각종 축제, 공지사항은 물론 유관기관과 정부시책 등을 동영상과 자막 등으로 알리는 공간의 역할을 맡아왔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일 16시간 동안 운영해왔다.

 

월 임차료는 260만원으로 전기료와 유지보수 비용으로 월 640만원, 연간 768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제주시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 광양로터리에 설치, 생생한 제주도의 문화축제와 지역 마을축제 등을 알려 시민 등에게 유익한 생활정보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

 

전국적으로 53개 자치단체가 79곳에서 비슷한 홍보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말 제주도가 요구한 예산 중 1682억원을 삭감하면서 소통정책관실이 운영하던 전광판 운영예산도 전액 삭감, 결과적으로 전광판 전원은 꺼졌다.

 

소통정책관실은 지난해 부서 운영·시책예산으로 의회에 22억7400만원을 요청했으나 의회는 오히려 27억2300만원을 삭감했다.

 

예산감액 비율은 ‘황당’(?)하게도 119.78%로 오히려 5억여원을 제주도정이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강홍균 제주도 소통정책관은 “운영·추진예산이 모두 잘려 전광판 운영은 고사하고 그동안 실·국별로 구독하던 신문도 모두 끊어야 할 판”이라며 “일을 하려해도 돈이 없어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답답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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