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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정무부지사 임시회 발언, "9월 초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의원 1인당 20억 요구설’의 배후로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지목해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박 부지사는 23일 속개된 제32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억원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초순경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들이 20억원을 요구한 적이 없는데, 원희룡 지사가 방송을 통해 의원들 전체가 20억원을 요구한 것처럼 매도했다"고 운을 뗀 후 "의회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한 발단이 여기에 있다"며 '20억 요구설'의 사실 여부를 물었다.

박 부지사는 “이런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제 공교롭게 몇몇 언론을 통해 20억원이 보도됐다”며 “20억원에 대해 저는  9월 초순경 구성지 의장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것은 개인적인 상황이냐, 공적인 상황이냐"라고 되물었고, 박 부지사는 "의장님 개인적인 아이디어인지, 다른 의원들 의견을 같이 말씀하신 것인지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어서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장의 공식적인 말씀으로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으나 의원들이 협의해서 한 적은 없다"고 매듭지었다.

박 부지사는 "저는 도정의 정무를 책임지는 정무부지사고, 의장님은 의회를 대표하는 분이기 때문에 긴 기간 얘기가 오고간 것은 저로서는 어느정도 공식적인 제안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의 발언은 그동안 제주도의회가 "공식적으로 20억원을 요구한 바 없다"고 주장해왔던 것과 다른 내용이어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22일 구성지 의장은 도의회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20억원 요구설'에 대해 "메신저가 장난을 쳤기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 부지사는 이와 별개로 원 지사에게 24일 오전 속개되는 본회의에서 모 방송인터뷰 발언에 대한 공식사과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22일에도 제주 도의회가 요구한 "원희룡 지사의 직접 출석 사과 없이는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대해 "원 지사는 적당한 시기에 사과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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